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수해보인다는말 어떻게 생각되시는지 궁금해요~

알쏭달쏭 조회수 : 5,418
작성일 : 2014-06-08 11:08:44
성당에서 소모임으로 뭔가하는데 하루는 수녀님 모시고 특강듣고 그거 끝나고 편안하게 이야기나누는데..수녀님께서 저보고 참 순수해보이세요~그러시더라구요. 덧붙이는말없이 딱 그말씀만요. 그런데 웃으시지도않고, 무표정으로요. 순수해보인다는말 좋은걸까요? 어떤뜻으로 말씀하신건지 모르겠기도하겠구요. 전 30대 초반, 꾸미지않고 단정한스타일의 미혼여성인데,꾸미지않아서일까요? 제나이는 그분이 모르세요. 처음뵌분- 그런데 수녀님말고도 여러사람이 그런말은 자주하세요. 첨보든 알고지냈든지요. 어쨌든 순수해보이는건 좋은건가요? 어떤의미인지 궁금해요!
IP : 114.200.xxx.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8 11:12 AM (58.140.xxx.106)

    좋은 의미 맞아요. 말 뜻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이시면 돼요 ㅎㅎ

  • 2. ...
    '14.6.8 11:14 AM (182.219.xxx.183)

    아시면서... 좋으시겠습니다 ㅎ

  • 3. ..
    '14.6.8 11:16 AM (72.213.xxx.130)

    좋게 보면 칭찬하는 말이니 말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텐데요.
    보통 착해보이고 얼굴이 참하고 흐릿한 인상일때 순수해 보이잖아요. 순수한 아이들의 의미를 돌아보면요.
    그런데 부정적으로 해석하자면 아이들은 어리고 (어른 보다 아는 것이 적고, 똑똑해 보이지 않으며)
    세상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 언변이 좋거나 활달하거나 존재감이 있는 사람들과는 다른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의 경우 순순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지요. 하얀 도화지 처럼 무색 무취 그냥 깨끗하기만 한 상태.
    개성이나 매력이 없는 사람이요.

  • 4. 알쏭달쏭
    '14.6.8 11:19 AM (114.200.xxx.36)

    좋은뜻이군요. 다행이에요~ 첫인상으로는 호감을 얻지만 인간관계는 좀꽝이라서요ㅜ.ㅜ 관계에 대한 상처가많아요. 어쨌든 알려주셔서 모두 고맙습니다~

  • 5. ㅎㅎ
    '14.6.8 11:36 AM (121.162.xxx.53)

    세상사 별 걱정없이 맑고 순해보인다는 거죠. 윗에분은 외모 언급하시는데 ㅎㅎ 깨끗하고 밝은 표정 가진 사람들도 듣는 말이에요.

  • 6. minss007
    '14.6.8 11:46 AM (112.153.xxx.245)

    당연 좋은뜻입니다 ^^

  • 7. ᆞᆞ
    '14.6.8 12:48 PM (39.113.xxx.107)

    저는 소녀같다는 말을 한번씩 들어요
    50이 넘었는데
    듣고 나면 은근 기분이 나쁘더군요

    보기나 행동이 조신해 보일지 모르나
    다혈질에 급한성질이거든요

  • 8. 지나다가
    '14.6.8 12:59 PM (121.88.xxx.219)

    원글과 댓글들, 참고하셔요.... .


    서양철학, 신학에서 '순수하다'는 '무지하다'라는 뜻이 함께 포함됩니다.


    헤겔의 철학을 잇는 하이데거가 그의 저서 '존재와 시간'(Being and time)에서, '.....순수하다는 무지하다는 의미를 포함한다....'의 문장이 나옵니다.

    흔히 요즘 유행어로, '뇌가 청순하다...'의 문장이 마냥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눈에 띄는 겉모양이 속임수다...'라는 뜻도 포함되고요..., 영화에서도 '....이노센스...'가 들어가는 제목은 '무죄는 무죄가 아니다...'이며, 두 발을 땅에 딛고 있는 인간(신을 만나지 못하는 운명의)의 무지스러움(폭력이 되어 돌아오는)을 보여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총총.

  • 9. 지나다가
    '14.6.8 1:18 PM (121.88.xxx.219)

    더,


    서양에서, '순수하다'는 기독교적 '원죄'를 포함하는, '신을 만나지 못하는 인간'이라는 뜻이 포함되고요, '...그는 그가 한 짓이 무엇인지를 모르나이다....'라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상기시키는 얼추 성경구절도 있고요.


    동양에서는 '무명' , 한 단어 속에 인간의 어리석음의 원천, 업, 카르마를 포함하는 '근본무명업장'을 이르기도 합니다. ', 어리석음, 멍청함, 우둔함이 구름처럼 까맣게 뒤덮혀서 앞을 가려, 제가 '모른다 (-무지, 무명)는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로 얼추 들었니더. ㅊㅣㅇ.

  • 10. 모모
    '14.6.8 4:34 PM (116.41.xxx.250)

    순진하다는 안좋은것같고
    순수하다는 순수하면서 똑똑할수있어요 . 욕심많아서 자기꾀에 넘어가 일을 망치는 사람은 알고보면 바보죠. 전 순수하다라는 말 좋게 보고있어요.ㅎ

  • 11. 처음본 사람에게
    '14.6.8 4:43 PM (118.222.xxx.233)

    무표정하게
    순수하다는건
    답답해죽겠네
    눈치도없나
    그런 소리

  • 12. ~~
    '14.6.8 7:17 PM (58.140.xxx.106)

    언젠가
    서양사람들이
    한국에서는 순수와 순진을 구별한다고
    인용할 날이 올지도.. ㅎㅎ

  • 13.
    '14.6.8 9:21 PM (211.207.xxx.203)

    저도 듣는데요, 영악하거나 드세거나 되바라지지 않고
    선량하고 온화하다는 뜻같아요.
    가끔은 현명함이 부족한 선량함을 그렇게 표현하나 의심이 들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013 회사에서 남녀 직원 둘이 호텔 한 방에서 *** 2014/07/30 2,202
402012 판교 출퇴근 할수 있는 아파트 찾아요 8 파워워킹 2014/07/29 2,066
402011 이런분들은 도서관에 왜 오는걸까요 3 진홍주 2014/07/29 2,043
402010 거슬리는 것이 많아질수록 늙어가는 것 같아요... 15 soo 2014/07/29 3,739
402009 콩국수 만들기가 어렵다고요? 31 콩국 2014/07/29 4,661
402008 2g로 바꾼후에요? 3 고1맘 2014/07/29 1,186
402007 아일렛원피스 회사에 입고가도될까요.? 2 ᆞᆞ 2014/07/29 1,536
402006 중 3 용돈 얼마씩 주시나요?? 5 용돈 2014/07/29 2,256
402005 천연샴푸재료 도매가로 구입할 방법있을까요? 4 로즈마리 2014/07/29 1,561
402004 중년여자 냄새난다니 걱정이에요 36 중년 2014/07/29 18,392
402003 아직 휴가 계획 안 짜신 분? 2 ㅠㅠ 2014/07/29 1,115
402002 나에게 주는 선물..벼르고벼른ㅡ프라다가방 7 재미없는 날.. 2014/07/29 2,837
402001 아이가 뇌진탕 4 오렌지1 2014/07/29 2,997
402000 2달공부해서 관광가이드 필기 붙을수 있을까요? 6 123 2014/07/29 1,309
401999 높은지대에 살면 장단점이 뭔가요? 11 2014/07/29 2,701
401998 이런경우 뭘 대접하면 좋을까요 3 대접 2014/07/29 945
401997 건강 열풍 때문에 곡식 값이 엄청 올랐어요 3 .... 2014/07/29 1,774
401996 사설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젊은 학생들을 보고 느낀 점 14 // 2014/07/29 6,919
401995 중3 남학생 원의 방정식 넘 어렵대요ㅠㅠ 2 수학고민 2014/07/29 1,346
401994 2호선 우리네 인생... 37 깍뚜기 2014/07/29 7,019
401993 치킨집이 지금 10개 5 동네 2014/07/29 2,312
401992 이런 여자심리는 뭔가요? ? 23 남편직장에... 2014/07/29 5,194
401991 [잊지않습니다] 광화문에서 휴가를~ 12 청명하늘 2014/07/29 1,343
401990 인도인들이 한국인 우습게 보는 이유,,, 2 사랑소리 2014/07/29 3,499
401989 명량, 초등 저학년 볼 수 있을까요? 5 나거티브 2014/07/29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