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도로 자원봉사다녀온 후기...

몽이깜이 조회수 : 3,637
작성일 : 2014-06-08 22:20:56
다시 들왔더니 글이 지워지네요 스맛폰이다보니다녀와서도 선거기간이라 바로 올리지 못하고늦어졌읍니다 6월1일2일 이틀 신랑과 같이간 진도 팽목항엔 오후두시반에도착해 네시부터 자원봉사는 두조로 나뉘어 다음날 네시에 끝났읍니다 그날 태풍이 불고 사람들이 적어 예전같지 않지만 자봉옷을 입고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 유가족분이 위안을 받는다고ㅠ 유지니맘님과통화후 햄버거 아저씨를 찾아뵈었고 많은 얘기를 해주셨읍니다 처음처럼 심한 핍박은 없지만 경찰의 감시로 힘들어 하셨고 잠깐 얘기중에 어떤남자분들어왔는데 이야기한곳이 핸드폰충전소인데 경찰이라고 심지어 화장실도 따라온다고 감시로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수척한 모습에 걱정이 되었읍니다 그날밤엔 어마어마한 태풍이불어비상사태가 되었고 담날 햄버거아저씨는 천막이 비에 흔들려 비닐을 구하러가 안계셨고 비바람에 천막이 흔들리고내부는 물이 가득차서같이간 자원봉사분들과 함께 최대한 천막이 흔들리지않도록수리하는걸 도와드렸읍니다 그날오후 여야 국조조사가 있었는데 무산되어 야당인우원식 최고위원과 강금실위원이 팽목항에 오셨고 저희신랑이 우원식위원님께 햄버거아저씨 사정을 말씀드렸읍니다 옆에다른분이 전날 얘기 들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을지키기최고의원이신 위원님과는 을년합회에서 몇번뵈어서 안면이있읍니다 전화통화중 아저씨께서 천막수리해주어서고맙다고 처음엔 철거당할뻔도 했지만 유과족분이 원하시고주위분들이원하시니 전처럼 힘들지 않으시다고 이번은 일박이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음엔 더많은 도움이 되고자 다시한번 찾아뵐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36.xxx.1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4.6.8 10:26 PM (122.32.xxx.46)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 2. 우리는
    '14.6.8 10:29 PM (175.197.xxx.235)

    수고하셨고 고맙단 말씀 드리려 로그인 합니다.

    직접 나서주시는 님과 같은 분들이 계셔서 참 고맙습니다.

  • 3. 낙랑
    '14.6.8 10:31 PM (220.73.xxx.40)

    귀한 부부시네요. 뜻이 맞는 남편과 함께하시니 포레버~~~~~행복하실거에용.

  • 4. 아고
    '14.6.8 10:35 PM (210.217.xxx.155)

    고맙습니다!

  • 5. 진심으로
    '14.6.8 10:37 PM (39.118.xxx.96)

    감사드려요.자원봉사 하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6. ......
    '14.6.8 10:39 PM (58.233.xxx.236)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유가족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을 거예요

  • 7. 11
    '14.6.8 10:40 PM (121.162.xxx.100)

    고생많으셨어여 가족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겠네요 감사합니다

  • 8. ...
    '14.6.8 10:43 PM (175.223.xxx.3)

    고맙습니다!!!

    근데 경찰이 왜 햄버거 아저씨를 감시하나요?
    고맙다고 절할 마당에.
    제가 뭘 모르고 있는건가요?--;;

  • 9. 유지니맘
    '14.6.8 10:48 PM (121.169.xxx.106)

    잘 다녀오셨군요 ..
    햄버거 사장님도 도와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
    다치신곳 치료는 하셨는지 ..ㅠ

    진도의 하늘도 파랗던가요?
    혹 그곳의 하늘은 검게 멍들지 않았을까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

  • 10. 몽이깜이
    '14.6.8 10:48 PM (211.36.xxx.218)

    네^^ 정부는 햄버거아저씨처럼 민간인들이 직접 도와주는걸 꺼려하고 또 국민이 관심갖는 걸싫어합니다 하루빨리 자기들 선에서 해결하고 국민들의 기억에서 세월호가 지워지길 원한답니다

  • 11. 그럴수록
    '14.6.8 10:51 PM (59.7.xxx.178)

    잊지 말아야죠!!감사하고 미안합니다...

  • 12. 몽이깜이
    '14.6.8 10:54 PM (211.36.xxx.218)

    도착한 날은 님말씀처럼 우울한날씨였읍니다 전주까지 엄청더웠는데 말이죠 도착한 다음날 태풍으로 인해 비바람이 불어 바람소리가 울부짖는소리처럼들렸다고 할까 그다음날이 49제 날이더군요 바람이 요동치며 천막에 스치는 바람소리가 고막을 찢는듯 했읍니다가슴아팠읍니다

  • 13. ....
    '14.6.8 10:58 PM (175.212.xxx.244)

    고맙습니다.
    세월호참사 잊지않고 깨어 있겠습니다.

  • 14. 쓸개코
    '14.6.9 12:31 AM (122.36.xxx.111)

    에고 정말 수고하셨어요.. 힘드셨죠? 몸도 마음도..

  • 15. 민하
    '14.6.9 1:52 AM (99.247.xxx.238)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혹시 다른 싸이트에 가져가도 될까요? 진도 소식이 궁금한 분들이 많아요

  • 16. 굴굴
    '14.6.9 1:53 AM (175.223.xxx.88)

    고맙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달려고 록인했어요

    이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잘표현이 못되 속상해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 17. 닥out
    '14.6.9 2:58 AM (50.148.xxx.239)

    고맙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 유구무언이네요. 저도 마음으로나마 참여합니다.

  • 18. 정말 감사드립니다
    '14.6.9 3:19 AM (50.166.xxx.199)

    원글님 부부의 발걸음이 실종자 가족분들께 큰 위로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정부는 국민을 버리고 국민들을 생각해 줄 사람들은 국민들 밖에 없군요.
    저는 바다 건너에 있지만 저도 잊지 않겠습니다.
    무고한 국민들을 수장시킨 죄인들을 반드시 잡아 댓가를 치르게 해야 가신 분들 넋을 조금이나마 기릴 수 있겠죠.
    다시 한번 귀한 시간 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384 머릿니가 몸도 무나요? 18 .... 2014/06/11 7,662
388383 43살 고소영은 왜 아가씨같을까요? 56 사랑스러움 2014/06/11 20,059
388382 의료민영화때문에 전화까지 했어요. 1 나도도해 2014/06/11 1,437
388381 35년전 바나나 한다발은 지금돈으로 얼마정도였을까요? 67 바나나 2014/06/11 14,542
388380 등기 이전은 하고 집은 나중에 비워도 되나요? 2 잘 말하자 2014/06/11 1,270
388379 소송 관련해서 아시는 분 계시면.. 어이없는 소송이 들어왔어요... 6 소송 2014/06/11 2,546
388378 강남쪽 중식당 추천해주세요. 7 나는나 2014/06/11 2,350
388377 요즘 많이 나오는 양파, 마늘요 5 사면요 2014/06/11 2,348
388376 아이 눈깜빡임 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13 아로미 2014/06/11 8,716
388375 유선 연습장 싸게 파는 곳 노트 2014/06/11 1,231
388374 소세지가 먹고 싶은데요~ 몸에 안좋은 것 많이 안들은 소세지 없.. 4 00 2014/06/11 2,427
388373 장학금 받았을 시 아이의 특별 용돈은 어느 정도하면 좋을지요? 14 아이용돈 2014/06/11 2,837
388372 펌프닥터아파트용 정말 소음 없을까요? 앨리스 2014/06/11 1,871
388371 [세월호 진상규명]경찰의 집회금지 적법한가? 3 청명하늘 2014/06/11 1,077
388370 정철승 변호사가 도움을 청하네요. 본때를 보여줍시다. 1 우리는 2014/06/11 2,239
388369 엘지폰 노래들으며 82하고싶은데 1 북마크이동도.. 2014/06/11 1,061
388368 "약"자를 영어로 표기한다면요 10 ?? 2014/06/11 2,132
388367 공부잘한 엄마도 아이를 쥐잡듯 잡을까요 17 ㅇㅇ 2014/06/11 4,563
388366 집 담보 대출 추가로 받으신 분 계세요? 2금융 권요ㅠ 4 울고싶다.... 2014/06/11 2,140
388365 문창극 ”책임총리 그런 것은 처음 들어보는 얘기” 3 세우실 2014/06/11 1,673
388364 천둥 번개 마른 하늘에 날벼락 8 진홍주 2014/06/11 2,409
388363 강추 - 밀양에 관해 글 써 봐요. 비루하나마 오유분들이 아셨으.. 2 참맛 2014/06/11 1,237
388362 작년에 모시이불 파시던 분 3 알려주세요 2014/06/11 1,695
388361 다래끼 안과에서 째야 한다는데..안째고 방법 없나요?? 14 다래끼 2014/06/11 12,971
388360 선거 끝나니 그 자잘한 화재니 지하철 사고 딱 멈추네요.. 11 정말인가.... 2014/06/11 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