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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을 기억하는 분들께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14-06-07 03:50:16

문재인이든

안희정이든

이광재든

김경수든 그 누구라도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보고 읽으셨으면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pdQYBtvwo8

이 영상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딴지 인터뷰는 여러번 링크가 걸렸으니

꼭 보셨으면 하고요.

 

저는  노무현이 봉하로 가지 않았다면

그의 죽음도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요즘해요.

안희정이 충남으로 간 이유

이광재가 강원도로 간 이유

그 역시 노무현이 봉하로 간 이유와 마찬가지일 테고요.

 

여러 사족은 생략할께요.

다들 보고 생각하는 지점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꼭 보셨으면  여러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을 해바라기 하지 말고

길을 보면 좋겠어요. 

 

IP : 121.145.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핀
    '14.6.7 4:47 AM (223.62.xxx.82)

    개인을 해바라기 하지 말고 길을 보면 좋겠어요

    너무나 좋은 문장이에요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나라에서 어떻게 사람들과 살고 싶은지 내가 살고 싶은 나라에 대해서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라에서 살려면 내 자리에서 나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 2. ᆢᆢ
    '14.6.7 5:33 A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가장 쉬운 것 같은데 가장 어렵네요.
    안희정님의 철학과 인간미
    우린 각자의 곳에서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하면 될 것 같네요.
    노무현의 사람들 ᆢ존경합니다.

  • 3. oops
    '14.6.7 5:38 AM (121.175.xxx.80)

    개인을 해바라기 하지 말고 길을 보면 좋겠어요 22222222222222

    노무현이 평생 그리던 세상, 평생 헌신했던 세상도
    어떤 리더가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우상이 된다거나
    어떤 리더가 다른 사람들을 어떤 목적을 위해 도구처럼 동원해대지 않는...그런 세상이었을 겁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는... 그런 세상이었을 겁니다.

    살다보면 나를 열광케 하고 무엇이 되었든 기꺼히 나의 모든 것을 바치고 싶어지는 그런 우상, 스타도 때로는 필요할 겁니다.
    정치 얘기만도 아니고, 연예계 얘기만도 아니고, 종교 얘기만도 아니고, 연인들의 얘기만도 아닙니다.

    불만스럽든 만족스럽든 나란 생명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듯이
    모든 사람이 다른 모든 사람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그런 사람들이 만드는 그런 세상이 언젠가는 기필코 실현되기를....
    이 새벽, 먼 옛날 아련하게 그런 꿈을 꾸었듯 그 희미했던 꿈을 또다시 뒤적여 봅니다.

  • 4. 이기고 싶다
    '14.6.7 6:25 AM (220.255.xxx.30)

    짧지 않은 영상이었지만 보길 잘한 것 같습니다.
    소소한 재미도 있고.. 중간중간 어쩔 수 없이 복받치는 울컥함도 있고..
    평소에도 안희정님을 좋아했지만 이 영상을 보니 더더욱 확신이 드네요.
    노무현의 '정신' 이 뿌린 정말 실한 밀알 이라는 것을.
    더불어 윗님들 말씀처럼 상식적이지만 종종 쉬이 잊어버리는 이런 가치관들을 어떻게 평범한 내 삶에서 녹여낼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 5. ........
    '14.6.7 10:19 AM (182.222.xxx.189)

    이런 분이 있어 다행이고 든든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영상 너무 좋고 재미있고 알차고...좋네요.

    노무현대통령의 서거를 비극과 아픔과 분노와 한에서 더 나은 세상 만드는 것으로 승화해가야겠다, 분노에 머무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최초로 하게 만든 동영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6. 수인선
    '14.6.7 11:12 AM (182.216.xxx.147)

    무등 탄 그 높이에서 총알이 날아오는 줄도 모르고 우리는 그를, 노무현을 한껏 우리 마음껏 높이 무등 태웠나봅니다.
    그런데 그가 말합니다.

    "근데, 그 날아오는 총알을 제가 받아야죠, 내 인간적 결함에서 오는 총알이든 내가 서있는 진영 때문에 날아오는 총알이든.. 내가 그것을 견뎌야되는데..그걸 견뎌보겠다고 다짐을 하고 또 하죠.."

    노무현이 견뎌야했을 시간들..
    우리가 그를 높이 무등 태우면 태울수록 더 많이 견디고 견뎌야했을 그 외롭고 힘들었을 시간이 안희정을 통해 다시 우리를 울리고, 각성하게 합니다.

    무등을 태웠으면 어깨를 빼면 안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배신의 시간속에서도, 처음의 믿음을 버리지 않아야합니다. 안희정은 어깨를 빼지 않았고, 분노와 모욕을 넘어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분노에서 멈추지 않는 법을, 그 깊은 통찰력을 이토록 쉽고 편하게 사람들 가슴에 묵직하게 자리하게 하는 그의 담론이 오늘 저를 한걸음 더 성숙하게 하고 나아가게 합니다.

  • 7. 수인선
    '14.6.7 11:16 AM (182.216.xxx.147)

    끌어올림글로 올리고 싶어 링크를 퍼갑니다. 길 님, 고마워요.

  • 8. 군불
    '14.6.7 4:31 PM (112.152.xxx.203)

    동영상 잘 보았습니다.
    선거로 인해 허탈해서 요즘 일이 안잡혔었는데요..
    이렇게 담담하게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분을 보니 참...제가 너무 조급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긍정의 힘으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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