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새벽에 아들이 깨서 하는 말이 눈이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다는 거에요.
7시 일어나는 애가 6시쯤 깨서 아프다며 호소를 하네요.
어떤 경우에도 식욕이 줄어본 적이 없는데, 일년 365일 아침 굶은 적이 손으로 꼽아도
셀 수 없을텐데, 아침을 안 먹겠다는군요. 어지럽고 토할 것 같다고.
컴퓨터를 과도하게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학업스트레스야 남들 받는 만큼 받겠지만
스트레스에 좀 취약한 아이긴 해요. 어떤 부분에 많이 민감하고...
며칠 전에도 눈앞이 순간적으로 까맣게 보인다고 말한 게 기억나면서
겁이 덜컥 나서 담임선생님께 병원 갔다 학교 간다고 문자드리고 안과에 갔습니다.
이러 저리 무슨 불빛에 안구를 비춰보시더니, 의사샘은 눈은 아무 이상없다,
이런 증세라면 신경과에 가보는 게 낫다고 하시네요.
일단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예약을 해서 신경과를 가보긴 가봐야 하는데,
이런 증상 경험해보신 분들 계시나요?
혹 이 글 읽으시는 의사샘 계시면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