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경제적 조건으로 헤어졌어요

그리워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4-06-09 11:47:03
결혼할때 조건을 봐야된다. 사랑만으로 살지 못한다는 말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저는 경제적 조건은 이정도면 됐다 싶은데 다른 이유로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버지는 새어머니랑 살고
어머니는 혼자 사세요.
그것도 조금 걸리긴한데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여태까지 걸어온 길에 대해 자부심도 크고 고집도 세시고
내가 세상의 중심이신 분입니다.

근데 이혼이 나쁜건 아니지만 남친을 보면 이혼은 하루 아침에 하는게 아니잖아요?
오랜기간 부모의 불화를 봤을거고 남편과 아버지 노릎을 잘할 수있을까 싶더라구요.
엄청 자상하고 성실하긴한데 불화로 인해 늘 남을 맞춰주려해요.
항상 아버지 눈치보고 우유부단하고 중간에서 자르지 못하고 쩔쩔 맵니다.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결혼하고 싶었는데 멀리 떨어져서 서서히 멀어졌고 우유부단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을 볼때면
저집에 시집가면 헬게이트 열릴것 같더라구요.

아버지는 돈쥐고 있으니까 항상 당신 주장하실거고 (쭉 그래왔고)새어머니도 한 성격하시고
친어머니는 믿을게 아들뿐이라 늘 아들한테 의지하고
남친한테 남편역할을 조금 요구하시고 남친은 아머니가 안쓰러워 항상 거절 못하더라구요...

우리 둘은 참 좋았는데.
둘이 원룸서 살라면 살겠는데 그집안에 시집은 못가겠어요.
그래서 헤어졌어요ㅠ
IP : 223.33.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셨어요
    '14.6.9 11:50 AM (210.99.xxx.34)

    그 남친과 결혼함
    이혼한 어머니와 모든걸 공유해야 했을꺼에요
    오래 전업하다 이혼하신분들
    아들을 남편으로 아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381 구원파가 오늘 5억상금 세월호진상규명 포럼 열었네요.. 12 ??? 2014/06/15 3,305
389380 보드 반바지는 평소때도 입을수있나요? 마우이 2014/06/15 1,028
389379 정신분열증 글 읽다보니 생각나는 언니. 10 ㅇㅇ 2014/06/15 8,806
389378 능력이란게 타고나는건가요? 5 2014/06/15 2,174
389377 유치한 질문 딱하나 2014/06/15 853
389376 통영 단체여행 팬션 추천 부탁드려요. 1 룰루랄라 2014/06/15 1,282
389375 마음이 허전할 때 어떤 책을 읽으면 될까요? 6 마흔 2014/06/15 2,529
389374 매실 늦게담글걸 괜히 일찍 담갔네요 7 매실 2014/06/15 3,722
389373 짐볼같은 운동기구 효과좋은가요? 4 요베로치카 2014/06/15 2,641
389372 선배맘님들 21개월 아기 발달 좀 봐주세요. 7 여전히초보엄.. 2014/06/15 4,835
389371 나이드니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15 무더기 2014/06/15 6,424
389370 40대이상 보육교사 어떨까요? 4 30대 중반.. 2014/06/15 5,132
389369 결혼할 때 양가 부모님 선물 의미? 3 ㅇㅇ 2014/06/15 1,845
389368 나이들면 소외감을 어떻게 5 2014/06/15 2,970
389367 일자목(거북목) 치료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4 성삼문 2014/06/15 2,806
389366 시국회의 아니 세월호 원탁회의가 돌리는 앵벌이 모금돈통. 2 ... 2014/06/15 1,199
389365 사과는 무슨 사과? 8 사과 2014/06/15 1,715
389364 결혼전 이 싸이트를 알았다면 6 좋았을텐데 2014/06/15 3,977
389363 신혼부부 부부관계횟수 5 궁금 2014/06/15 21,394
389362 55세가 되면 절정에 이른다는데 29 s 2014/06/15 19,914
389361 본 적도 없는 휴대폰 값 200만원 내라고?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우리는 2014/06/15 1,584
389360 강아지 급질문 12 푸들푸들해 2014/06/15 2,355
389359 물건 어떻게하면 정리 잘할수있을까요? 9 2014/06/15 4,129
389358 대화끊기는거 힘들어하고 쓸데없는 얘기까지 하게되는 버릇ㅜㅜ 3 문제 2014/06/15 2,646
389357 시청률 끝판왕이네요 이유가 뭘까요?? 6 궁금증 2014/06/15 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