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반글) 남편에게 맞은 기억은 지워지지 않나요?

언제쯤 조회수 : 3,298
작성일 : 2014-06-06 22:09:12

 상습적으로 때리는 사람은 아니구요.

전에도 글 올렸지만...

남편이 욱해서 저를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뺨을 때렸어요...

 

그게 3월 초인데요.

지금도 그게 자꾸 생각나고...

그 일이 있은 후 남편과 같이 안방에서 자던날...

다시 맞는 꿈을 꿨구요.

지난 주는 남편 옆에서 도저히 잠이 안 오더니...

어둠속에서 보니 화장대 앞에서 남편이 서서 저를 보고 비웃고 있더라구요...

그러고는 바로 가위 눌리구요...

 

그 사이 부부관계도 너무 싫은데...

2번은 했어요...ㅜㅜ

 

근데 그냥 자꾸 생각나고...

사람이 자꾸 다르게 보이고...

원래 그런건가요??

오늘밤 저 자신이 컨트롤이 안 되네요...

IP : 175.125.xxx.1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6 10:14 PM (175.125.xxx.182)

    가위 눌린 건 제가 헛것을 본 거예요.
    옆에 남편이 누워있는데도... 서서 저를 비웃는게 한참동안 보이더라구요...

  • 2. ..
    '14.6.6 10:18 PM (182.215.xxx.171)

    충격이 커서 외상후 스트레스를 겪고 계신것 같습니다.

    상담을 받아보시고 진심으로 사과를 받으셔야 할것같습니다.
    도움을 받아보세요.

  • 3. 이건 꼭 풀고 가셔야해요.
    '14.6.6 10:22 PM (178.190.xxx.145)

    시간이 해결 안해줘요.

  • 4. 00
    '14.6.6 10:22 PM (210.91.xxx.116)

    제친구는 남편이 가끔 욱해서 원글님 남편처럼 손찌검을 하는데
    처음에는 맞기만 하다가 요즘은 똑 같이 합니다
    한대 때리면 똑같이 한대때리고 두대 때리면 똑같이 두대 때리고요
    폭력은 이혼이 답인데 그게 어려우니 저렇게 똑같이 하니 그나마 낫더래요
    가끔 경찰도 오고 집안 물건도 남아 나는게 없는데 그러고도 살더라구요
    저렇게 싸우다가 신문에 가끔 기사로 나오는 하나 죽고 그런 사고 나는 거겠죠

  • 5. 참맛
    '14.6.6 10:26 PM (59.25.xxx.129)

    어휴..... 상당한 시간이 흘렀네요.

    혼자 해결할 문제가 아닌데, 병을 키우고 있네요.

    어서 상담 등을 받으시고 화해할 방도를 찾으시길.

  • 6. ...
    '14.6.6 10:26 PM (175.125.xxx.182)

    요즘 제 마음이 말이 아니예요...
    지금도 그냥 누구랑 이야기하고 울고 싶어요...
    제가 왜 이렇게 못났는지 모르겠어요...

  • 7. lisa lee
    '14.6.6 10:27 PM (67.81.xxx.138)

    진심으로 사과받고 싶다고 하세요.
    상습적인게 아니라면..남편도 욱하는 마음에 한걸텐데..
    원글님이 힘드시겠지만 먼저 사과받고 싶다고 물꼬를 트세요.
    그리고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라는 책을 권합니다.
    이혼이 아닌 부부관계의 해결을 원하신다면..
    남편과 원글님이 원하는 사랑의 언어를 찾아보세요.
    정말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마음 잘 추스리세요

  • 8. 겨울
    '14.6.6 10:28 PM (210.105.xxx.205)

    사과해도 그때뿐,,여적 20년 맞앗음 이혼할 예정임

  • 9. ...
    '14.6.6 11:10 PM (175.125.xxx.182)

    ....님 상황이 저랑 같은 거 같아요.
    그렇게 저를 다스리다가 자꾸 울분이 나고...
    무의식중에 그러니... 힘드네요.

  • 10. 책 추천해주신분
    '14.6.6 11:21 PM (59.21.xxx.95)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 ᆢ저장합니다

  • 11. 기독교인
    '14.6.6 11:37 PM (124.146.xxx.2)

    있을 수 없는 일...있어서는 안되는 일...그러나 일어난 일....꼭 사과 받음으로...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나 도저히 참으려해도 참아지지가 않는다고 말하시고... 함께 상담사에게 가 달라고 하세요....나도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겠다고 말하세요...밤에 당신 자는 동안에 내가 당신을 어떻게 할지도...아니면 내가 목을 매거나.. 아파트 밖으로 뛰어내릴지도 모른다고 하세요...

    두분이 함께 하나님 앞에 서게 되기를 바랍니다....

  • 12. dd
    '14.6.7 4:00 AM (121.130.xxx.145)

    남편은 알고 있나요?
    지금 원글님상태.
    솔직하게 말하세요.
    나 이러저러해서 당신이 무섭고 그 기억에 가위 눌린다.
    잊을 수 없는 아픔이다.
    그리고 사과 받고 부부상담도 받아보세요.

  • 13. ,,,
    '14.6.8 7:39 AM (203.229.xxx.62)

    한 참 가요.
    기분도 나쁘고 겁이 많아서 남편 퇴근하고 오면 무릎이 달달 떨렸어요.
    무섭기도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994 세월호 유가족 참 잘한다. 33 힘내세요 존.. 2014/07/26 3,685
400993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 너무오래먹으면 안되나요 2 요거트 2014/07/26 2,695
400992 시댁에서 신랑 연말까지 다이어트성공하면 상금주신다는데.. 18 다요트 2014/07/26 3,174
400991 [약속의 실천] 이런 멋진 분도 계시는 군요 1 청명하늘 2014/07/26 1,105
400990 고등맘들 궁금한게 있어요. 3 문이과 2014/07/26 2,230
400989 자녀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지 체크해보세요~ 2 쌤3355 2014/07/26 1,486
400988 아고야 3 ?? 2014/07/26 779
400987 학군땜에 개포한신으로 이사하려고 하는데 조언부탁드려요 막둥이 2014/07/26 1,121
400986 팔레스타인 참상... 31 란비마마 2014/07/26 3,831
400985 치과의사가 본 유병언 시신발표의 의문점 2 참맛 2014/07/26 2,192
400984 아들 때문에 속상해요. 2 아이들맘 2014/07/26 1,582
400983 아침부터 카톡,,, 6 이해 2014/07/26 1,969
400982 '82 엄마당'이 7시 광화문 광장에 뜹니다!!! 9 델리만쥬 2014/07/26 1,239
400981 그림전시 있어 알려드립니다.(무료) 3 엔키 2014/07/26 1,591
400980 서울시장 맛집 유명한거 뭐뭐 있지요? 29 . 2014/07/26 4,828
400979 현대 퍼플카드 해지 고민인데요 2 신용 2014/07/26 2,523
400978 뉴욕의 흔한 노동자들.jpg / 지식채널 e 1 ebs 2014/07/26 2,125
400977 8세 아이 몇도부터 열난다고 할 수 있어요? 2 하늘 2014/07/26 1,659
400976 오늘 26일 토요일 6시에 마감됩니다. 한표행사 소.. 2014/07/26 685
400975 "특별법 제정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 엄마니까&.. 9 샬랄라 2014/07/26 889
400974 안되겠어요. 제습기 사야겠어요.. 14 후~ 2014/07/26 3,690
400973 세월호에 대한 국정원 지시사항.jpg 7 저녁숲 2014/07/26 1,828
400972 요즘 농산물시장가면 돌산갓 나오나요? 인천 2014/07/26 621
400971 신랑이 친정반찬을 안먹는데 어떻해야 할까요 57 2014/07/26 14,490
400970 20년 넘은 스키 9 건너 마을 .. 2014/07/26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