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송영길 후보측 문자가 왔다고합니다.

조회수 : 9,254
작성일 : 2014-06-07 14:55:15
[Web발신]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인천시민 여러분, 송 영 길 입니다.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안이했습니다.

저의 손을 잡고 한없이 우는 시민들을 만나면서 저도 울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내내 진행된 흑색선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고려하여 유세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조용한 선거운동으로 임하면서 상대후보의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자제 하였습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루 11억씩을 갚아가며 16개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투자유치1등, 고용률1등, GCF와 세계은행 유치, 세계 책의수도 유치, 프레지던트컵 유치, 세계교육포럼 유치, 누구나집 프로젝트 성공, 구도심활성화의 구체적 전략수립 등 1만3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이루어온 놀라운 성과에 너무 자만했습니다. 

절실함이 부족했습니다. 
겸손함이 부족했습니다. 
선대본부와 측근들도 안이했습니다.

시민들께서 따끔한 질책과 경종을 준 것입니다. 자기혁신과 반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단지 제가 4년동안 경험을 기초로 마련한 경제수도 인천의 구체적인 비전들을 집행할 수 없게 된 아쉬움이 큽니다.

인천의 현안문제 해결 등은 중앙권력에 구걸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여야를 불문하고 인천시민의 힘을 기초로 중앙권력을 창출하는 진정한 힘이 만들어질 때 인천은 경제수도로 발전해갈 것입니다. 

우리시가 4년동안 일관된 남북스포츠 교류정책으로 이끌어낸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남북화해의 아시안게임으로 승화시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만들어지길 기원합니다.

유정복 당선자에게 축하난을 보냈습니다. 

저는 인천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 우리 인천의 중단 없는 경제수도완성, 남북화해협력과 평화통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IP : 1.243.xxx.2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시민입니다
    '14.6.7 3:10 PM (222.121.xxx.229) - 삭제된댓글

    신도시는 아파트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나몰라도.. 새누당 구전파들의 네거티브 문제가 큽니다. 아님말고식의 입에입을타고 돌아다니는 소문들.. 특히 노인분들이 뉴스보다더빨리 더아는척하며 떠드시는소리들.. 그게 어디서나온소리일까요..
    차기 또선거를 치루니...노인정 전략을 수정해야합니다.. 노인들은무조건 일번이다 그러고 포기하지말고 그들의 우상 박그네 이후를 준비하고 와신상담할때입니다.

  • 2. 현수막
    '14.6.7 3:10 PM (211.36.xxx.2)

    죄송합니다란 글귀가 참 아프더군요
    네 너무 조용히 치른듯해서 불안 했습니다
    존재감이 ㅠ
    유정복이는 벌써부터 인천공항이 지꺼인야
    팔아 쳐먹겠다고 설치고 앞으로 이 일을
    어찌 막아내야 할지 깝깝합니다

  • 3. 민심을 못읽은 탓
    '14.6.7 3:18 PM (14.39.xxx.220)

    선거 기간 바닥 민심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송영길 본인 탓입니다. 경기도 김진표는 떨어졌어도 아주 열심히 뛴 흔적이 보이고

  • 4. 네...
    '14.6.7 3:20 PM (1.243.xxx.23)

    송영길 시장이 영리병원 반대했고.. 공항민영화도 반대했습니다.
    반면에 유정복이는 영리병원 찬성, 공항 민영화도 찬성했지만..
    이것을 제대로 아는 인천시민들이 있었을까요?
    유정복이를 찍은 인천시민들이..이걸 제대로나 알런지..

    이 문자를 읽고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인천은 이제 어디로 가는걸까요?

  • 5. 유명박 유상득 도둑형제의 등장
    '14.6.7 3:48 PM (175.196.xxx.33)

    사기꾼에게 먹힌 인천

    이순신은 뽑지않고 온통 원균투성이
    친일파에 그렇게 당하고 또

    안행부장관 유정복을 뽑아주다니 인천 진짜 답이 없다.
    나라가 미쳤나부다.

    1.유정복, 호화 식사로 정치자금 수 천만 원 '펑펑'
    .한 달에 주유비만 300만 원

    심지어 경주사태전날 자신이 잘해서 박정부에 대형참사없다고 자화자찬까지한
    쓰레기인데

    2. 유정복형 과연 비열의 피가 뜨겁게 흐르는 집안

    부실덩어리 월미도 은하레일 정복이형이
    대충짓고 주머니에 돈만 챙김
    http://fa.do/HLS

  • 6. 민심보단 탐욕
    '14.6.7 3:50 PM (58.232.xxx.12)

    전임 시장이 똥질해 놓은거 치우느라고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할 수 밖에 없었죠.
    새누리당 시장이 똥질해 놓으면 그제서야 욕 하면서 야당 한 번 찍어주고 고생고생해서
    치워 놓으면 한 게 뭐 있냐면서 또 1번 찍고 ㅜㅜ
    솔직히 선거 기간 동안 너무 조용해서 이 양반이 너무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었던 건가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 7. ..
    '14.6.7 3:50 PM (222.235.xxx.225)

    그눔의 아파트값때문에 송영길시장을 어찌나 물고 뜯고 하는지..그런 모습을 몇년간 봐와서 예측 못한 결과도 아니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 암울합니다.

  • 8. 다른건 몰라도
    '14.6.7 3:54 PM (223.62.xxx.90)

    겸손함이 부족한 것만은 확실합니다.

  • 9. ..
    '14.6.7 4:24 PM (203.226.xxx.1)

    편지에도 보이네요. 자만함...

  • 10. ㅇㅇ
    '14.6.7 4:31 PM (14.52.xxx.99) - 삭제된댓글

    으으 저런 개쓰레기 한테 당하다니.....
    담에 꼭 재기하시길

  • 11. ,,,
    '14.6.7 4:32 PM (14.52.xxx.99) - 삭제된댓글

    유정복같은 자 한명 들어왔네

  • 12. 송시장님
    '14.6.7 4:37 PM (182.226.xxx.230)

    이분 뵈면 키가 굉장히 크세요
    그래서인지 다정다감한 행동을 못하거나 안하시죠
    한마디로 시민들과의 스킨쉽이 부족하신 느낌.
    말하자면 당당하기도 하고 거만해 보이기도 하고.
    안희정님 보면 내아들 같고 내오빠 같잖아요
    송시장님 열심히 *만 치우다 가시니ㅠ

  • 13. 인천시민이예요..
    '14.6.7 4:47 PM (211.207.xxx.203)

    너무 안타까워요,
    정치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아이 데리고 문화행사 다니다 보니, 이분 자주 뵙게 되더라고요.
    인천 개항 100주년기념행사였나, 이런 행사에도 나오시고. 그래서 친근했는데.
    심지어 공원에서 운동하고 있는데, 노인분들 잔치에도 나와서 축하해 주시고.

  • 14. 인천에 꼭 영리병원 들어서길...
    '14.6.7 4:50 PM (218.234.xxx.109)

    송도부터 시작해서 영리병원 꼭 들어서길 바라요..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저도 인천시민이지만 매인 몸이 아니라서 언제든 인천 떠날 수 있거든요.
    근처 김포로 가도 되고 일산으로 가도 되고...

  • 15. 능력없음.
    '14.6.7 4:52 PM (114.202.xxx.81) - 삭제된댓글

    솔직히
    송영길이 좋아서 지지한거 아니거든요.

    인천시민 욕할 거 없습니다.
    그나마 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 당선된 계양,부평구는 신경도 안 썼지요.
    선거결과 이렇게 나올 줄 알았으면
    홍미영 지지 괜히 했습니다.
    이 인간도 하는거 개뿔 없는거 정당정치 힘 실어줄려고 지지했는데요.
    다음 선거에는 새누리 지지할렵니다.
    당선되었다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플랜카드 보고..
    참 성의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 16. ㅇㅇ
    '14.6.7 5:07 PM (14.52.xxx.99) - 삭제된댓글

    사람들 집값 올려주려니 했겠죠
    토건개발로 눈먼돈 노리는자 많았을거구
    그내 분신이니 떡고물 바랬을거구
    인천이 새누리 그내 지지율이 경상권 재외하면 늘 탑권

  • 17. 절실함이 부족했던 것 맞아요
    '14.6.7 6:39 PM (183.102.xxx.20)

    송영길이라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상황이야 어쨌건 4년 내내 송영길이라는 존재감이 없었고
    선거기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본인은 열심히 일했겠지만 시민들에게 송영길은 실망스러운 존재였어요.

    그래도 저는 송영길 찍었습니다.
    저같은 시민이 많을 거라는 자만심이었을지도 모르고
    태만함이엇을지도 모르지요.
    시민들은 절실했으나 송영길은 절실하지 않았으므로
    그 귀한 자리를 새누리에게 넘겨준 송영길과 새민련은 국민들에게 혼좀 나야합니다.

  • 18. 인천시민
    '14.6.7 6:55 PM (110.9.xxx.100)

    시장도 구청장도 제가 찍은 분은 안되고 그나마 교육감 이청연은 당선되어서 다행입니다.
    인천은 당해도 쌉니다. 인천에 정 떨어져서 살기가 싫습니다.

  • 19. 시민
    '14.6.7 8:42 PM (211.117.xxx.82)

    안일하게 대처했고
    어디서 연설하는거 들었는데
    원고도 없이 나오는대로 연설하더이다.

    2번 찍었지만
    열심히 일 한건 인정하지만
    연설을 듣고는 재선은 힘들꺼라 생각했습니다.

  • 20. nt5001
    '14.6.7 8:59 PM (116.84.xxx.222)

    에공~~ 스스로도 인정하네요.
    부디 와신상담하시길.

    야당들이
    정말 착 달라붙는 야성... 그런 덤비고 물구늘어지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두리뭉실 스리슬쩍 하니깐.
    시민들도 너무 김빠진다는.

    ㅠㅠ
    정의당에 비례대표 찍는걸 깜빡한 저도 반성중.

  • 21. ...
    '14.6.7 10:42 PM (211.222.xxx.82)

    유정복이 네거티브 심했어요. 사거리 곳곳에다 시뻘건 현수막 걸어서 안상수놈 빚져 놓은거 송영길이가 만든 빚인양 자극적으로 걸어놓고 반면 송영길은 공약을 걸어놓았으니 이런 수준 낮은 시민들은 뭘 봤을까요.
    진흙탕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어야 했어요.

  • 22. 정말 속상해요ㅠㅠ
    '14.6.7 11:30 PM (1.243.xxx.190)

    어째든 올해도 연임하셔서 아시안게임 비롯.. 마무리 잘하시길 바랬는데..
    휴--정말 싫어요..
    1번 찍은사람들의 하나같은 답변은..대통령이랑 친하다니까 예산 끌어올수있다는 그딴 개소리나 해대고.
    이거 말이되는 소린가요??허허-- 어이없어서..
    아니 무슨 시장이 대통령 친한사람 뽑는건가요? 장난하나?? 진짜
    아 진짜 속 터져서 증말!!!
    일 못하기로 소문난 사람이라는데..인천이 받아줬네요..뷁!!!

  • 23. ㅇㅇㅇ
    '14.6.7 11:44 PM (115.161.xxx.16)

    인천시민들이나 무조건 1번 뽑는 국민들
    툭하면 새민련 혼내고 인물 없다는 핑계되고, 1번 뽑는 분들
    엄격한 잣대 새누리한테도 같다 붙이는지 의문...

  • 24. 동감
    '14.6.8 12:27 AM (182.226.xxx.58)

    절실함 없었음
    겸손 없었음
    그리고..민주주의 다시 시작하세요.
    전과 있는 듣보잡들 공천에 송시장 라인으로 깔지 마시길..
    새누리도 공정한 경선을 하는데..
    왜 송시장과 윤관석 두분이서 경선도 안하고 다 말아 드십니까..
    민주주의에 대한 투지는 어디로 갔나요?
    시장 자리 한번 해 보니 눈빛이 변합디다.
    다시 바닥부터 새로 시작하시길..
    과거 지지자..

  • 25. 살아있는영혼
    '14.6.8 6:41 AM (211.58.xxx.176)

    찍어준놈들이 쓰레기죠

  • 26. yorba
    '14.6.8 11:39 AM (76.95.xxx.32)

    투표권이 없어 투표는 못했지만 (해외 거주) 인천 출신으로 기가 막혀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압잡히더라구요
    인천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고 송시장은 어케 다 이긴 게임을 질수가 있는지 ㅠㅠ 지금도 뷰글뷰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818 산부인과 의사선생님들 물혹과 애기집을 착각할수도 있나요? 1 궁금해요 2014/07/29 2,141
401817 아무래도 이번 세월호 침몰은 청와대가 기획한 학살극 맞나 봐요 15 아마 2014/07/29 3,509
401816 모기 발견하는 도구는 없나요? 5 모기 2014/07/29 1,123
401815 키 155에 몸무게 46이면 29 아미오 2014/07/29 18,581
401814 뷰티 팁을 다룬 책 뭐 없을까요? 1 뚱띠벗이뻐지.. 2014/07/29 792
401813 아이 목뒤에 난 조그만 혹 2 ... 2014/07/29 3,139
401812 장마끝난건가요? 수금 비오던데.. 장마비인가요? 2 snkask.. 2014/07/29 1,419
401811 컴퓨터책상조언좀해주세요. 푸른바다 2014/07/29 815
401810 장도리 1 ... 2014/07/29 924
401809 목동현대백화점이나 행복한백화점에 케잌집 추천해주세요 5 희야 2014/07/29 1,496
401808 삼우제를 지냈는데 47 삼우제 2014/07/29 5,113
401807 가장 적당한 동네가어딜까요? 10 이사예정 2014/07/29 2,260
401806 키플링 진짜 가벼운가요? 27 가방 2014/07/29 4,515
401805 신애라씨 주연의 드라마 연인 7 2014/07/29 2,438
401804 "세월호 국정원 개입설, 왜 점점 커지나?".. 30 82쿡인 2014/07/29 4,896
401803 만기경과후 더 살다 나갈때요.. 6 세입자궁금해.. 2014/07/29 1,200
401802 세월호 부실구조 목포해경 123정 정장 긴급체포(종합) 9 위로가보자 2014/07/29 1,241
401801 아이 수영시키시는 분들..질문요. 5 /// 2014/07/29 1,815
401800 '간첩증거 조작' 허위 팩스, 국정원 김 과장 집서 발송 2 조작원 2014/07/29 825
401799 새누리 ”진상조사위에 유가족 추천인사 안돼” 11 세우실 2014/07/29 1,281
401798 여의도 문화공원 주차 어떻게하나요 ㅠㅠ 2 아기엄마 2014/07/29 828
401797 방학때 애버랜드 여전히 사람 많죠? 3 콩쥐 2014/07/29 1,190
401796 차량이 불탈 때까지 구경만 한다면 교통사고인가요 학살인가요? 7 119 구조.. 2014/07/29 1,638
401795 단팥이 너무 많은데 어떡하죠? 5 2014/07/29 1,116
401794 "해경은 본 적 없었고, 우리끼리 도와서 나왔다&quo.. 샬랄라 2014/07/29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