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손석희 외모와 비교? 잔인하다"

ㅋㅋㅋ 조회수 : 4,358
작성일 : 2014-06-08 18:34:1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0968

 

 

지난 5일 낮 12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한 박원순 시장은 "해단식을 안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와 용모를 비교를 할 때 자신의 장점을 묻는 한 시민의 질의에 대해서는 "잔인한 질문"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폭소를 쏟아냈다.

이날 '원순씨 희망 캠프' 해단식 행사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찾았다. 캠프 최고 어른인 한승헌 후원회장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객석에서는 박 시장에게 뭔가를 묻는 피켓이 보였다. 피켓에 적힌 시민의 질문을 읽고 박 시장은 즉석에서 답변을 했다.

'손석희와 비교해 자신의 용모의 장점이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잔인한 질문이다. 저보고 원순씨 닮았다던데요. 이것으로 대신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텅빈 운동장에 있다면 외치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사실 출마할 때나 선거운동을 할 때도 그랬지만 늘 신중하면서도 확고하게 시정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원순시장 인사말--

"저는 정말 평범한 시민이다. 솔직히 말하면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니다. 얼굴이 못생겼지만 저한테 와서 사진 찍고 악수하고 그런 사람들은 너무 잘생긴 사람들이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제가 확실히 돈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 것이다. 이 큰 선거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돈 한 푼 안 받고 도왔다. 선거비용 모금도 잘됐다. 제가 확실히 협찬 시장인 것 같다. 제가 가진 것도 없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자 했던 그게 뭘까하면서 가끔 생각을 해 봤다. 그것은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뢰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여러분이 주신 이 엄청난 사랑, 심지어 고등학교 학생까지 나와 봉사했고, 이곳에 있는 모든 분이 함께 이뤄낸 오케스트라와 같은 역할을 해 주셨다. 시정도 누구 한 사람이 우뚝 선 지도자가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들을 모아낼 수 있는 그 열정을 모아내 서울시가 안전하고 행복하고 반듯한 이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 많은 도시가 공감할 수 있도록 임하겠다.

오늘 해단식은 잘못 잡은 행사이다. 이 기세로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방대한 도시이고, 방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제안, 감시 등도 있어 한다. 제가 매일 잘했다고 박수만 칠 것이냐. 잘못했다고 따끔하게 지적도 해야 한다.

여러분,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원순씨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시민 여러분이 있는 것이다. 아까 제주도에서 온 송태원 학생이 제주대를 다니면서 휴학도 안 하면서 여기 와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선거는 우리 모두가 배우고 학습한 선거였다. 이런 배움에서 열정의 공동체, 헌신의 공동체를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믿는다."

 

IP : 175.212.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4.6.8 6:38 PM (121.130.xxx.145)

    솔직하시네요~~

  • 2. .........
    '14.6.8 7:44 PM (1.251.xxx.248)

    말씀도 잘하시네요. ㅎㅎ
    그게 진심이라는게 느껴지기에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 3. ㅎㅎ
    '14.6.8 7:55 PM (175.223.xxx.98)

    박시장님 지지하지만..
    여기서 외모칭송 하면 막 손발 오그라들던데..
    역시 시장님 화통~~~하심.
    저도 빵터졌네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901 세월호 도보행진 응원하고 싶은데요 6 ... 2014/07/24 1,119
400900 (세월호 100일 - 83) 돌아와 주십시오. 4 기억하겠습니.. 2014/07/24 591
400899 (세월호 100일 - 82) 잊지 않겠습니다. 3 조작국구 2014/07/24 715
400898 (세월호 100일 - 81) 절대 못잊습니다! 3 요레 2014/07/24 827
400897 세월호 서명 언제까지인가요? 희망 2014/07/24 762
400896 (세월호 100일 - 80) 잊지 않을께요. 3 오래된미래 2014/07/24 693
400895 100일에... 지수 2014/07/24 918
400894 (세월호 100일 ㅡ79 ) 3 미안해 2014/07/24 825
400893 (세월호 100일-78) 아름다운 이들에게 3 시내 2014/07/24 999
400892 [세월호100-77]유가족여러분 힘내세요 3 외계에서 오.. 2014/07/24 574
400891 풍기인견패드나 마패드 신청할곳 아심 알려 주세요 4 어디;; 2014/07/24 1,210
400890 (세월호 100일- 73) 아침부터 눈물이‥ 2 막대사탕 2014/07/24 787
400889 버터도 좋아요 8 빠다 2014/07/24 2,093
400888 (세월호 100일 - 72) 팽귄 허들링 2 마딘 2014/07/24 866
400887 (세월호 100일 - 71) 제 자리에서... 1 동참 2014/07/24 925
400886 며칠전 우리 고양이와의 에피소드에요. ㅎㅎ 6 허당 냥이 2014/07/24 2,099
400885 세월호 100 -70 미안하고 고마워요 2 요미 2014/07/24 776
400884 (세월호 100일_69) 기억하겠습니다. 늘 생각하겠습니다. 2 ... 2014/07/24 626
400883 (세월호 100일-68) 잊지않겠습니다 2 알럽윤bro.. 2014/07/24 696
400882 (세월호 100일-67) 2 엄마들 2014/07/24 650
400881 (세웰호100일-65) 추모합니다 2 .. 2014/07/24 745
400880 (세월호 100일-63)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3 ㅇㅇ 2014/07/24 1,086
400879 (세월호 100일-60) 내일 행진일정 4 싱아 2014/07/24 1,189
400878 (세월호100일-59) 세월호 100일이라니.. 2 부디 돌아오.. 2014/07/24 692
400877 (세월호100일-57) 아직 못오신 분들 얼른 가족품으로 돌아오.. 2 천마신교교주.. 2014/07/24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