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만화책이에요.
요즘 삼사십대 싱글들 많은데- 저도 그중 한명이고요.- 정말정말 공감가는 얘기들이 많네요.
주인공이 미팅하고, 소개팅하면서 생기는 일화들인데 맞아맞아 이러면서 다 봤네요.
남자들 보면, 대화가 안되는 동문서답파, 뒷말 짧게 하는 사람 등등
제가 선보러 나갔다 만난 남자 같은 사람도 나오고요.
밑에도 소개팅 얘기 있어서, 한번 읽어보시고 기분 푸시라고요.
주인공이랑 같은 또래여서인지, 마이페이스이면서도 유머 있고 엉뚱한 주인공의 생각에
저도 많은 위로 받았습니다.
책에 나온 대사인데요
"선을 보면 사소한 결점이 자꾸 눈에 밟혀. 이러다가 사랑도 한번 못해보고 죽는 건 아닌가 몰라.
사랑하지 않으니까 결점이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닐까?
거절할 이유를 억지로 찾는 느낌이야. 다들 괜찮은 분들인데 내가 복에 겨워 이러나?
에이, 그렇지 않아. 괜찮은 사람보다 사랑할 사람이 필요한 거지"
이 책 내용이 모두 작가 실화라고 하던데 진짜 친구랑 얘기하는 것같았어요.
저도 선 보고 요 며칠 우울했는데, 다들 힘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