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을 기억하는 분들께 (끌어올림)

수인선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4-06-07 11:22:49

http://www.youtube.com/watch?v=tpdQYBtvwo8

 

다소 긴 영상이지만 오늘을 사는, 혹은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 분노에 발목 잡히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갈수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안희정의 담담한 목소리 입니다. 시간내셔서 맥주 한캔 준비하시고 꼭 보세요..

 

 

---------------------------------------------------------------

무등 탄 그 높이에서 총알이 날아오는 줄도 모르고 우리는 그를, 노무현을 한껏 우리 마음껏 높이 무등 태웠나봅니다.
그런데 그가 말합니다.

"근데, 그 날아오는 총알을 제가 받아야죠, 내 인간적 결함에서 오는 총알이든 내가 서있는 진영 때문에 날아오는 총알이든.. 내가 그것을 견뎌야되는데..그걸 견뎌보겠다고 다짐을 하고 또 하죠.."

노무현이 견뎌야했을 시간들..
우리가 그를 높이 무등 태우면 태울수록 더 많이 견디고 견뎌야했을 그 외롭고 힘들었을 시간이 안희정을 통해 다시 우리를 울리고, 각성하게 합니다.

무등을 태웠으면 어깨를 빼면 안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배신의 시간속에서도, 처음의 믿음을 버리지 않아야합니다. 안희정은 어깨를 빼지 않았고, 분노와 모욕을 넘어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분노에서 멈추지 않는 법을, 그 깊은 통찰력을 이토록 쉽고 편하게 사람들 가슴에 묵직하게 자리하게 하는 그의 담론이 오늘 저를 한걸음 더 성숙하게 하고 나아가게 합니다.  길 님 고맙습니다.

IP : 182.216.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7 12:56 PM (182.222.xxx.189)

    원글님 필력 장난아니시네요^^
    저도 똑같은 걸 느꼈는데 이렇게 표현해내시니 고맙고 반갑고 그러네요.

    안희정도지사 그 분 진국에, 인물인 것 같아요!
    사람이 멋지다는 것은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해줍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노무현대통령님에 대한 마음인 것 같아요. 그 부분에서 감히 동지라고 생각하려고요^^

  • 2. ..
    '14.6.7 7:48 PM (14.40.xxx.22) - 삭제된댓글

    연륜에 비해서도 훨씬 단단한 느낌이 나는것도 걸어온 길때문이겠죠..

  • 3. .....
    '14.6.8 9:08 PM (119.192.xxx.141)

    현 정권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면서 살아가는 저한테 필요한 영상이겠네요.
    지금 유튜브가 계속 안되서 기억했다가 내일 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003 수능국어 - 정확하게 읽기 49 제인에어 2014/07/24 4,210
401002 세월호 창조침몰사건이 창조태풍을 불러오누나~ 창조여~ 2014/07/24 839
401001 아침에 어지럼증 때문에 문의드리고 이비인후과 다녀왔는데... 9 이석증 2014/07/24 4,192
401000 보령 다녀와보신분 있으신가요 4 .. 2014/07/24 1,618
400999 굽네치킨 인자 안 묵으리라 11 치킨 2014/07/24 5,327
400998 저도 꿈해몽좀..좀 더러워요ㅠㅠ 9 꿈해몽 2014/07/24 1,569
400997 지금 27도 입니다...영작 맞나요? 5 영어로 2014/07/24 1,141
400996 (세월호100-128) 못잊겠습니다 2 (세월호10.. 2014/07/24 683
400995 세월호 100일 - 127 - 잊지 말아요 1 힘내요 2014/07/24 564
400994 직구 배대지 배송료도 공인인증서 ㅇㅇ 2014/07/24 819
400993 [천안함재판] 어뢰추진체 발견은 좌표 정해 작업 3 2014/07/24 1,666
400992 2014 최고의 밭두렁프로젝트 4 하늘을속여라.. 2014/07/24 956
400991 말콤글레드웰 스타일 책 추천해주세요 3 망고 2014/07/24 791
400990 [김어준 평전] 18회 - 꺾인 꿈...총선 출마 lowsim.. 2014/07/24 1,079
400989 시신만 찾으면 할일끝? 다음주 휴가간다~~ 3 발그림 2014/07/24 1,047
400988 요즘 전세계적으로 왜이리 사고가 많이 나는 걸까요 3 심란해요 2014/07/24 993
400987 [다시열림]82모금계좌가 다시 열렸습니다. 불굴 2014/07/24 786
400986 여기 82에만 들어오면 6 도대체 왜?.. 2014/07/24 1,191
400985 항우울제 약 종류 잘 아시는 분 계세요? 2 세월호100.. 2014/07/24 4,851
400984 연도에 82쿡 엄마당 출현 10 。。 2014/07/24 1,561
400983 유병언 관련 발표 100% 믿을 수 있어요~ 11 .. 2014/07/24 2,406
400982 다리가 토막났다가 다시 붙는 꿈을 꿨어요 2 @@ 2014/07/24 1,273
400981 답답해요. ㅠㅠ 2014/07/24 797
400980 [세월호 100일-126] 잊지 않겠습니다 2 그럴수도 2014/07/24 794
400979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이 우네요 ㅠ 6 에고 2014/07/24 13,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