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경제적 조건으로 헤어졌어요

그리워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14-06-09 11:47:03
결혼할때 조건을 봐야된다. 사랑만으로 살지 못한다는 말 많이 하잖아요. 근데 저는 경제적 조건은 이정도면 됐다 싶은데 다른 이유로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버지는 새어머니랑 살고
어머니는 혼자 사세요.
그것도 조금 걸리긴한데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여태까지 걸어온 길에 대해 자부심도 크고 고집도 세시고
내가 세상의 중심이신 분입니다.

근데 이혼이 나쁜건 아니지만 남친을 보면 이혼은 하루 아침에 하는게 아니잖아요?
오랜기간 부모의 불화를 봤을거고 남편과 아버지 노릎을 잘할 수있을까 싶더라구요.
엄청 자상하고 성실하긴한데 불화로 인해 늘 남을 맞춰주려해요.
항상 아버지 눈치보고 우유부단하고 중간에서 자르지 못하고 쩔쩔 맵니다.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결혼하고 싶었는데 멀리 떨어져서 서서히 멀어졌고 우유부단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을 볼때면
저집에 시집가면 헬게이트 열릴것 같더라구요.

아버지는 돈쥐고 있으니까 항상 당신 주장하실거고 (쭉 그래왔고)새어머니도 한 성격하시고
친어머니는 믿을게 아들뿐이라 늘 아들한테 의지하고
남친한테 남편역할을 조금 요구하시고 남친은 아머니가 안쓰러워 항상 거절 못하더라구요...

우리 둘은 참 좋았는데.
둘이 원룸서 살라면 살겠는데 그집안에 시집은 못가겠어요.
그래서 헤어졌어요ㅠ
IP : 223.33.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셨어요
    '14.6.9 11:50 AM (210.99.xxx.34)

    그 남친과 결혼함
    이혼한 어머니와 모든걸 공유해야 했을꺼에요
    오래 전업하다 이혼하신분들
    아들을 남편으로 아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474 베란다 확장 후회×100 63 불쾌지수 u.. 2014/07/08 52,563
395473 맛있는 냉샐러드 국수(?)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6 땡겨 2014/07/08 1,612
395472 [잊지않겠습니다] 셀프 서명 들어보셨나요? 13 청명하늘 2014/07/08 776
395471 애들 이야기인데요 가해자가 피해자인척 거짓말 하는 경우는 어떻게.. ... 2014/07/08 923
395470 길가다 거미줄이 붙는건 왜그러는건가요? 2 ... 2014/07/08 2,101
395469 돈이 좋긴 좋네요 2 에휴 2014/07/08 2,864
395468 (잊지말자세월호)실크 100블라우스 세탁이요 1 세탁 2014/07/08 1,314
395467 (질문) 새아파트 천장형 에어컨 옵션 해야 할까요? 22 .. 2014/07/08 22,031
395466 편도가 부어 너무 아파요...ㅜ.ㅠ 30 .. 2014/07/08 12,822
395465 김명수 "칼럼 대필은 교육 차원"..'5·16.. 3 역쉬~ 2014/07/08 946
395464 무편집 영상 - 박근혜 팽목항 방문 6 ;;;;; 2014/07/08 1,807
395463 서울현대아산병원 가는길 좀.. 5 내꿈 2014/07/08 3,993
395462 중고등 선배맘님들 영어 진행방향 조언 좀 해주세요. 5 예비중 2014/07/08 2,118
395461 고소하겠다는 사람 직접찾아가 사과하면 좀풀리나요 8 ㅇㅇ 2014/07/08 1,961
395460 a남편,b남편 어느. 남편이 좋으세요? 21 현모양처 2014/07/08 3,269
395459 생리는 끝난지2주 지났는데 3 사랑스러움 2014/07/08 1,757
395458 장터가 없어져서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네요 5 그네하야 2014/07/08 1,190
395457 남격 꿀포츠 김성록님 요즘 근황이... 1 뽁이 2014/07/08 4,724
395456 카톡 질문이예요~~ 2 전번변경 2014/07/08 985
395455 인사동이나 종로 쪽에 어른들 모시고 식사할만한곳 있을까요? 6 ㄴㄴ 2014/07/08 1,478
395454 돈 아까울걸 몰라요. 3 돈 아까운걸.. 2014/07/08 1,911
395453 Google+ 자동백업 이라고 자꾸 2 짜증 2014/07/08 1,054
395452 의정부 애들 데리고 살기 좋은가요? 어디가 좋은지요.. 4 오이 2014/07/08 2,642
395451 아이 스스로 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4/07/08 946
395450 부엌에 미니 선풍기 하나 놓으니 시원해요 6 미니선풍기 2014/07/08 2,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