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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만 떴다하면 밥만차리고 치우고또치우고

눈만 조회수 : 5,282
작성일 : 2014-06-07 12:57:35
지긋지긋 하네요

남편과 애는 나를 짓밟고 힘들게하고 망가뜨리면서
자기들이
편하고 이득을 취하는 괴물들 같아요

사람이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제자리로 다 돌려놓고
정상으로 만들어놓으면
그 노력의 보람을 느끼기도 전에
내 수고로움을 비웃기라도 하듯
단 몇시간만에
다시 쑥대밭을 만들고 감당도 못할정도로 엉망을
만들어 놓고
뭘 잘못했냐고 되려 큰소리치고

저는 아침도 안먹는 사람이고
점심때 먹고싶은거 하나 딱 먹고
저녁은 샐러드나 간단한거 하나 마시고 끝인 사람인데

정말 눈만뜨면 앉아서 뭘먹여야하나
뭐를 차려야하나
그걸위해 장을보고 다듬어야하고 차려야하고
또 뒷처리하고
먹기위한 일이 하루일과의 거의 70% 이상이고
주부라는 사람들은 오로지 밥차리고 치우고
또 밥차리고 치우고
이거만 하다 평생을 살다 죽는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꽉막히고 숨통이 조여와요

이렇게 한심한 인생으로 살고 싶지않아요
정말 혼자살고 싶어요
뭐든 누구한테 방해좀 안받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먹고싶은대로 살고싶어요.
저녁시간에 밥만차리느라
땀빼느니
차라리 그시간에 밥신경 안쓰고 운동을하고싶어요
차라리 멋진까페에서 좋은사람들과 수다나 떨고싶어요
아님 맥주나 마시던가요

지겨워요
맨날 밥에묶여 애한테묶여 움직이지도못하고
밖에 나가도
또 밥시간되면 불이나게 집에 와야하고

주부의 이런 자유롭지못한삶
지겨워요 정말
제가 이기적인가요!?

저에 반해 남편은 진짜 애나 저한테 얽매이지않고
약속있음 나가고
자고싶음 자고
너무 자유롭잖아요
IP : 125.186.xxx.2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4.6.7 12:59 PM (183.97.xxx.209)

    저도 그게 늘 억울해요~^^

  • 2. .....
    '14.6.7 1:02 PM (115.140.xxx.42)

    저도 지겨워죽겠어요.일을 잘 못하니 더 그래요..하지만 남편은 힘들게 돈벌잖아요..적당히 꼼수도부리고..약간 덜치우며,남 편도 좀돕게하고..그리 사는수밖에 없네요..애는 크면서 엄마 많이 돕게하고요..

  • 3. ...
    '14.6.7 1:05 PM (182.209.xxx.24)

    대신 남편은 나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돈 벌어오잖아요..
    평일에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은 사람에게 식사차려라고 말할순 없죠..

    그게 싫었으면 결혼도 하지말고.. 혼자 직장 다니면서.. 혼자 살았어야죠.. 아님 애를 낳지 말던가..

    물론 저도 주부구요
    이번주 연휴가 너무 많아서 세끼 차리는게 너무 힘들었네요 눈뜨자 마자 배고팠다하니..

    그래서 아침은 걍 바나나쥬스 줬네요..

    이거저거.. 다 줄로 재하고나면.. 그리손해보는건 아니란 말이예요..

    가끔 남편에게 미안하기도 해요..

  • 4. ..
    '14.6.7 1:05 PM (110.9.xxx.148)

    저는 애없이 남편과 둘이 살아도 집안일이 지겹고 피로해요
    모해먹나 장보고 다듬고 요리하고 또 치우고 .. 다시반복
    옛날 엄마도 얼마나 하기 싫었을까..생각하게되요

  • 5. 휴가
    '14.6.7 1:12 PM (203.226.xxx.207)

    내 수고에 대해 고마워하는 마음이 없는게 더 힘든걸꺼예요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너무 괘씸하죠
    남편은 휴일에 온전하게 쉬지만 주부가 어디 그런가요?
    한달에 주말 하루라도 휴업선언을 하세요
    저도 직장생활도 해보고 집안살림도 해봤지만 돈 벌어오면 생색이라도 내죠 좀 더 당당해지세요

  • 6. 길들이기
    '14.6.7 1:16 PM (59.23.xxx.126)

    자기팔자 자기가 만든다(죄송^^)
    원글님 매일 꼬박꼬박 밥하는거 이해불가네요
    하루 한끼 정도는 외식하든지 간단히 떼우세요

    울시어머님 70세 넘으셨는데 계모임갔다가
    본인만 아버님 점심식사때문에 집에 오신다고
    투덜대시는데 전 어머님이 이상하다했네요
    (다른분들은 모~~두 혼자세요)
    젊을때부터 버릇을 잘못들여서 그 연세에
    고생하시는거잖아요

    원글님도 적당히하세요
    70넘어서 울어머님처럼 되셔서 후회마시고요 ㅎㅎ

  • 7. 저는
    '14.6.7 1:19 PM (180.70.xxx.234)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으니!
    전 한접시에 3개로 구역나뉘어진 접시에 반찬넣고요
    점심은 온갖거 냉장고총집합! 비빔밥으로 해요!

    하나하나 시간과 에너지절약하는것을 연구해서
    해야죠! 왜 집안일은 해도해도 끝이없을까요?

  • 8. 애낳고
    '14.6.7 1:20 PM (125.186.xxx.25)

    단 하루도 저만의 시간이 없었어요

    힘을내서 집안도 다 정리를하면

    남편+ 애 가 합세를해서

    원래상태 보다 더 엉망으로 해놓고도

    치울생각도 안해요

    저는 거기서 그 쑥대밭을 치우기도 전에

    또 밥차릴고민 , 밖에서 먹자고 나가봐야

    깨작대고 안먹고 ..

    집에와서 또 배고프다하고

    저 아마 평생이러다 숨넘어갈것 같아요

    남편은 어른인데도 애보다 더 어지르는사람이죠

  • 9. 엄마
    '14.6.7 1:26 PM (59.10.xxx.200)


    저같은 분 또 계시네요....
    주말이 제일 무섭습니다
    외식도 싫고

    집에 있으면 숨이 막혀요

  • 10. 남편이 뭐가 자유로워요
    '14.6.7 1:26 PM (39.121.xxx.22)

    집안일 그냥 대충 하세요
    반찬가게 인스턴트 이용하시고

  • 11. ...
    '14.6.7 1:40 PM (219.249.xxx.159)

    병원에서 퇴원하고 바로 와서 밥 했어요. 집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 누워 쉬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었어요.
    저도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어 눈물 나고. 그 놈의 밥밥...징그럽습니다.

    남자 같으면 아내가 해주는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편히 휴식 취할텐데. 결혼하고 애낳고 나니 영원히 단 하루도 편히 쉴수 있는 시간은 없어져 버린거 같아요.
    그렇다고 조미료 음식만 먹으면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외식은 더 귀챦구요.
    저희 동네는 반찬 사 먹을만한 데가 없어요.
    인터넷에 잘한다는 곳 사려고 하니 대식가 식구들 때문에 돈이 감당이 안될것 같고..
    하루 세끼 먹게 누가 정해놨는지 원망스러워요

  • 12. 제가
    '14.6.7 2:02 PM (125.186.xxx.25)


    폐렴으로 입원한적있었는데
    입원 전전날부터
    40도 가까이 되는 고열이 났었는데도

    애 건사하고 밥차려주고 집안일땜에
    (아무도 봐줄사람없음)
    그몸으로 저짓을 했어요

    똑같이 아프고 입원을ㅈ하고 퇴원을해도
    남편들은 푹쉴수있어도
    여자들은 또 집안일, 그넘의 밥차리는일로
    제몸하나 못쉬죠

    단 하루만이라도 끼니생각 걱정안하고
    늦잠자고 책도조용히읽고
    음악도듣고
    설거지거리도 없는 싱크대좀 만들고 싶어요

  • 13.
    '14.6.7 2:04 PM (115.143.xxx.50)

    제가 남편한테 님하고 똑같이 말했더니
    ' 밥하ㅣ 싫으면 나가서 사먹을수 있지만 회사는 나가기 싫다고 누가 대신 나갈수 없잖아' 이러네요 ㅜ
    원글님 맘 백배 이해합니다.
    빨리 일을 구하셔야 할듯요..저도 그렇구요
    주말이 제일 싫고 월요일 아침이 기다려지죠

  • 14.
    '14.6.7 2:05 PM (115.143.xxx.50)

    주말 아침에도 애들은 일찍일어나 배고프다고 남편이랑 목을 빼고 있고....소
    손가락 까딱 않고....
    하는건 라면 아님 파리바게트...

  • 15. 포도주
    '14.6.7 2:33 PM (115.161.xxx.48)

    지금부터라도 아이한테 자기 일 하는 훈련을 조금씩 안시키면 평생 원글님 혼자서 떠맡게 될 거에요
    그리고 남편하고도 싸우고 설득해서 조금씩 바꾸세요.

    왜 여자들한테만 보상도 없는 집안일이 주어질가요? 숙명인것처럼.
    원글님이 별 생각없이 그걸 받아들여서 동동거리면서 다 해왔고
    뭔가 이건 아닌 데 싶어도 지금 어떻게 바꿀 지 몰라서 괴로워하고 있죠

    아이가 남자아이라면 또 그렇게 자라서 자기 배우자 등골 빼먹을 거에요.
    아이한테 훈육 잘하시고 남편은 바꾸기 좀 더 힘들겠지만 싸우지 않고 얻어지는 건 없어요
    설득이든 감언이설이든 협박이든 집안일 방치든 여러 방법을 강구해보시길...

  • 16. ...
    '14.6.7 2:35 PM (115.137.xxx.72)

    버릇 잘 들이세요. 굶기면 자기들이 해먹겠죠.
    정말 밥하기 싫다면 맞벌이하시고 입주도우미 두는것도 좋죠. 설령 내월급=도우미월급 같다고 해도 가사일엔 자유롭겠죠.

  • 17. dd
    '14.6.7 2:41 PM (121.130.xxx.145)

    지 팔자 지가 만든다잖아요.
    다 좋은데
    왜 아파서 입원 할 정도인데 그짓을 하나요?
    그럴 땐 그냥 앓아누우세요.
    아파도 할 일 다 한다고 고마워할 거 같아요?
    전혀~~!
    할만 하니 한다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구요.
    아플 땐 먹을 게 있든 없든 누워서 앓으세요.
    남편이랑 애 안 굶어죽어요.
    사발면을 먹든 짜장면을 시켜먹든 빵을 사다먹든 지 먹을 건 다 챙겨먹어요.

  • 18. 야미
    '14.6.7 2:57 PM (211.199.xxx.58)

    원글님 심정 백분 이해합니다..전 주부는 아니지만 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더 먹거리에 신경써야해요..

    외식은 꿈도 못꾸니 ...장보고 먹거리 장만 ..준비하고 ..청소하고 그러다 보면 내시간은 하나도 없고

    하루가 다 갑니다..돈있는집 사모님들이 왜 집에 식모를 두는지 ..이해가 가네요 ..

    대신 장보고 밥해주고 청소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 시간에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을 할텐데 말이죠

  • 19. 토닥토닥..
    '14.6.7 2:57 PM (1.240.xxx.68)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20년째입니다..다른분들 말씀처럼 그런 팔자 스스로 만든면도 있지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않아요..절망스럽게도 변화 못시키고 삽니다.저도..
    가만히 생각해보시면 원글님이 맛있게 요리해서 가족들 먹는것보면 기분 좋고 반찬 만드는게 대충이 안되고 사는 반찬 입에 안맞고 그러셨을거예요. 정성스런 주부였겠죠..손수해야하는 원글님 성격상 앞으로도 편하게 지내지 못하실거예요..
    그러다가 가끔 짜증나고 다 하기싫어 힘들어질때가 있어요..늘 그런것도 아닐텐데 가족들이 무관심한 반응이나 투정이 화가 나기도하구요.. 지금 그런때이실 거예요..
    휴일 좀 지나면 낮잠도 좀 주무시고 마음맞는 친구도 만나서 남편 흉도 보시고..
    그럼 좀 괜찮아지실거예요..저도 주기적으로 그래요..
    익명게시판에 글 남기면 위로도 받지만 어떤땐 더 상처도 받게 되요..
    그래서 저는 그냥 위로해드립니다..토닥토닥...

  • 20.
    '14.6.7 3:13 PM (110.70.xxx.237)

    아줌마 하루 쓰고 쉬세요

  • 21. 공감합니다.
    '14.6.7 3:30 PM (211.117.xxx.78)

    외출을 해도 밥 때문에 부랴부랴 들어가야 할때.. 정말 혼자 살 때는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이해가 통 안되네요.

  • 22. 저도
    '14.6.7 3:31 PM (223.62.xxx.121)

    주말과 연휴 특히 연휴낀 주말 지긋지긋해요
    우리집 남편은 평일에 식당밥
    먹는다고 주말엔 외식도 안하려합니다
    밥 차리다가 다가는 주말,
    지금 폭발해서 집나왔는데
    갈데가 없어서 동네 한바퀴 돌고 차 안에 앉아있어요
    집에 들어가기 짜증이 나네요

  • 23. 그쵸?
    '14.6.7 3:48 PM (124.50.xxx.18)

    아무래도 본인이 먹는걸 별로 안좋아 하면 주부의 일이 더 힘든거 같아요..
    저두 원글님처럼 정말 힘들게 밥해먹였는데... 이제 좀 편해졌습니다.
    모두 주민등록증 받은 어른이 되니 집에 없고. 휴일에도 아점 한끼 차려주면 그후엔 모두 나가고 이제 좀 살먄해졌어요
    정말 몸이 많이 아팠었는데... 요즘엔 안아프네요..
    우리같은 사람들은 결혼하면 안돼는 사람이었나봐요...
    저는 차라리 나가 돈버는게 더 좋을 것 같았어요.
    남편한테 진지하게 바꾸자고도 해봤어요.. 내가 나가서 당신만큼 벌테니 살림하면 어떻겠냐구요..
    대답은 싫다고 하더군요.
    그건 퇴근도 있고 휴일도 있으니까요.. 사람마다 적성이 다른게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전업으로 늙은건 아니구 맞벌이 했어요..살림과 병행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시간을 줄이고 월급을 줄이고 그렇게 일했지만 말이예요.
    원글님 아이가 몇살이신지... 힘내시고 조금만 참으세요..
    안타깝네요..

  • 24. 열무
    '14.6.7 4:01 PM (59.20.xxx.151)

    어제 저녁에 외식하고 마트들러서 열무2단에
    단배추 2단이나 사가지고 왔어요.
    아침 먹고 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좀전에 씻고
    절일려고 하니 굵은 소금이 없어서 또 마트가야히는데 이러고 있네요 ㅠ
    남편은 점심먹고 배드민턴 치러가고...
    휴일이 너무 싫어요. 외식도 가끔 하지만 그돈도
    만만치가 않고...에휴~

  • 25. 열무
    '14.6.7 4:05 PM (59.20.xxx.151)

    그러데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밖에서 사먹는거 전 맛없어요.
    돈 아깝구요.
    제가 만든거 맛있게 먹는 식구들 보면 힘들지만
    하게 되더라구요.

  • 26. 시크릿
    '14.6.7 4:52 PM (219.250.xxx.189)

    살림이 안맞는거라면
    밖에나가서 돈을버시죠
    경력단절된 주부가 할수있는일은 물론 저임금 고노동의 일밖에없긴한데
    그것도 힘들다고 못하는 여자들 널렸으니
    저는 그런일하시는분들 높이평가합니다
    그렇게 돈을스스로벌고 새로운사람을 만나고
    그러다 보면 많이 변화된 자신을 발견할수있을거예요

  • 27. 윗님말씀대로
    '14.6.7 5:43 PM (39.121.xxx.22)

    밖에서 일해보심 좀 님이 변하실듯하네요
    자기팔자 자기가 만드는 거죠
    남편자식탓을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님 설렁설렁 해도 안 굶어죽습니다

  • 28. 엄마
    '14.6.7 5:54 PM (106.242.xxx.107)

    남편이 밖에서 고생하니
    나도 집안일, 내 역할 한다 생각하죠
    (이런얘기하면 밖에서 일해봐라 나오는데
    정말 타의로 직장접고 전업하기도 하거니와
    남편들이 직장생활 염증느끼듯 주부도 주기적으로
    힘들잖아요. 그리고 가끔은 표면적으로
    티나지 않는 집일에 대해 창찬받기보다
    너무 당연시되고 공기처럼 누리려는
    그 자세가 짜증나요)

    전 토요일 늦게 일어났어요
    두아이와 남편은 진즉 일어나
    활동하구요
    남편이 밥통 신경질적으로
    뒤적이는 소리가 나더니
    애들한테 먹으로 나가자
    하더라구요
    구리곤 나갔는데
    자들끼리 먹고 들어왔더라구요
    웬만해선 남편한테 섭해 않으려고
    하는데, 자식이나 남편이나
    다 소용없다는 생각 둘고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그리고 보통때 잘하다가도
    금새 지저분해지는 집울 보고
    쌓이는 그릇을 보면 무기력을 느껴요
    단 10분도 못앉는 신세
    남편은 티비와 짝되어 있고
    애둘은 싸우고 울고 먹고 계속 어지르고
    나같이 살림못하는 애에겐
    정말 낭패스럽죠

    에휴

  • 29. 에휴
    '14.6.7 7:12 PM (112.153.xxx.16)

    항암치료 받는 중에도 내 손으로 밥해먹었어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고 나는 사 먹는 밥도 별로
    안 좋아하고 반찬 사다먹는것도 맛 없는게 돈만
    아깝고, 일 도와주는 사람을 늘 쓰자니
    내 집에 타인이 왔다갔다하는게 싫고..
    이도 저도 어쩔 수 없어서 징징 울다시피 내가 해 먹었네요.

  • 30. 무대포청순한엄마
    '14.6.7 7:22 PM (183.96.xxx.137)

    그냥 굶기세요
    사실 한국음식이 염분이 너무 많잖아요?
    아침 한끼 덜 먹어도 섭취하는 염분이 줄어서
    몸에도 좋고 살도 빠지고 일석이조.
    요즘 생기는 병은 다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는게
    의학계윽 공인된 썰
    일일일식의 이로움을 세뇌시키세요 ㅎ

  • 31. 무대포청순한엄마
    '14.6.7 7:26 PM (183.96.xxx.137)

    전 요플레에 견과류 한주먹씩 먹으면 한끼해결되는데ㅎ
    그러지말고 샐러드 이런거 한ㄱ로 주세요.
    토스트빵이랑.
    그런거 끼니로ㅈ먹어도 안죽어요.

  • 32. .....
    '14.6.7 7:43 PM (211.111.xxx.20)

    님 같은 분은 차라리 일을 하시고 그 돈으로 도우미를 쓰시면 좀 숨통트이고 살만할꺼에요
    아기 기르는 전업이였다가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하러 나왔는데
    집안일 덜하고 사니 그건 좋아요
    하지만 직장 사람들때문에 하이킥해야할 짜증이 밀려온다는
    결론은 집에 있었을때나 일을 할때나 힘들어요
    님이 살만한게 상황을 만드셔야죠

  • 33. 저에요
    '14.6.7 7:47 PM (39.7.xxx.31)

    어딜 나가든 네시엔 집에 와야돼요.
    6시에 딱 집에 와서 저녁먹고
    다시 잔업하러 직장들어가는 남편이 있어서요.
    먹는게 낙인 사람이라 잘 차려줘야해요.
    일중독자+대식가 인 남자 만나면 집순이로 살아야돼요.

  • 34. ,,,
    '14.6.7 9:19 PM (203.229.xxx.62)

    하루에 한끼 정도는 간단 메뉴로 하세요.
    전 어젠 오리고기 사다가 푸라이팬에 굽고 모듬쌈 사서 씻어 놓고
    오이 썰고 풋고추 놓고 파프리카 빨강 노랑 썰어 놓고
    열무김치(담아 논것) 계란말이 하고 된장 찌개 끓여서 한끼 먹었어요.
    오늘 점심은 멸치 육수에 떡복이, 어묵 넣고 큰 프라이팬에 하나 해 놓고
    시판 만두 큰 냄비에 하나 쪄서 접시에 담고 열무 김치 해서 내 놨어요.
    반찬 하기 싫으면 시판 냉면에 계란 삶고 오이 채쳐서 고명으로 얹어서 먹이고 대충 하세요.

  • 35. 대충하세요.
    '14.6.7 11:28 PM (14.32.xxx.157)

    뭘 그리 열심히 해 먹이고 치우고 하시나요?
    전 전업이어도 밑반찬은 사다 먹고, 와이셔츠 세탁소에 맡기고.
    일요일 아침엔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사먹기도 하고, 저렴한 외식 자주하고요.
    짜장면, 김밥, 그밖에 백반집이나 분식류.
    오늘 아침은 계란후라이, 소세지, 밥을 한접시에 놓고 먹고, 점심은 라면, 저녁은 자투리 야채 넣고 비빔밥 해 먹었어요.
    설거지는 몰아서 한꺼번에 세척기 돌리고요.
    집안일은 청소와 빨래만 신경쓰고 먹는건 간단히 먹어요.
    하루에 집안일 하는 시간은 2~3시간 정도네요.
    집안일 그렇게 힘들어 하는 타입이라면 대충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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