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손석희 외모와 비교? 잔인하다"

ㅋㅋㅋ 조회수 : 4,290
작성일 : 2014-06-08 18:34:1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0968

 

 

지난 5일 낮 12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한 박원순 시장은 "해단식을 안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와 용모를 비교를 할 때 자신의 장점을 묻는 한 시민의 질의에 대해서는 "잔인한 질문"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폭소를 쏟아냈다.

이날 '원순씨 희망 캠프' 해단식 행사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찾았다. 캠프 최고 어른인 한승헌 후원회장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객석에서는 박 시장에게 뭔가를 묻는 피켓이 보였다. 피켓에 적힌 시민의 질문을 읽고 박 시장은 즉석에서 답변을 했다.

'손석희와 비교해 자신의 용모의 장점이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잔인한 질문이다. 저보고 원순씨 닮았다던데요. 이것으로 대신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텅빈 운동장에 있다면 외치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사실 출마할 때나 선거운동을 할 때도 그랬지만 늘 신중하면서도 확고하게 시정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원순시장 인사말--

"저는 정말 평범한 시민이다. 솔직히 말하면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니다. 얼굴이 못생겼지만 저한테 와서 사진 찍고 악수하고 그런 사람들은 너무 잘생긴 사람들이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제가 확실히 돈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 것이다. 이 큰 선거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돈 한 푼 안 받고 도왔다. 선거비용 모금도 잘됐다. 제가 확실히 협찬 시장인 것 같다. 제가 가진 것도 없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자 했던 그게 뭘까하면서 가끔 생각을 해 봤다. 그것은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뢰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여러분이 주신 이 엄청난 사랑, 심지어 고등학교 학생까지 나와 봉사했고, 이곳에 있는 모든 분이 함께 이뤄낸 오케스트라와 같은 역할을 해 주셨다. 시정도 누구 한 사람이 우뚝 선 지도자가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들을 모아낼 수 있는 그 열정을 모아내 서울시가 안전하고 행복하고 반듯한 이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 많은 도시가 공감할 수 있도록 임하겠다.

오늘 해단식은 잘못 잡은 행사이다. 이 기세로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방대한 도시이고, 방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제안, 감시 등도 있어 한다. 제가 매일 잘했다고 박수만 칠 것이냐. 잘못했다고 따끔하게 지적도 해야 한다.

여러분,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원순씨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시민 여러분이 있는 것이다. 아까 제주도에서 온 송태원 학생이 제주대를 다니면서 휴학도 안 하면서 여기 와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선거는 우리 모두가 배우고 학습한 선거였다. 이런 배움에서 열정의 공동체, 헌신의 공동체를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믿는다."

 

IP : 175.212.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4.6.8 6:38 PM (121.130.xxx.145)

    솔직하시네요~~

  • 2. .........
    '14.6.8 7:44 PM (1.251.xxx.248)

    말씀도 잘하시네요. ㅎㅎ
    그게 진심이라는게 느껴지기에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 3. ㅎㅎ
    '14.6.8 7:55 PM (175.223.xxx.98)

    박시장님 지지하지만..
    여기서 외모칭송 하면 막 손발 오그라들던데..
    역시 시장님 화통~~~하심.
    저도 빵터졌네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077 서울 시내 호텔 패키지 추천 부탁드려요~ 5 더워요 2014/07/30 3,338
402076 냉동딸기 어디게 맛있나요? 딸기 2014/07/30 611
40207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30] 동아일보 "여론조사 전.. lowsim.. 2014/07/30 723
402074 은행은 지점별로 vip가 몇몇쯤 될까요?. 1 지점 2014/07/30 1,308
402073 미대 부전공 할 수있는 대학은 어디일까요? ... 2014/07/30 846
402072 자궁경수술 경험 있으신분? 2 나무 2014/07/30 3,360
402071 세월호 집회 관리 잘했다고.. 경찰 특진자에 포함 논란 2 샬랄라 2014/07/30 814
402070 동작 을 투표하고 왔어요. 15 뾰로롱 2014/07/30 2,274
402069 첫 캠핑 가요, 그런데 파쇄석.. 6 ..... 2014/07/30 4,314
402068 언더씽크 정수기 쓰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1 ... 2014/07/30 1,055
402067 아래 ↓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국정원, 세월호 ‘고의침몰.. 아마 2014/07/30 1,132
402066 나 먹겠다고 라면을 끓이다니... 24 살다보니 2014/07/30 4,293
402065 국정원, 세월호 ‘고의침몰’로 본 오렌지맨 끔찍 16 나라야 2014/07/30 3,186
402064 머리 안아픈 향수좀 알려주세요 7 향수 2014/07/30 3,731
402063 무조건 답글달지 말아야 하는데;; 6 나자위아웃 2014/07/30 699
402062 넷북이 인터넷 검색느린가요? 중나에서 사기당한거같아요 6 ... 2014/07/30 836
402061 시계부품 비용 스위스프랑 10을 송금해야 하는데 송금 수수료가 .. as는 좋은.. 2014/07/30 868
402060 무조건 나경원이 이뻐서 너무 부러워요 25 2014/07/30 4,397
402059 믹서기에서 검은 물이 나와요 6 2014/07/30 2,433
402058 오일풀링 무작정 따라하다간 큰일난다네요.. 4 마테차 2014/07/30 4,502
402057 서울시 교육청..고1.2 9월 모의고사 못봐.. 3 .... 2014/07/30 1,479
402056 전지현은 이미지가 훅갔더군요 34 ㄱㄱ 2014/07/30 18,686
402055 재보선 오전 6시 투표시작…밤 10시반 당락 윤곽(종합) 2 세우실 2014/07/30 724
402054 속쓰림 1 .. 2014/07/30 1,170
402053 제 증상 좀봐주세요-이비인후과의사선생님 계세요? . . . 2014/07/30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