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손석희 외모와 비교? 잔인하다"

ㅋㅋㅋ 조회수 : 4,285
작성일 : 2014-06-08 18:34:1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0968

 

 

지난 5일 낮 12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한 박원순 시장은 "해단식을 안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와 용모를 비교를 할 때 자신의 장점을 묻는 한 시민의 질의에 대해서는 "잔인한 질문"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폭소를 쏟아냈다.

이날 '원순씨 희망 캠프' 해단식 행사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찾았다. 캠프 최고 어른인 한승헌 후원회장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객석에서는 박 시장에게 뭔가를 묻는 피켓이 보였다. 피켓에 적힌 시민의 질문을 읽고 박 시장은 즉석에서 답변을 했다.

'손석희와 비교해 자신의 용모의 장점이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잔인한 질문이다. 저보고 원순씨 닮았다던데요. 이것으로 대신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텅빈 운동장에 있다면 외치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사실 출마할 때나 선거운동을 할 때도 그랬지만 늘 신중하면서도 확고하게 시정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원순시장 인사말--

"저는 정말 평범한 시민이다. 솔직히 말하면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니다. 얼굴이 못생겼지만 저한테 와서 사진 찍고 악수하고 그런 사람들은 너무 잘생긴 사람들이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제가 확실히 돈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 것이다. 이 큰 선거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돈 한 푼 안 받고 도왔다. 선거비용 모금도 잘됐다. 제가 확실히 협찬 시장인 것 같다. 제가 가진 것도 없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자 했던 그게 뭘까하면서 가끔 생각을 해 봤다. 그것은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뢰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여러분이 주신 이 엄청난 사랑, 심지어 고등학교 학생까지 나와 봉사했고, 이곳에 있는 모든 분이 함께 이뤄낸 오케스트라와 같은 역할을 해 주셨다. 시정도 누구 한 사람이 우뚝 선 지도자가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들을 모아낼 수 있는 그 열정을 모아내 서울시가 안전하고 행복하고 반듯한 이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 많은 도시가 공감할 수 있도록 임하겠다.

오늘 해단식은 잘못 잡은 행사이다. 이 기세로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방대한 도시이고, 방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제안, 감시 등도 있어 한다. 제가 매일 잘했다고 박수만 칠 것이냐. 잘못했다고 따끔하게 지적도 해야 한다.

여러분,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원순씨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시민 여러분이 있는 것이다. 아까 제주도에서 온 송태원 학생이 제주대를 다니면서 휴학도 안 하면서 여기 와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선거는 우리 모두가 배우고 학습한 선거였다. 이런 배움에서 열정의 공동체, 헌신의 공동체를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믿는다."

 

IP : 175.212.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4.6.8 6:38 PM (121.130.xxx.145)

    솔직하시네요~~

  • 2. .........
    '14.6.8 7:44 PM (1.251.xxx.248)

    말씀도 잘하시네요. ㅎㅎ
    그게 진심이라는게 느껴지기에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 3. ㅎㅎ
    '14.6.8 7:55 PM (175.223.xxx.98)

    박시장님 지지하지만..
    여기서 외모칭송 하면 막 손발 오그라들던데..
    역시 시장님 화통~~~하심.
    저도 빵터졌네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798 유민아빠 힘내세요(뽁뽁이 어디에서 파나요) 3 2014/08/24 764
410797 이런건 어디다 건의해야 하나요? 3 서민동네 2014/08/24 653
410796 742) 김영오씨, 지금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7 뜨겁게 응원.. 2014/08/24 585
410795 741) 유민 아버지 힘내세요 1 우리모두 2014/08/24 611
410794 새누리당 클라스입니다. 까불지 마세요!! 1 쵝오 2014/08/24 993
410793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들은 견해가 좀 다른가 보군요 21 일반인 2014/08/24 4,031
410792 볶은 콩가루로 뭐 요리할까요 7 콩가루 2014/08/24 4,529
410791 경향신문을 보고 3 대한민국아줌.. 2014/08/24 1,313
410790 cctv 60여대가 동시에 꺼진건 말 그대로 범죄네요 14 정전도 아닌.. 2014/08/24 3,729
410789 남편 안좋은 버릇 어떻게 고치나요? 14 아기사랑중 2014/08/24 2,860
410788 740)유민아빠 김영오 님 힘내세요 잊지말자41.. 2014/08/24 625
410787 유가족 감시 cctv 4시간만에 제자리 7 국정원해체 2014/08/24 1,134
410786 여기로 신고하세요 - 다 받아주신다규 여기로 2014/08/24 766
410785 오늘 몇개나 신고하셨나요? 10 ... 2014/08/24 1,086
410784 새우콩나물찜 레시피 7 저녁반찬 2014/08/24 2,408
410783 (738) 유민아빠 응원합니다 재은맘 2014/08/24 482
410782 (737) 잊지않을께 ~~ 윤민석 작사작 2 잊지않을께 2014/08/24 889
410781 휴일에 회사 상사가 계속 전화할 경우 이거 근무 아닌가요?T.T.. 3 2014/08/24 2,263
410780 고상한척 욕안하는척하면서 은근히 욕흘리는 사람 2 다 티나요 2014/08/24 2,214
410779 (팩트티비)보세요~~ 2 안타깝다. 2014/08/24 775
410778 (736) 유민아빠. 힘내세요. 3 카페라떼 2014/08/24 636
410777 앞으로 전세가 없어지는게 맞나요? 10 궁금 2014/08/24 3,882
410776 735) 유민아빠 힘내세요.. 레몬 2014/08/24 671
410775 (734)유민아빠 응원합니다.저도 카톡 받았어요. 4 살인충동 2014/08/24 741
410774 굴소스 병 뚜껑에 곰팡이가 피어있는데 6 ... 2014/08/24 5,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