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도로 자원봉사다녀온 후기...

몽이깜이 조회수 : 3,730
작성일 : 2014-06-08 22:20:56
다시 들왔더니 글이 지워지네요 스맛폰이다보니다녀와서도 선거기간이라 바로 올리지 못하고늦어졌읍니다 6월1일2일 이틀 신랑과 같이간 진도 팽목항엔 오후두시반에도착해 네시부터 자원봉사는 두조로 나뉘어 다음날 네시에 끝났읍니다 그날 태풍이 불고 사람들이 적어 예전같지 않지만 자봉옷을 입고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 유가족분이 위안을 받는다고ㅠ 유지니맘님과통화후 햄버거 아저씨를 찾아뵈었고 많은 얘기를 해주셨읍니다 처음처럼 심한 핍박은 없지만 경찰의 감시로 힘들어 하셨고 잠깐 얘기중에 어떤남자분들어왔는데 이야기한곳이 핸드폰충전소인데 경찰이라고 심지어 화장실도 따라온다고 감시로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수척한 모습에 걱정이 되었읍니다 그날밤엔 어마어마한 태풍이불어비상사태가 되었고 담날 햄버거아저씨는 천막이 비에 흔들려 비닐을 구하러가 안계셨고 비바람에 천막이 흔들리고내부는 물이 가득차서같이간 자원봉사분들과 함께 최대한 천막이 흔들리지않도록수리하는걸 도와드렸읍니다 그날오후 여야 국조조사가 있었는데 무산되어 야당인우원식 최고위원과 강금실위원이 팽목항에 오셨고 저희신랑이 우원식위원님께 햄버거아저씨 사정을 말씀드렸읍니다 옆에다른분이 전날 얘기 들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을지키기최고의원이신 위원님과는 을년합회에서 몇번뵈어서 안면이있읍니다 전화통화중 아저씨께서 천막수리해주어서고맙다고 처음엔 철거당할뻔도 했지만 유과족분이 원하시고주위분들이원하시니 전처럼 힘들지 않으시다고 이번은 일박이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음엔 더많은 도움이 되고자 다시한번 찾아뵐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36.xxx.1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4.6.8 10:26 PM (122.32.xxx.46)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 2. 우리는
    '14.6.8 10:29 PM (175.197.xxx.235)

    수고하셨고 고맙단 말씀 드리려 로그인 합니다.

    직접 나서주시는 님과 같은 분들이 계셔서 참 고맙습니다.

  • 3. 낙랑
    '14.6.8 10:31 PM (220.73.xxx.40)

    귀한 부부시네요. 뜻이 맞는 남편과 함께하시니 포레버~~~~~행복하실거에용.

  • 4. 아고
    '14.6.8 10:35 PM (210.217.xxx.155)

    고맙습니다!

  • 5. 진심으로
    '14.6.8 10:37 PM (39.118.xxx.96)

    감사드려요.자원봉사 하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6. ......
    '14.6.8 10:39 PM (58.233.xxx.236)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유가족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을 거예요

  • 7. 11
    '14.6.8 10:40 PM (121.162.xxx.100)

    고생많으셨어여 가족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겠네요 감사합니다

  • 8. ...
    '14.6.8 10:43 PM (175.223.xxx.3)

    고맙습니다!!!

    근데 경찰이 왜 햄버거 아저씨를 감시하나요?
    고맙다고 절할 마당에.
    제가 뭘 모르고 있는건가요?--;;

  • 9. 유지니맘
    '14.6.8 10:48 PM (121.169.xxx.106)

    잘 다녀오셨군요 ..
    햄버거 사장님도 도와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
    다치신곳 치료는 하셨는지 ..ㅠ

    진도의 하늘도 파랗던가요?
    혹 그곳의 하늘은 검게 멍들지 않았을까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

  • 10. 몽이깜이
    '14.6.8 10:48 PM (211.36.xxx.218)

    네^^ 정부는 햄버거아저씨처럼 민간인들이 직접 도와주는걸 꺼려하고 또 국민이 관심갖는 걸싫어합니다 하루빨리 자기들 선에서 해결하고 국민들의 기억에서 세월호가 지워지길 원한답니다

  • 11. 그럴수록
    '14.6.8 10:51 PM (59.7.xxx.178)

    잊지 말아야죠!!감사하고 미안합니다...

  • 12. 몽이깜이
    '14.6.8 10:54 PM (211.36.xxx.218)

    도착한 날은 님말씀처럼 우울한날씨였읍니다 전주까지 엄청더웠는데 말이죠 도착한 다음날 태풍으로 인해 비바람이 불어 바람소리가 울부짖는소리처럼들렸다고 할까 그다음날이 49제 날이더군요 바람이 요동치며 천막에 스치는 바람소리가 고막을 찢는듯 했읍니다가슴아팠읍니다

  • 13. ....
    '14.6.8 10:58 PM (175.212.xxx.244)

    고맙습니다.
    세월호참사 잊지않고 깨어 있겠습니다.

  • 14. 쓸개코
    '14.6.9 12:31 AM (122.36.xxx.111)

    에고 정말 수고하셨어요.. 힘드셨죠? 몸도 마음도..

  • 15. 민하
    '14.6.9 1:52 AM (99.247.xxx.238)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혹시 다른 싸이트에 가져가도 될까요? 진도 소식이 궁금한 분들이 많아요

  • 16. 굴굴
    '14.6.9 1:53 AM (175.223.xxx.88)

    고맙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달려고 록인했어요

    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잘표현이 못되 속상해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 17. 닥out
    '14.6.9 2:58 AM (50.148.xxx.239)

    고맙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 유구무언이네요. 저도 마음으로나마 참여합니다.

  • 18. 정말 감사드립니다
    '14.6.9 3:19 AM (50.166.xxx.199)

    원글님 부부의 발걸음이 실종자 가족분들께 큰 위로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정부는 국민을 버리고 국민들을 생각해 줄 사람들은 국민들 밖에 없군요.
    저는 바다 건너에 있지만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무고한 국민들을 수장시킨 죄인들을 반드시 잡아 댓가를 치르게 해야 가신 분들 넋을 조금이나마 기릴 수 있겠죠.
    다시 한번 귀한 시간 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625 영어유치원 급 차이 얼마나 날까요? 6 ... 2014/11/24 2,043
439624 백화점떡에서 이물질이 나왔어요 4 맙소사 2014/11/24 1,435
439623 집을 샀는데, 시댁에 어찌 얘기해야 할까요.. 17 어리석음 2014/11/24 5,110
439622 직장생활(사회생활)에서의 인간관계 다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4 쉬고싶다 2014/11/24 3,912
439621 집을 샀을때 등기하는데 드는 비용은 정해진게없나요 7 집매매 2014/11/24 1,581
439620 외로운건 어찌합니까~ 23 왜이리 2014/11/24 3,388
439619 신혼부부 차 마련은 어떤게 좋을까요 3 고민 2014/11/24 1,818
439618 코오롱 이웅열과 조선일보 방상훈의 공통점은? 3 무엇 2014/11/24 1,173
439617 ”1억2천 빼낸 조직, 휴대폰 버튼 소리 노렸다” 4 세우실 2014/11/24 3,303
439616 해준것없는 아들이 성공한후 시댁의 태도변화 10 &&.. 2014/11/24 4,341
439615 아이들 몇 살부터 집에 혼자 있을 수 있을까요? 9 초등3학년 2014/11/24 8,059
439614 아이폰과 단통법 7 투덜이스머프.. 2014/11/24 1,281
439613 구들장 돌뜸 어떤가요 4 2014/11/24 1,705
439612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서 영업하는거 넘 싫어요 6 싫어 2014/11/24 2,184
439611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처럼 대폭 떨어진 종목이 뭐가 있나요? dma 2014/11/24 939
439610 돼지등뼈 사왔는데요..어떻게 해먹어야하나요? 8 질문 2014/11/24 1,601
439609 7세 아이들 혼자서 잘 노나요? 7 아들아~~ 2014/11/24 1,823
439608 이마트나 재래시장 가면 밤 까주나요? 2 밤많아 2014/11/24 859
439607 집안일 소소하게 도와주기 산사랑 2014/11/24 644
439606 노안오신분들... 7 질문 2014/11/24 2,272
439605 a형 독감이라는데 타미플루를 못 구했어요. 도움좀.. 5 초5 2014/11/24 2,152
439604 인강 질문 드립니다 .. 2014/11/24 530
439603 일이 자꾸만 꼬이고 이상스레 평안하지 않을 때... 2 어떡하죠? 2014/11/24 1,122
439602 이금희씨 얘기가 나와서 생각났어요 7 두둠칫 2014/11/24 5,449
439601 아침에 먹은거 너무 많이먹은거겠죠?ㅠㅠ 5 식욕왕성 2014/11/24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