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는 언제부터 알아주던 학교였나요?
부모님도 교육에 열 올리던 분들도 아니였고
자세한건 잘 모르겠는데요
학창시절.. 외고 다닌다고 하면 다들 공부 잘하는 아이라고 알아준걸로 기억되거든요.
근데 요즘 인터넷 하다보면 제가 기억하던 외고랑 너무 달라요.
외고를 알아주는건 몇년 안되었고 다들 본인들이 학교 다닐때는 외고는 그냥
일반 인문계에서 떨어지고 가던 학교
일반 인문계보다 많이 못하던 학교,
라고 하네요.
십대후반에 읽었던 한 소설책(그 소설책도 십대후반이 쓴 책)에서 주인공 남학생이
부유한 집안에서 공부만 하던 학생이었는데 외고 학생이었거든요..
또 그쯤 읽었던 한 소설책에서도 외고 학생들의 똑똑함이 잔뜩 묻어있었는데..
그 소설책을 쓴 학생도 외고에 대해서 잘 모르던 학생이었을까요?
참고로 전 80년대 초반에 태어났습니다.
1. ㅇㅇㅇ
'14.6.9 4:05 AM (71.197.xxx.123)저는 83년에 중3 이엇는데 (68년생) 그때 외고의 이미지는 좋은 학교는 아니었어요. 특수(?) 학교가 없던 시절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요.
69년 후배들 중 진취적 마인드를 가진 몇명은 외고를 갔어요. 85년 입학이죠. 그 중 한명은 나중에 서울대 가고 나머지도 상위권 대학 갔어요.
70년생들 사이에 외고 이미지는 완전 달라져 있었어요. 86년 입학. 좋은 학교 분위기가 마구 났어요.
하지만 그 이후로도 몇 년 동안은 지금처럼 들어가기 아주 힘든 경쟁률 높은 학교는 아니었어요.2. ㅇㅇㅇ
'14.6.9 4:06 AM (71.197.xxx.123)그러니까 원글님 말씀하신 인문계보다 못한 학교의 이미지는 처음 일이년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3. ddd
'14.6.9 4:40 AM (121.130.xxx.145)제 베프가 대원외고 1기여서 제가 좀 아는데요.
사실 저도 같이 가서 시험 봤어요.
친구는 친구 아버지가 꼭 외고 진학 하라고 했거든요.
친척이 대원고 교사라서 학생 모집 홍보 적극적으로 하셔서 알았나봐요.
전 남녀공학이라해서 가고 싶어서 ^ ^ 덩달아 같이 원서 내고 붙었는데
막판에 등록 안 하고 인문계 갔고 친구는 대원외고 갔어요.
다들 잘 못 알고 있는데, 거기 처음부터 우수 학생 유치하려고 엄청
홍보하고 선생님들이 신경 썼어요.
수업료도 보통 학교 보다 비싸서 돈 좀 있는 집 애들이 많았구요.
최상위권은 1기 때도 꽤 두터워서 중학교 때 전교권이던 제 친구도
학력고사 점수에 비해 내신이 안 좋아서 원서 넣을 때 속 상해했어요.
1기 부터 스카이 꽤 많이 갔구요.
문제는 저처럼 시험 합격 하고 등록 안 한 애들 땜에 결원이 생기니
그걸 기부금 입학 형식으로 채운 거 같아요.
제 친구 말로도 가보니 시험 안 보고, 나중에 돈 좀 내고 들어온
부잣집 딸이 다들 자기처럼 들어온 줄 알더래요 ㅎㅎㅎ
그런 애들이야 내신 깔아준다고 친구는 고맙다하더군요.
2기부터는 기부금 입학 식으로 들어온 애들은 없었을 거 같고요.4. ddd
'14.6.9 4:46 AM (121.130.xxx.145)원글님이 80년대 초반에 태어났다면 외고 엄청 잘 나가던 시절이죠.
삼성 이부진이 70년생 대원외고 3기 예요.
삼성에서 외고 안 좋으면 딸 보냈겠어요?
제 친구만 봐도 아버지가 꼭 가야한다고 우겨서 갔지만
그 당시 원어민이 영어회화와 전공어 회화 가르치고
어학실도 따로 있어서 듣기도 하고
비싼 수업료 내는 만큼 배우는 게 다르던데요.
저도 그때 외고 갔으면 영어도 친구만큼 잘하지 않았을까 후회 살짝 합니다.5. ddd
'14.6.9 5:30 AM (121.130.xxx.145)사실 학교 설립목적이 외국어 잘 하는 거라고 하지만
1기 부터 우수학생 유치해서 고1부터 자율학습도 밤 10시까지 시키고
우열반 편성하고 어마무지하게 공부 시켰어요.
서울대 100명 보내는 게 목표였을 겁니다. ㅎㅎ
근데 저처럼 등록 포기한 학생들이 있으니
공부 못하는 애들이 돈 내고 들어간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 학생 때문에 연합고사 떨어진 애들 가는 곳이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나봐요.6. ㅇ
'14.6.9 5:39 AM (175.223.xxx.58)지금은 아니죠~
지금이 뭐 수재인가요?
공인영어 안보기 시작하면서 솔직히 일부 빼곤 별로아닌가요...중학교내신으로만 것도 영어만보고 뽑고7. 다람쥐여사
'14.6.9 6:42 AM (175.116.xxx.158)71년생 저희 사촌오빠가 강남에서 살았고 거기 중학교 다녔는데 공부를 좀 못했어요
담임선생님이 불러 사촌오빠 부모님들이 면담하러 갔더니
연합고사 보고 인문계 가는게 간당간당하니 외국어 고등학교 가보라고 적극 권해서
대일외고갔어요
영어과는 아니고 ....
대원외고 1,2기는 공부잘하는 그 대원외고로 안쳐준다고 대원외고 출신들이 그러던걸요8. ㅇㅇ
'14.6.9 7:34 AM (180.66.xxx.31)저 대원외고 7기. 내신 10등급시절 5등급이었는데 sky나왔구요, 8등급까지 이대는 썼던 것 같아요. 그때도 대원외고 다닌다하면 지나가다 사람들이 다시 쳐다보고 그랬어요. 당시 등록금은 그닥 비싸지 않아 (회화비 정도 따로 낸 듯) 저처럼 가난한 애들도 ㅋ 다녔는데. 선행하고 뭐 그런 시대는 아니고 외고 준비를 미리하고 그런 분위기도 아니라 그냥 중학교 때 공부잘하는 애들이 갔어요. 대원은 전교 10등안에는 들어야 들어간다는 말이 있었는데 반에서 2~3등 정도까지는 시험 운에 따라 붙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그랬어요.
9. .....
'14.6.9 7:58 AM (110.70.xxx.181)저희 학교때는
인문계 갈 실력 안되는 애들이 간거 맞아요.
그후 한참뒤에 외고가 공부 잘하는 애들이 간다길래 뭥미? 했네요.10. 저 71년생
'14.6.9 8:21 AM (122.36.xxx.11)그때 외고는 연예인(아역)이 몇명 다니면서 그런 학교가 있구나 했고 중학교때 인문계 갈만한 아이들 중 외고간 동창 1명 있었어요. 저희때 인문계 커트라인이 제일 높아 나중에 커트라인을 하향조정하는 생난리있었어요.
11. 77년생
'14.6.9 8:31 AM (211.114.xxx.151)77년생이구요. 강남지역 나름 학군좋은곳에서 중고등학교 나왔는데요. 중학교 때 서울과학고-대원외고-한영외고 합격자들은 교문에 큼직하게 현수막 붙여놓구요. 학원 홍보할 때도 우리학원은 과학고 몇명, 외고 몇명 식으로 써놓고 홍보했구요 학원 종합반 반편성할때도 우수반 보통반 이런식으로 반을 나눈것이 아니라 과학고반, 외고준비반 이런식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따로 모집했던거 같아요. 암튼 저희때만해도 최고의 수재들이 가는 곳이었고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중학교는 지역의 명문으로 부상했죠
12. ddd
'14.6.9 8:32 AM (121.130.xxx.145)제 베프가 대원외고 1기고 저도 같이 시험 봤다고 위에 썼는데도
그때는 인문계 떨어진 애가 갔다니요?
원래 서울 안가본 사람이 더 잘 안다하지요 ㅎㅎ
일단 시험을 일찍 인문계 발표 전에 봤어요.
하도 오래 되서 기억은 안나는데 먼저 국영수 시험 봤고
합격하면 며칠내 등록 기간에 등록을 하거나 등록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였어요.
전 포기 하고 인문계 갔고, 제 친구는 등록했구요.
근데 제 친구는 무슨 착오인지 등록했는데도 인문계 배정도 강남 모 여고로 받았어요.
그때 저희 중3 담임이 친구한테 그 학교 가는 거 다시 생각해보라고 설득했지만
친구는 아버지 뜻고 있고 본인도 원해서 대원외고 갔습니다.
웃긴 건 나중에 알았지만 그 담임이 공부 잘 하는 후배 2기 지원 적극 권했더라구요.
1기들이 그만큼 잘해선지, 학교에서 홍보를 잘해선지 담임선생님 인식이 확 바뀌었던데요.
인문계 떨어진 애들이 갔다는 건
1기 때 저처럼 등록 포기한 애들 땜에 결원이 생긴 걸
돈 받고 입학 시켜준 걸로 아는데요.
참 경험자가 아니라는데도 굳이 부득불 그렇다 하는 사람들은 뭔가요.13. ...
'14.6.9 8:55 AM (58.233.xxx.160)제가 71년생인데 저 중3떄 반에서 중간 이하하던 애가 인문계 가기는 힘들고 상고도 좋은데는 가기 힘들다고 대원외고 간다고 했어요 그리고 붙었구요 제가 듣기로는 73년생이 들어가는 해부터 좋아진것 같더라구요
14. 음
'14.6.9 9:00 AM (175.211.xxx.206)빠른 70년생이라 69년생과 같은 학년이었는데요, 저는 공부 무척 잘하는 편이었는데 외고의 존재를 몰랐구요. (여기서 몰랐다는 건 외고, 과고를 몰랐다는게 아니라 공부잘하는 애들이 적극적으로 가야하는 곳인줄 몰랐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제가 중학생때 외고 입학 시도를 안했죠)
대학 입학하고 나서 같은과에 보니 몇 아이들이 외고, 과고 졸업생이더라구요. 그래서 아 외고 과고를 미리 준비하고 간 애들도 있구나.. 하고 그때서야 알았네요.
69~70년생 분위기는 그랬어요. 알만한 사람들은 외고 가고, 똑똑한 아이들 중에도 관심없으면 별 관심 없이 지나친...15. ㅇㅇㅇ
'14.6.9 9:04 AM (71.197.xxx.123)ddd 님, 제 기억에 대원 전수학교라는 학교가 있엇던 거 같아요. 초창기에 그 학교와 대원외고가 헷갈려서 그런 소문이 난게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찾아보니 현재는 대원 고등학교, 대원 여고, 대원 외고가 모두 대원 학원 같은 재단이네요.16. ddd
'14.6.9 9:09 AM (121.130.xxx.145)68년생이 1기, 대학 87학번입니다.
그러니 87년도 부터 진학 결과가 나타나는 거죠.
87학번,88학번,90학번의 진학 결과가 점점 더 좋아지니
우수학생들이 슬슬 관심을 가지고 적극 모여들게 되었겠죠.
그 전엔 학교에서 우수학생 유치를 하려고 각 중학교 다니며 홍보하고 그랬구요.
학교의 홍보권 안에 들지 않는 중학교 애들은 잘 몰랐을 게 당연해요.
저도 제 친구 덕에 알고 같이 가서 시험본 건데요.
우리 중학교에서도 다 몰랐어요.
제 친구만 친구 아버지가 친척인 대원고 교사 설명 듣고
혹해서 우리 딸은 꼭 여길 보내겠다 하신 거고요.
초기에 선배도 없고 어떤 입시 결과도 없는 특수목적고에 어떻게 우수학생들이 대거 몰리겠어요.
그러니 초기 외고가 지금과 같을 수 없는 건 당연하지만
그때도 우수학생 유치에 열을 올렸기에 그 우수학생들이 좋은 대학 가게 되니
더 우수한 후배들이 들어오게 된 거지요.
무슨 인문계 떨어진 애들로 1기 부터 서울대 30명 보내고 그럽니까?
외인부대도 아니고 ㅎㅎ
다 될만한 애들 불러모아 좋은 결과 나오니 우수한 후배들이 자꾸 몰리게 되서
외고 전성시대가 왔던 거죠.17. ddd
'14.6.9 9:16 AM (121.130.xxx.145)대원전수학교 없었어요.
1기가 대원외국어학교로 인가가 났었던 거죠.
그게 말하자면 예원학교 처럼 특수학교? 뭐 그런거라고
당시에 설명 들었는데, 그 인근에선 대원고가 워낙 진학율 좋고
선생님들 열성이 대단하니 대원외고가 신설이어도 다 믿는 분위기랄까...
에효~~ 제가 겪어 본 거고, 제 베프 이야기라
또 아는 건 짚고 넘어가는 성격이라 설명이 길어지네요.18. ...
'14.6.9 9:23 AM (1.236.xxx.206)제가 외고 보낸 과외 많이 해서 잘 알음.
과외했던 학생, 76년생. 대일 나왔는데, 그 때 중학교 전교20등까지 ( 한반 50명,13학급 중학교)
3명 빼고 전부 외고원서 썼음. 5명인가? 붙었다고 함.
그 대는 내신특혜란게 있었음. 동일계열 지원하면 수능으로 내신을 주던 것이었는데,
이게 일반고 엄마들이 반발해서 다다음해인가부터 그러니까 78년생부터 없어졌음.
그러니까 76,77년생 외고일때면 공부 정말 잘 한 것임.19. lll
'14.6.9 9:27 AM (119.192.xxx.105)저 79년생 서울에 있는 외고 나왔는데,
그땐 서울에 딱 6개만 있고, 그외 경기도에도 잘 없었던걸로 기억하구요..
중학교 때 저를 비롯 공부 잘한애들만 합격해서 갔어요.
학교 수업 프로그램도 좋았구요. 입학하기전부터 1,2월에 과제내주고 셤보고 그랬었네요..ㅠㅠ
나중에 친구 동생이 공부 잘 못하는데, 안양외고인지 과천외고인지 갔다길래 뭥미? 했던 적은 있네요.
서울이랑 지방이랑도 좀 다르지 않나요?
지방은 정말 외고 천치인거 같아요..20. ddd
'14.6.9 9:39 AM (121.130.xxx.145)지디지디지디님 말씀처럼 당시는 중학교 담임 중에서도 말리는 사람들 있었어요.
그땐 담임들도 모르니까요. 지금도 신생 학교는 선배들 입결이 없으니 꺼리잖아요.
제 친구는 행정 착오인지 1기라서 그런 건지 등록했는데도 인문계 배정이 나중에 나왔거든요.
강남 모 여고 나오니까 담임이 외고 가는 거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렸었어요.
근데 제 친구는 아버지랑 친척 교사가 있으니 흔들리지 않고 외고 갔네요.
대원이 사립인데 결원 있으면 보충하지 안 하겠어요?
제가 시험볼 때 높은 경쟁률은 아니었지만 미달도 아니고 합격했다고 저도 되게 좋아했었어요.
근데 전 부모님이 그냥 가까운 인문계 학교 가라고 하셔서...
저처럼 등록 안 한 자리를 인문계 떨어진 애들로 메꿨나봐요. ㅎㅎ
1기도 우수학생들이 많아서 내신 땜에 제 친구는 대학 갈 때 한 단계 낮춰서 안전지원했어요.
1기부터 입결 좋았지요. 잘하는 애들은 많았어요.
1기부터 입결이 좋으니 우수한 후배들이 들어오는 거지
못하면 우수한 후배가 들어오나요?21. ㅇㅇㅇ
'14.6.9 9:47 AM (71.197.xxx.123)저는 공부 못한 애들이 갔다는 게 아니라 초창기 그런 소문의 근거가 뭘까 생각한 것 뿐이에요.
대원외고는 84년에 개교했는데 83년에 존재했던 전수학교가 같은 이름 혹은 비슷한 이름 아니면 78년부터 있었다는 대원 고등학교가 아니었을까 궁금했구요
http://ko.m.wikipedia.org/wiki/대원고등학교_(서울)
교사셨다는 그분은 84년부터 대원외고 교사셨던 건가요?22. 아웅
'14.6.9 9:54 AM (121.134.xxx.138)저 73년생인데
중학교때 줄곧 전교 1~2등하고
제일 못한 성적이 전교 4등이었어요
그당시 박혜성과 더불어 돌풍인기였던 가수 김승진이 대일인가 대원인가 출신인 걸로 기억하구요
그래서 그 때는 외고 이미지가 별로였어요
전교 최상위였던 저에게 선생님들도,부모님들도 아무도 저에게 외고가라 추천해 주신 분 없었구요ㅜ
저도 김승진 때문에 외고는 공부 못하는 애들만 다니는 곳인줄 알았어요
결국 연합고사 보고 뺑뺑이로 저희 학군에서 가장 기피하는 후진!!학교 배정 받게 됐죠
마흔 넘은 지금도 제 인생에서 가장 아쉽고 후회되는 게 외고 안 간 거예요
주변에서 한 분이라도 외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 주시고 추천해 주셨으면 제 인생이 정말 많이 바뀌었을 거라 생각해요23. ..
'14.6.9 9:56 AM (116.37.xxx.48)저 위에 점 세 개님 말씀이 맞아요.
처음에는 공부 못 하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였어요.
몇 년 뒤 무슨 제도가 바뀌면서 상위권 아이들이 가는 명문고가 되었다고 해요.
제가 대원외고 초창기 학생 과외 해봐서 알아요^^24. ,.
'14.6.9 10:15 AM (175.119.xxx.130)제 기억에도.
안가본 사람이 더 잘 아는게 아니라요,
스잔 불렀던 김승진이 대원외고 출신입니다.
당시 연예인들이 외고다디는 경우가 좀 있었구요.
80년대 중반이었는데, 절대 공부잘하는곳 이미지의 학교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에 주는 느낌은.,.. 외고나 예고나.. 비슷한 이미지였어요.25. ddd
'14.6.9 10:18 AM (121.130.xxx.145)교사라는 친구 친척분은 당시 대원고 교사였어요.
대원 재단 안에서는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근무 하셨대요.
김승진은 대일 외고구요.
대일 외고가 대원 보다 나중에 개교했어요.
대일은 좀 늦게 개교해서 아무래도 우수 학생은 안 갔지 싶지만
그건 제가 들은 이야기지 경험한 얘긴 아니니 조심스럽구요.
..님 처음에 공부 못 하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가 아니었다구요.
제 친구도 공부 잘 했고 저도 잘 했어요.
뭐 중학교 때 잘 한 거야 별 거 아니지만요.
제 친구가 가보니 결원 메꾸러 들어온 공부 못하는 애들도 있더라 하더군요.
..님께 과외 받았다는 그런 애들이요 ^ ^
지금처럼 치열한 경쟁률, 전원 다 잘하는 애들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잘못알고 계신대로 공부 못하는 애들만 가는 학교가 아니라
초창기엔 그런 애들도 섞일 수 밖에 없었던 학교지요.26. ddd
'14.6.9 10:22 AM (121.130.xxx.145)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
요 기사 보면 김승진 대일외고 로 나옵니다. ^^
제 친구가 대원 다녔는데 김승진이 대원 나왔으면 제가 모를 리가 있나요.
당시 떡볶이 집만 가도 스잔~ 찬바람이 부는데~~ 귀 따갑게 들었는데.
'개방성은 직업의 다양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탤런트 유준상, 안재환, 정재곤, 서현선, 가수 김민우와 ‘고교생 얼짱 프로 골퍼’로 유명한 최나연 등은 대원외고 출신이다. 대일외고 출신으로는 가수 김승진, 한영외고 출신으로는 평론가 강유정(姜由楨) 씨 등이 유명하다.'27. 가본사람
'14.6.9 10:57 AM (175.223.xxx.98)저 70년생 외고 초기졸업생입니다.
저 입학할때 전수학교니 말 많았지만 외국어 공부 중요히 생각하신 부모님의 강한 권유로 갔습니다.
당시 외고는 저같은 전교권 ㅡㅡ
재벌 및 정말 부자 아이들 (당시 야자 끝나면 벤츠 줄 섬)
인문계 간당권 아이들 (주로 독어 불어 외 전공)
기부 입학 의심자들..
이 혼재되었지요.
하지만 엄청난 공부 압박으로 우열반중 우반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는 서울대 갔으니 성공케이스구요.영어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저를 보면 다시 생각해도 외고 선택은 참 잘한 선택입니다.28. ....
'14.6.9 11:10 AM (223.62.xxx.8)80년대 초창기 외고 이미지 별로였어요. 대원외고 주변에서 살았고 개교할때 즈음해서 고교생활해서 관심있었는데요 오히려 같은재단의 일반고교는 주변에서 다 가고 싶어하는 학교였구요....잘한분도 있었겠지만 그 반대도 엄청 많았을것....나중에 외고 입시가 어렵다는 말 듣고 깜짝 놀랐는데
29. ddd
'14.6.9 11:17 AM (121.130.xxx.145)....님 말씀처럼 대원고 진학율 높고 가고 싶어한 학교 맞아요.
대원고 진학 성적 믿고, 대원 외고 신생이지만 학교에서 제시한 비전대로
잘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고요.
제 친구 아버지만 봐도 공부 잘하는 딸 꼭 그 학교 보내려고 한 거 보면
외국어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좀 더 앞을 내다보신 분 같아요.
우리 부모님은 그냥 현실주의자였고요. 지금 딱 보이는 것만 믿는 거죠.
잘한 사람 못한 사람 섞여있던 것도 맞고요.
그때 잘한 아이들이 입시 결과가 좋아서 갈수록 외고 입시가 어려워진 거죠.30. ㅎㅎ
'14.6.9 4:20 PM (223.62.xxx.101)친정 오빠도 대원외고 1기인데요..
어릴때부터 쭈욱 성적은 탑이었구요.. 그당시 우열반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우반이었던 오빠랑 친구들 대부분 서울대 갔습니다..
전 90학번이고 저희때도 공부 잘한 친구들이 갔구요.31. 스잔 ㅎㅎ
'14.6.9 8:37 PM (211.58.xxx.125)김승진은 대일 스페인어과였구요 (열외)
그 외 독어과 등은 80년대 후반에도 이미 공부 잘 했어요
저 대일 내신 5등급에 고대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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