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불화..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gk 조회수 : 2,990
작성일 : 2014-06-09 15:17:02

자랄 때, 엄마와 숙모들 사이가 엄청 안좋고 -겉으론 친한척, 뒤돌아서면 욕하는- 그에따라 부모님 사이도 안좋은 집안에서 자랐어요. 엄마가 맏며느리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니 그걸 저한테만 다 풀엇어요.

학교 들어가니 1학년때부터 공부로 저를 잡앗어요. 조금만 점수 내려가거나 하면 이불빨래 시키고 머리채 잡히고...제게는 머라하셨냐 하면 ,너는 공부도 못하니까 평생 이란거나하고살아라이러고.

그런데 제 동생과 조금만 싸움이 일어날라치면 어디 형제간에 사우냐고, 정말 무섭게 벌을 주셨어요.

하늘이 무너진 것 처럼 말세다...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아주 무서운 벌을 내렷구요.

 

제가 40이 되어가는 지금 제 과거를 돌아보면 늘 불화인 집안에서 동생과는 아주 사이좋게 지낸다? 이게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본인이 아버지와 싸우면서 그 화를 제게 풀고 아버지가 제게 잘대해주면 그 꼴을 못보는 것 같고(본인은 절대 인정치 않음) 엄마는 늘 동생은 어리단 이유로 관대하게 대하면서 조금만 싸울일 생기면 저를 나무랫어요.

지금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제 기준으로요) 그런데 친정부모님을 보면 속에 치민 울화가 몰려와서 좋은 말이 나오지가 않아요.

엄마는 우리때문에 이혼 못한다를 입에 달고사셨고 그 댓가로 늘 1,2등 이라도 해서 자기 체면을 살려주길 바럈는데 그 정도로 공부를 잘하진 못해서 늘 저는 죄인 모드로 살아야 했습니다.

지금 저희 남매와 가족을 보면 데면데면한,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이제와서 억울하다고 말을 하면 엄마는 오로지 자신의 입장에 대한 변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매간에 정이 별로 없는걸 저희 탓하시고 가족간에 화기애애 않음을 제 탓하시는데 이제는 안보고 살려고요. 

너무 멀리 온 걸가요? 아님 지금이라도 어떤식으로든 개선을 위한 뭔 행동을 해야할까요?

 

IP : 203.23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ᆢ
    '14.6.9 4:53 PM (223.62.xxx.115)

    뭔가 할수있는게 없을걸요
    한쪽의 기가 완전히 꺾이기전까지는
    부모가 이런집이 있긴있군요
    작은집의 미래가 이럴거같군요
    자식 공부1등하면 시어른께 전화하는.

  • 2. ,,,
    '14.6.9 5:42 PM (203.229.xxx.62)

    엄마도 현명하지 못했지만 아버지가 처신을 잘 못 하신것 같아요.
    아내가 그렇게 스트레쓰 받아서 자식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걸 왜 아내 편 들어 주고 해결을 안했는지요.
    엄마 성격도 평범한 성격은 아닌것 같고요.
    원글님이 결혼해서 만든 가족, 남편, 아이들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엄마 아빠가 지금이라도 원글님에게 사과하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하면 거리 두고 일년에 한두번 최소한 만나는 수 밖에 없어요.
    그것도 힘들면 연을 끊어야 하는데 남편, 아이들도 있으니 연 끊기도 힘들어요.

  • 3. ...
    '14.6.9 6:42 PM (222.109.xxx.251)

    상담학 공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이요...
    어릴때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다는 걸 배우고...
    그것이 치유되지 않으면 커서 내 모든 말과 행동에 배여나와 또다른 상처를 주게 된다는 걸 배웁니다...
    가까운 문화센타 같은데 이런 강좌가 있나 살펴보시고...
    없다면 구립 도서관 같은데 가셔서 심리학 상담학 분야 가벼운 책부터 읽어보시기 시작하여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에 눈 뜨시고...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 내 삶을 지배하고 대물림 되는지에 는 뜨시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 4. ...
    '14.6.9 6:44 PM (222.109.xxx.251)

    눈 뜨시는 계기

  • 5. 여러번 읽어봤는데
    '14.6.10 3:33 AM (119.149.xxx.123)

    정확하게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완벽하게 조화되는 그런 가정은 잘 없어요, 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628 [오유 펌]엄마가 가져온 옷 입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9 이와중에 2014/06/23 4,445
390627 천주교신자분.. 스마트폰 성경앱 추천해주세요 2 ... 2014/06/23 1,526
390626 미국(뉴욕) 아파트도 한국처럼 관리비 있나요? 6 -- 2014/06/23 3,284
390625 "부채 줄이며 복지 늘린 비결? 부패 척결!".. 1 샬랄라 2014/06/23 877
390624 국군 병원의 진실...한번 읽어보세요 1 그런데 2014/06/23 1,654
390623 kfc 에서 핏물 떨어지는 치킨이 나왔어요 5 화남 2014/06/23 2,162
390622 태풍급인데 13 천둥소리는 2014/06/23 3,527
390621 다리에 살이 자꾸 빠져 고민입니다 4 60대 2014/06/23 3,319
390620 AP, 고노 담화는 유효하나 일본 연민 보여주려는 것? 1 뉴스프로 2014/06/23 840
390619 해외출장가서 사이즈도 안맞는 비싼 침구를 사온 남편 19 .. 2014/06/23 3,252
390618 어제 ytn 속보봤는데요 2 가만히있으라.. 2014/06/23 1,899
390617 온조대왕문화체육관에서 수영 배우시는 분 계신가요 4 수영 2014/06/23 1,663
390616 짤순이?음식 짜는 기계 쓰시는 분 8 --- 2014/06/23 3,621
390615 남아있는 12명의 가족들은 '공황' 상태라 합니다. 6 진도팽목항에.. 2014/06/23 3,384
390614 혹시 이런 성격 남편 있으신 분요..? 3 dd 2014/06/23 1,601
390613 중학교 전학 언제 하는게 좋은가요 1 ㅇㅇ 2014/06/23 1,424
390612 수명다한원전 가동중지를 위한 서명운동 주말사이 현황 입니다. 탱자 2014/06/23 803
390611 [동영상] 세월호, 급변침은 없었다. 3 82쿡인 2014/06/23 1,026
390610 20g이 15ml 하고 용량 차이가 어떻게 되나요? 6 무식한질문 2014/06/23 1,269
390609 이지오프 뱅 정말 좋은가요? 11 2014/06/23 3,908
390608 사표낸지 2달이 지났는데 퇴직을 안 시켜주네요. 2 ㅍㅍㅍ 2014/06/23 1,958
390607 김용민의 조간브리핑(6.23) -중앙 동아의 부질없는 KBS '.. lowsim.. 2014/06/23 925
390606 정혜신의 안산이야기 1,2,3 7 같이봐요 2014/06/23 1,435
390605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 단원고 2학년 학생의 편지.. 세우실 2014/06/23 949
390604 부모님보다 남편이 더 소중하다는 님들 57 ** 2014/06/23 9,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