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 아들이 눈 앞이 까맣게 보이고 어지럽대요

걱정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4-06-09 11:41:47

오늘 아침 새벽에 아들이 깨서 하는 말이 눈이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다는 거에요.

7시 일어나는 애가 6시쯤 깨서 아프다며 호소를 하네요.

어떤 경우에도 식욕이 줄어본 적이 없는데, 일년 365일 아침 굶은 적이 손으로 꼽아도

셀 수 없을텐데, 아침을 안 먹겠다는군요. 어지럽고 토할 것 같다고.

컴퓨터를 과도하게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학업스트레스야 남들 받는 만큼 받겠지만

스트레스에 좀 취약한 아이긴 해요.  어떤 부분에 많이 민감하고...

 

며칠 전에도 눈앞이 순간적으로 까맣게 보인다고 말한 게 기억나면서

겁이 덜컥 나서 담임선생님께 병원 갔다 학교 간다고 문자드리고  안과에 갔습니다.

이러 저리 무슨 불빛에 안구를 비춰보시더니, 의사샘은 눈은 아무 이상없다,

이런 증세라면 신경과에 가보는 게 낫다고 하시네요.

일단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고  예약을 해서 신경과를 가보긴 가봐야 하는데,

이런 증상 경험해보신 분들 계시나요?

혹 이 글 읽으시는 의사샘 계시면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4.71.xxx.2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9 11:45 AM (121.160.xxx.196)

    아는 분이 딱 절반이 아무것도 안보였대요. 뇌출혈 일종이라고 하던데요.

  • 2. 이기대
    '14.6.9 11:47 AM (175.214.xxx.129)

    과로로 그럴수 잇어요. 저도 3일간 16시간 근무 햇는데 눈앞이 까맣고 운전이 안되고 감각이 순간적으로 없어졋어요.

  • 3. ..
    '14.6.9 12:04 PM (112.144.xxx.10) - 삭제된댓글

    순간적으로 잠시 동안 앞이 안 보였다면 과로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요.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 몸이 더 힘들거든요. 과로했다가 순간적으로 앞이 안 보이면서 쓰러진 적이 있는데, 정신 차리고 병원에 가니까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어지럽고 구토나고 그랬습니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내려갔던 게 아닌가 나름 추측했드랬습니다.
    눈이 아픈 것도 피로해서 그럴 수 있구요.중요한 시험 준비할 때 사흘이 멀다하고 안과 드나든적이 있는데, 안과에 가면 딱히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눈이 너무 너무 아팠거든요. 공부를 못 할 정도로요..
    피로도는 개인의 체감도가 다 다르니까 남들과 비슷하게 생활한다고 해도 본인이 느끼는 피로는 훨씬 클 수도 있습니다. 혹시모르니까 건강 검진 한 번 받아 보게 하시는건 좋겠지요. 아이가 고통을 호소하니까요...

  • 4. mate1004
    '14.6.9 12:14 PM (114.129.xxx.124)

    신경과 가보시길요..그냥 있으실 일은 아니네요.

  • 5.
    '14.6.9 1:05 PM (223.62.xxx.27)

    저희아이 아주 어렸을때 자다가 경기하고 나서 일어나서 머리아프고 눈아프다 하고 울었어요. 토하구요 헛구역질.
    원글님 아이는 고등학생이라 아파도 참는 모양입니다. 꼭 신경과 가보시고 별일 아니길 빕니다.

  • 6. ...
    '14.6.9 1:40 PM (116.37.xxx.135)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빨리 큰병원 신경과부터 가보세요
    스트레스 받으면 개인차가
    있으니
    증상이 제각각이겠지요
    별일없기를 바래요

  • 7. 원글
    '14.6.9 2:16 PM (114.71.xxx.238)

    의견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신경과 의사선생님과 일단 통화를 해봤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걷는 데 이상이 없는지,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하지는 않는지 물어보시고, 제 설명을 들어보시더니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하시네요.
    또 시력이 급격히 나빠진 것은 아닌지 물어보셨구요, 기질적인 문제라면 점점 더 악화될 것이니
    오늘 내일 지켜보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2,3일 잘 쉬고 나면 정상회복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해주셔서
    일단은 오늘 봐야겠습니다. 참, 단 것을 먹이는 것도 좋다고 하셨어요.

    제가 말씀드리는 걸로 판단하셔서 큰 문제는 아닐 거라 하셨는데, 가만히 보니 아이가 주말 내내 학교에서
    무슨 행사가 있어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나름 신경쓰면서 보내느라고 주말을 쉬지 못했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위에서 말씀해주신, 과로, 피곤이 싸여서 그럴 수도 있다는 경험담하고도 일치하는 듯 하구요.

    어쨌든 관심있게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340 '위암 투병' 유채영, 24일 끝내 사망 "유언 없었다.. 22 세우실 2014/07/24 12,064
400339 (세월호 100일-91) 닥치고 닥잡고 특별법부터 제정하라 3 이제 우리는.. 2014/07/24 613
400338 (급질)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사방이 빙빙 돌아 쓰러졌어요. 5 저혈압? 2014/07/24 1,846
400337 세월호-100일 ..아버지의 눈물.. 2 산우 2014/07/24 1,022
400336 박유하 정말 너무하네요. 8 참맛 2014/07/24 2,534
400335 밖에서 쓸 개집 추천 부탁드려요ㅠ 5 잊지않겠습니.. 2014/07/24 1,847
400334 [그여 100일이] 오늘만큼은 게시판 벌레들이 잠들게 하소서.... 8 청명하늘 2014/07/24 966
400333 초5 방학중 에세이 특강 5 정 인 2014/07/24 1,246
400332 (세월호 100일 90) 오늘 저녁 시청에도 가고 6 잊지않을께 2014/07/24 696
400331 (세월호 100일 - 89) 그날 이후, 생각이 변했습니다. 4 그루터기 2014/07/24 669
400330 선물 1 작은 2014/07/24 575
400329 (세월호 100일-87) 세월호재판 증인으로 나온 김동수씨 3 책임지는 사.. 2014/07/24 882
400328 세월호100일-86) 좋은 기억만.. 3 라벤더산들향.. 2014/07/24 584
400327 2014년 7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24 1,259
400326 유병언 사체 맞나 아니면 ‘바보 퍼포먼스’? 1 무지 허술해.. 2014/07/24 1,167
400325 (세월호 100일 - 84) 비가 오시네요 7 죽순이 2014/07/24 674
400324 (세월호100일-84) 함께 하겠습니다 4 진실을 알자.. 2014/07/24 471
400323 세월호 도보행진 응원하고 싶은데요 6 ... 2014/07/24 1,022
400322 (세월호 100일 - 83) 돌아와 주십시오. 4 기억하겠습니.. 2014/07/24 474
400321 (세월호 100일 - 82) 잊지 않겠습니다. 3 조작국구 2014/07/24 605
400320 (세월호 100일 - 81) 절대 못잊습니다! 3 요레 2014/07/24 712
400319 세월호 서명 언제까지인가요? 희망 2014/07/24 665
400318 (세월호 100일 - 80) 잊지 않을께요. 3 오래된미래 2014/07/24 569
400317 100일에... 지수 2014/07/24 806
400316 (세월호 100일 ㅡ79 ) 3 미안해 2014/07/24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