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의 통화....

늦잠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4-06-09 10:32:31


너, 몸살이라더니 몸은 좀 괜찮니?
...네
애들은 아침에 굶고 간거냐?
.. 어제 애들 아빠가 죽 사와서, 아침에 죽 먹여 보냈어요.
밥 먹고 가도 배고픈 애들이 죽 먹고 갔으니 얼마나 배가 고플까
........(한끼 죽 먹었다고 큰 일 나나요)
너 아프대서 애들 아침에 굶고 갔을까봐 걱정했다
너는 뭐 먹었니?
.......아뇨, 입맛이 없어서
입맛 없으면, 집에 있는 팥 삶아서 압력밥솥에 한번 끓이고, 쌀 씻어서 팥 삶은거랑 섞어 다시 압력밥솥에@#@#@#
.......(몸도 아프고 먹은것도 없어 힘도 하나도 없는데, 저 손 많이 가는걸 어찌 하라고ㅜㅜ)


시어머니 노릇하는 분 아니고, 평균보다 좋은 분이라 생각하며 지내는데도, 저렇게 무정한 속을 대놓고 드러내시는 게 한 두번이 아니라지요...
IP : 175.121.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14.6.9 10:36 AM (110.70.xxx.72)

    좋은분이네요

  • 2.
    '14.6.9 10:37 AM (203.248.xxx.226)

    이궁.. 아프신데 서러우셨겠어요..
    그게.. 울엄마가 그러면 '엄마는 지금 내가 아픈데 손주가 더 중하우?' 이럼서 막 툴툴댈수 있으니까 별로 서럽지가 않은데.. 시어머니가 그러시면 좀 서럽죠.. ^^;
    푹 쉬시고 얼른 나으셔요~! 그런 말은 그냥 흘려버리시구요~~

  • 3. ㅎㅎ
    '14.6.9 3:21 PM (122.32.xxx.40)

    명절 전전날 크게 넘어져서 겨우겨우 상차렸는데
    차례상 못차릴까봐 걱정했다는 말씀을 6번(몇번까지 외우고 있슴...ㅡㅡ)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남편이 눈치주는게 보이더니 다행이다...로 끝맺음.
    그 덕에 몇년간 차츰 좁혀진 고부사이에 딱 벽을 세울 수 있게 되서정말 감사했었어요.^ㅡ^;;;
    안그러셨슴 또 무장해제되서 착한 며느리 됐다가 다시 상처받을뻔...

  • 4. ,,,
    '14.6.9 8:11 PM (203.229.xxx.62)

    시어머니가 뭐라 할때 속상하면
    잠시 생각해 보세요.
    친정 엄마가 똑같은 얘기 했다면 이해가 되는지, 그럼 그냥 넘어 가세요.
    평소 시어머니의 말이나 행동이 어떻다는걸 알고 있으면 그럼 그렇지 하고 넘기세요.
    인 볼 사이도 아니고 자꾸 생각하면 시간이 아까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878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나라는? 3 꺾은붓 2014/07/22 1,527
399877 동네친구엄마들 맥주안주로 이정도준비하면 될까요 10 맥주 2014/07/22 3,585
399876 17살 미국에서 귀국한 여자아이 어찌해야 하나요? 8 도와주세요 2014/07/22 2,910
399875 유혹에 최지우 스타일 좋네요 19 비아 2014/07/22 5,716
399874 어린이 안과 추천부탁드려요.. .... 2014/07/22 1,372
399873 고등내신에 방과후교실도중요한가요 5 내신 2014/07/22 1,430
399872 중딩 팬티 좀 봐 주세요. 5 급해요! 2014/07/22 4,492
399871 본가 우삼겹살 된장찌개 11 된장찌개 2014/07/22 2,743
399870 괌 다녀오신분들 질문이요^^~~ 14 궁금 2014/07/22 3,354
399869 국민신문고로 교육부에 제안한 내용(다 같이 생각해 봅시다.) 1 꺾은붓 2014/07/22 651
399868 98일..실종자님들 돌아오셔서 힘을 보태주세요 .. 26 bluebe.. 2014/07/22 767
399867 김태호 의원 영결식서 웃으며 기념촬영…같은장소 가수 김장훈 표정.. 5 마니또 2014/07/22 2,978
399866 50살다되가는데 외모가 예뻐서 남자들이 좋아하네요 22 소나기 2014/07/22 16,430
399865 매실 밭 할아버지에게 보상금 안 줄려고 뺑솔뺑솔 4 ..... 2014/07/22 2,661
399864 왜견비어천가(倭犬飛御天歌) 1 꺾은붓 2014/07/22 928
399863 전세계약만료 두달전에 이사 나가게 되었는데요,복비는... 7 복비 2014/07/22 2,171
399862 자살글 쓰신 분께 6 힘내요 2014/07/22 2,435
399861 단식 5일째 19 연못댁 2014/07/22 3,098
399860 중2딸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4 2014/07/22 971
399859 냉동실에 둔 삼겹살로 김치찜해도 냄새안날까요? 2 돼지고기 2014/07/22 1,299
399858 그릇세트를 질좋은것으로 장만하려하는데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요? 4 질문 2014/07/22 2,342
399857 어려운 상황을 이해못하는 아들 6 2014/07/22 2,507
399856 여러분 남편분들도 이런가요? 속터져요ㅠㅠ 5 아놔 2014/07/22 2,018
399855 대상포진이요 11 ㅠㅠ 2014/07/22 3,155
399854 꽁꽁얼렸다가 녹인 바나나 + 토마토 + 유산균요구르트를 같이 갈.. 13 ........ 2014/07/22 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