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손석희 외모와 비교? 잔인하다"

ㅋㅋㅋ 조회수 : 4,267
작성일 : 2014-06-08 18:34:1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0968

 

 

지난 5일 낮 12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한 박원순 시장은 "해단식을 안했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와 용모를 비교를 할 때 자신의 장점을 묻는 한 시민의 질의에 대해서는 "잔인한 질문"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폭소를 쏟아냈다.

이날 '원순씨 희망 캠프' 해단식 행사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찾았다. 캠프 최고 어른인 한승헌 후원회장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객석에서는 박 시장에게 뭔가를 묻는 피켓이 보였다. 피켓에 적힌 시민의 질문을 읽고 박 시장은 즉석에서 답변을 했다.

'손석희와 비교해 자신의 용모의 장점이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잔인한 질문이다. 저보고 원순씨 닮았다던데요. 이것으로 대신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텅빈 운동장에 있다면 외치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박 시장은 "사실 출마할 때나 선거운동을 할 때도 그랬지만 늘 신중하면서도 확고하게 시정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원순시장 인사말--

"저는 정말 평범한 시민이다. 솔직히 말하면 얼굴이 잘 생긴 것도 아니다. 얼굴이 못생겼지만 저한테 와서 사진 찍고 악수하고 그런 사람들은 너무 잘생긴 사람들이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제가 확실히 돈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 것이다. 이 큰 선거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돈 한 푼 안 받고 도왔다. 선거비용 모금도 잘됐다. 제가 확실히 협찬 시장인 것 같다. 제가 가진 것도 없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자 했던 그게 뭘까하면서 가끔 생각을 해 봤다. 그것은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뢰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여러분이 주신 이 엄청난 사랑, 심지어 고등학교 학생까지 나와 봉사했고, 이곳에 있는 모든 분이 함께 이뤄낸 오케스트라와 같은 역할을 해 주셨다. 시정도 누구 한 사람이 우뚝 선 지도자가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들을 모아낼 수 있는 그 열정을 모아내 서울시가 안전하고 행복하고 반듯한 이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 많은 도시가 공감할 수 있도록 임하겠다.

오늘 해단식은 잘못 잡은 행사이다. 이 기세로 계속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가 방대한 도시이고, 방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제안, 감시 등도 있어 한다. 제가 매일 잘했다고 박수만 칠 것이냐. 잘못했다고 따끔하게 지적도 해야 한다.

여러분, 당신 곁에 누가 있습니까. 원순씨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시민 여러분이 있는 것이다. 아까 제주도에서 온 송태원 학생이 제주대를 다니면서 휴학도 안 하면서 여기 와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선거는 우리 모두가 배우고 학습한 선거였다. 이런 배움에서 열정의 공동체, 헌신의 공동체를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믿는다."

 

IP : 175.212.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4.6.8 6:38 PM (121.130.xxx.145)

    솔직하시네요~~

  • 2. .........
    '14.6.8 7:44 PM (1.251.xxx.248)

    말씀도 잘하시네요. ㅎㅎ
    그게 진심이라는게 느껴지기에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 3. ㅎㅎ
    '14.6.8 7:55 PM (175.223.xxx.98)

    박시장님 지지하지만..
    여기서 외모칭송 하면 막 손발 오그라들던데..
    역시 시장님 화통~~~하심.
    저도 빵터졌네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935 학사편입 아시는분계신지요 4 고민 2014/07/01 1,597
392934 주절거림>헬스장에 시선 가는 남자가 있는데요 2 혹시 2014/07/01 2,004
392933 학생비자 미국항공권 구입문의 2 i-20 2014/07/01 1,014
392932 18년만에 남편이 이해되네요ㆍ가부장적임 10 막화내는 2014/07/01 4,987
392931 다리혈관이 뜨거운 느낌 1 뭘까요 2014/07/01 7,304
392930 국민TV 후원계좌 올립니다. 6 이기대 2014/07/01 1,004
392929 임 병장 "희생자 5명 중 4명은 따돌림과 관련 없었다.. 4 ... 2014/07/01 2,733
392928 초등고학년인데요 5 초등생 2014/06/30 1,502
392927 집인일 마무리 안하고 그냥 주무시는.분들 많으신가요 24 전업주부 2014/06/30 10,465
392926 국민TV가 어렵다고 합니다. 조합원이 되어주세요. 25 강물처럼 2014/06/30 2,882
392925 할 것 안하고 딴짓만 하는 딸 ㅠㅠ 11 초2맘 2014/06/30 2,637
392924 이상한 건 '박봄 사건' 이 아니라 '박봄기사' 16 ㅡㅡ 2014/06/30 9,339
392923 시아버지께거 지능이 갑자기 저하되셨어요 7 시아버지 2014/06/30 3,834
392922 잊지마..세월호)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건 10 두려움 2014/06/30 1,266
392921 제능이 묻힌 경우 1 출중한 외모.. 2014/06/30 873
392920 세월호 생존자"해경이 바다에 뛰어들라 지시" 8 샬랄라 2014/06/30 2,533
392919 너무 시골 아니고 식당같은 곳에 취직해서 조용히 지낼 곳 추천 .. 10 삶이버겁다 2014/06/30 2,734
392918 결혼은..적당히 늦게하는게 좋다는 생각 14 ㅡㅡ 2014/06/30 6,020
392917 76일..세월호 실종자님들의 이름을 오늘도 부릅니다. 19 bluebe.. 2014/06/30 1,410
392916 경찰서에서 보내는 등기는 어떤걸까요? 3 두근 두근 2014/06/30 8,587
392915 지난 시절 살아가는 이야기들.. 추천해주세요 6 나의 아름다.. 2014/06/30 1,142
392914 자고 일어났더니 다리에 물린 자국이 여러곳인데 ㅠ.ㅠ 3 이거 뭐에요.. 2014/06/30 20,876
392913 반영구 아이라인 질문이에요 6 콩콩 2014/06/30 2,347
392912 고양이 울음소리 소름끼쳐요 10 ㅇㅇㅇ 2014/06/30 2,121
392911 접속했을때 본 그릇 브랜드ㅠ 30분전 2014/06/30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