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바마 이상의 안희정 연설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감동입니다. 조회수 : 4,654
작성일 : 2014-06-07 14:08:21
안희정 충남지사 출판기념회 연설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 2013.11.23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wM0HMucjD1Y

본문 및 사진들 http://ibd.or.kr/?mid=m134&page=6&document_srl=17194&sort_index=readed_count&...


본문 일부 발췌

 이 책은 일간지 뉴스가 아니고, 이 책은 주간지 뉴스도 아닙니다. 
월간지 뉴스도 아니고, 이 책은 계간지 잡지도 아닙니다. 

이 책은 제가 느껴왔었던 대한민국의 역사를 어떠한 식으로 새롭게 이끌어 나갈 것이냐에 대한 
대한민국 충청남도 논산군 연무읍 마산리에서 태어났던 어느 한 소년의 가슴어린 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야 진보 보수 모두에게 제안하는 것입니다. 특히 보수진영 분들께 제안합니다. 

종북좌빨이라는 이야기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 2011년 청와대에서 시도지사와 전국 장군들이 모인 지역통합방위 협의회 회의에 
이명박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합참의장과 대한민국의 모든 장군들과 시도지사와 장관들께 제안했습니다. 

좌장으로서 중앙에 앉아 계시던 이명박 대통령께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제가 여기서 보니 제일 막내입니다. 제가 외람되게 딱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은 국민의 단결입니다. 

그런데 전직 대통령을 종북좌빨이라고 욕을 하면 
그 대통령을 지지하고 사랑했던 사람은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힘을 모으란 말입니까? 

적어도 우리가 대한민국의 권력을 향해서 대한민국의 지도자라는 자리를 놓고 서로 경쟁을 할 지언정 
우리는 적이 아닙니다. 그 마음으로 서로가 존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은 자기에게 아무리 큰 박수가 쏟아지고 자기에게 아무리 큰 몰표가 오더라도 
국민의 분열의 상처에 소금을 뿌려서 자기의 지지기반을 굳히는 그런 정치행위로는 안됩니다.
 
청와대에서 그렇게 말씀을 드려서 제 손에 땀이 가득 베겼습니다. 
저 스스로도 매우 어려운 자리였습니다. 

제 말이 노무현 대통령의 젊은 참모 출신의 단순한 분노어린말로 비추어지는 것도 전 원하지 않았고, 
저 스스로가 그 속에서 좀 더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손에 땀이 흥건히 고였습니다. 제 손에 땀이 흥건하게 고이게 만들었던 그것, 
그게 오늘 우리가 알아야 될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IP : 14.47.xxx.1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작가
    '14.6.7 2:21 PM (14.47.xxx.165)

    - 본인이 가장 꽃필 시기에 오히려 가장 고초를 많이 겪고 그 결실의 후광도 누리지 못한 인물.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일망정 지난 과오를 되돌아볼 수 있을 인물.
    - 정치적 유불리나 상황 변화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이 충정을 바친 인물에 대해 일관된 태도를 보이는 인물.
    - 순수 운동권 출신으로 그 변혁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인물.
    (본래 운동권 출신들에 대해서는 대체로 비호감이었는데...)
    - 영호남 출신이 아닌 인물.

  • 2. 정말 멋진 말입니다
    '14.6.7 2:22 PM (220.85.xxx.179)

    몇년 후, 우리가 이 말대로 조국의 화합을 위해 관용을 베풀고
    정말 아니었던 이들을 지지했던 콘크리트라도 품을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랍니다. 아니, 올 겁니다.
    ㅠ.ㅠ 지지합니다. 충남 사랑합니다~ 화이팅!

  • 3. 까만봄
    '14.6.7 2:59 PM (175.223.xxx.198)

    오~정말
    버릴것 하나 없는 인물이네요.
    철학과출신이라인지,
    원래 이런 고품격이신지…
    국격이 좀 많이 높아지겠어요.
    면면이 새롭고 좋으네요.
    근데,왜 눈물이 나는지…ㅜㅜ

  • 4. 희망
    '14.6.7 3:38 PM (59.25.xxx.87)

    우리나라에 아직 희망이 있구나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진정 새정치가 무엇인지 알겠네요.

  • 5. ...
    '14.6.7 3:48 PM (218.147.xxx.206)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 그리고 훈훈한 외모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진짜 완벽남~~
    65년 뱀띠 만49세니까 앞으로도 20년 이상은
    우리 정치 지도자로, 국민머슴으로 부려먹고 싶네요.

  • 6. ...
    '14.6.7 3:52 PM (211.58.xxx.237)

    요 며칠 안희정 홀릭 이었는데...
    고용 유연화라. 좀 실망스럽네요

  • 7. 성장배경
    '14.6.7 3:58 PM (14.47.xxx.165)

    http://www.youtube.com/watch?v=SDk77AZLpv8 15분

  • 8. 취중진담인터뷰-천리포수목원에서
    '14.6.7 4:13 PM (14.47.xxx.165)

    [팩트TV] 김형주의 술술인터뷰 5회-안희정 충남도지사
    http://www.youtube.com/watch?v=E3gsq3i9Ie4

  • 9. ㄹㄹ
    '14.6.7 4:44 PM (223.62.xxx.58)

    유투브 동영상들을 보면서 진짜 알곡같은 사람이다라고 느끼고 있네요. 충남시민 여러분 진심 부럽습니다. 연설도 진짜 끝장나게 잘하는데다 훈훈함까지 .. 누구는 써준글 읽는것도 버벅거리는데 이분 아무 자료없이 즉석에서 아무것도 안보고 연설 진짜 진심이 느껴지네요. 멋지십니다. 우리시대 이런분들을 믿고 따라가도 될거같아요. 문재인 안철수 후보님들은 패기가 약간 아쉬운데 이분은 강인함도 보이고 패기도 보이고 훈훈하며 때로 귀엽기까지한데다 속이 아주 호두처럼 꽉차있네요. 멋져요.

  • 10. ...
    '14.6.7 5:23 PM (218.147.xxx.206)

    유튜브 보니 주민등록상 65년생이고,
    실제로는 64년 10월생이시라네요.
    암튼 만 50세이니, 앞으로도 최소 20년 이상
    대한민국의 정치를 이끌어주시길~~

  • 11. Sati
    '14.6.7 5:30 PM (14.47.xxx.165)

    동동주 마시며 취중진담 인터뷰---오창석 아나운서
    [팩트TV] 김형주의 술술인터뷰 5회-안희정 충남도지사 2부
    http://www.youtube.com/watch?v=tpdQYBtvwo8

  • 12. ^^
    '14.6.8 1:16 AM (211.178.xxx.128)

    충청도로 이사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555 유치원생 아들이랑 엄마랑 워터파크 가면 어떻게 하시나요? 2 워터파크 2014/06/22 1,942
390554 뉴발란스 이 운동화 어떤가요??? 3 rrr 2014/06/22 2,297
390553 패션블로그 알려주세요 1 비소식 2014/06/22 1,602
390552 강남역 신포만두 완전바뀌었는데... .. 2014/06/22 1,819
390551 월드컵 기념 본격 알제리전 만들기 (감자+부추+고추전) 3 ender_.. 2014/06/22 1,927
390550 코스트코 알리오올리오 시판 소스 어떤지요? 6 궁금 2014/06/22 3,752
390549 유토 넘귀여워요 21 mm 2014/06/22 14,351
390548 소화에 도움되는 과일 15 소화불량 2014/06/22 4,153
390547 넥타이를 여성용 스카프로 리폼 가능한지요? 5 리폼 2014/06/22 2,762
390546 장윤정 시어머니 40 시댁 2014/06/22 29,110
390545 시골에 집짓고 이사.. 처음 아파트가 그리웠어요. 28 ㅜ ㅜ 2014/06/22 10,763
390544 후쿠시마 피폭소를 끌고 동경을 습격한 용자.... 8 .. 2014/06/22 2,441
390543 봉피양 냉면 넘 비싸네여.... 28 물냉면 2014/06/22 6,686
390542 70세에 대장내시경은 너무힘들까요? 8 2014/06/22 4,605
390541 음식쓰레기 ᆢ 1 부엌 2014/06/22 1,184
390540 대학생 졸업 선물로 살 가방이요.. 1 2014/06/22 1,140
390539 무서워서 글 못 올리겠네요?! 요런 사이트도 있네요 3 2014/06/22 2,789
390538 우리딸 유치원 사진을보면요....ㅠ 2 오이 2014/06/22 2,615
390537 몇년씩 냉장고에 보관했던 매실을.... 6 냉장고 2014/06/22 2,731
390536 라섹하기 전에 안검내반술 받으신 분 계시나요?(속눈썹 눈 찌르는.. ㅇㄴㅇㄴ 2014/06/22 1,086
390535 동성애자가 종교로 치유될수있다던 어그로 개.독 사라졌네요. 72 .. 2014/06/22 3,203
390534 작아서 못 입는 자켓 5만원에 강매 받으셨던 분... 3 궁금 2014/06/22 4,057
390533 개인적인 질문이라 죄송..;; 만약 친하다 생각했던 친구가 결혼.. 6 .. 2014/06/22 2,617
390532 귓속말 뒷담화 7 우울 2014/06/22 2,499
390531 군가산점 이런거말고 1부2처제 허용하는건 어떨까요? 20 그냥 2014/06/22 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