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깨끗하게 수리 잘 되어있고 가격도 적당한 선의 좋은 집을 찾았어요.
집 앞에 작은 공원 있고 여름이면 야외 수영장도 쓸수 있는 곳이에요.
동네는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아주 조용한 곳인데...
제 남편은 아주 맘에 들어해요.
지금까지는 약간 시끌벅적한 동네라 (나름 번화가) 주말마다 집앞에만 나서면 곧바로 시끄럽고 정신이 없는 동네에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집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해도 이상하게도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아요..
이보다 깨끗한 집 구하기는 힘들거란거 알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동하지 않네요 ㅠㅠ
동네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요.. 큰 병원 하나, 공원이 근처에 있는것 외에는 걸어서 십분 이내 거리엔 정말 사람사는 집밖에 없어요.
너무 썰렁해서 그 동네에 서있자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지금까지 너무 시끄러운 동네에 살아서 그런가ㅠㅠ;
남편은 오히려 조용하고 초록이 우거져있다고 좋아하는데ㅎ
이상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할땐 좋은 집인데 왜이렇게 제 마음이 거부할까요?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감이라는게 작용하는걸까요??
이사 관련해서 감 좋으신 분들이라던가 이런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