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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반글) 남편에게 맞은 기억은 지워지지 않나요?

언제쯤 조회수 : 3,263
작성일 : 2014-06-06 22:09:12

 상습적으로 때리는 사람은 아니구요.

전에도 글 올렸지만...

남편이 욱해서 저를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뺨을 때렸어요...

 

그게 3월 초인데요.

지금도 그게 자꾸 생각나고...

그 일이 있은 후 남편과 같이 안방에서 자던날...

다시 맞는 꿈을 꿨구요.

지난 주는 남편 옆에서 도저히 잠이 안 오더니...

어둠속에서 보니 화장대 앞에서 남편이 서서 저를 보고 비웃고 있더라구요...

그러고는 바로 가위 눌리구요...

 

그 사이 부부관계도 너무 싫은데...

2번은 했어요...ㅜㅜ

 

근데 그냥 자꾸 생각나고...

사람이 자꾸 다르게 보이고...

원래 그런건가요??

오늘밤 저 자신이 컨트롤이 안 되네요...

IP : 175.125.xxx.1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6 10:14 PM (175.125.xxx.182)

    가위 눌린 건 제가 헛것을 본 거예요.
    옆에 남편이 누워있는데도... 서서 저를 비웃는게 한참동안 보이더라구요...

  • 2. ..
    '14.6.6 10:18 PM (182.215.xxx.171)

    충격이 커서 외상후 스트레스를 겪고 계신것 같습니다.

    상담을 받아보시고 진심으로 사과를 받으셔야 할것같습니다.
    도움을 받아보세요.

  • 3. 이건 꼭 풀고 가셔야해요.
    '14.6.6 10:22 PM (178.190.xxx.145)

    시간이 해결 안해줘요.

  • 4. 00
    '14.6.6 10:22 PM (210.91.xxx.116)

    제친구는 남편이 가끔 욱해서 원글님 남편처럼 손찌검을 하는데
    처음에는 맞기만 하다가 요즘은 똑 같이 합니다
    한대 때리면 똑같이 한대때리고 두대 때리면 똑같이 두대 때리고요
    폭력은 이혼이 답인데 그게 어려우니 저렇게 똑같이 하니 그나마 낫더래요
    가끔 경찰도 오고 집안 물건도 남아 나는게 없는데 그러고도 살더라구요
    저렇게 싸우다가 신문에 가끔 기사로 나오는 하나 죽고 그런 사고 나는 거겠죠

  • 5. 참맛
    '14.6.6 10:26 PM (59.25.xxx.129)

    어휴..... 상당한 시간이 흘렀네요.

    혼자 해결할 문제가 아닌데, 병을 키우고 있네요.

    어서 상담 등을 받으시고 화해할 방도를 찾으시길.

  • 6. ...
    '14.6.6 10:26 PM (175.125.xxx.182)

    요즘 제 마음이 말이 아니예요...
    지금도 그냥 누구랑 이야기하고 울고 싶어요...
    제가 왜 이렇게 못났는지 모르겠어요...

  • 7. lisa lee
    '14.6.6 10:27 PM (67.81.xxx.138)

    진심으로 사과받고 싶다고 하세요.
    상습적인게 아니라면..남편도 욱하는 마음에 한걸텐데..
    원글님이 힘드시겠지만 먼저 사과받고 싶다고 물꼬를 트세요.
    그리고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라는 책을 권합니다.
    이혼이 아닌 부부관계의 해결을 원하신다면..
    남편과 원글님이 원하는 사랑의 언어를 찾아보세요.
    정말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마음 잘 추스리세요

  • 8. 겨울
    '14.6.6 10:28 PM (210.105.xxx.205)

    사과해도 그때뿐,,여적 20년 맞앗음 이혼할 예정임

  • 9. ...
    '14.6.6 11:10 PM (175.125.xxx.182)

    ....님 상황이 저랑 같은 거 같아요.
    그렇게 저를 다스리다가 자꾸 울분이 나고...
    무의식중에 그러니... 힘드네요.

  • 10. 책 추천해주신분
    '14.6.6 11:21 PM (59.21.xxx.95)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 ᆢ저장합니다

  • 11. 기독교인
    '14.6.6 11:37 PM (124.146.xxx.2)

    있을 수 없는 일...있어서는 안되는 일...그러나 일어난 일....꼭 사과 받음으로...진심으로 용서할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나 도저히 참으려해도 참아지지가 않는다고 말하시고... 함께 상담사에게 가 달라고 하세요....나도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겠다고 말하세요...밤에 당신 자는 동안에 내가 당신을 어떻게 할지도...아니면 내가 목을 매거나.. 아파트 밖으로 뛰어내릴지도 모른다고 하세요...

    두분이 함께 하나님 앞에 서게 되기를 바랍니다....

  • 12. dd
    '14.6.7 4:00 AM (121.130.xxx.145)

    남편은 알고 있나요?
    지금 원글님상태.
    솔직하게 말하세요.
    나 이러저러해서 당신이 무섭고 그 기억에 가위 눌린다.
    잊을 수 없는 아픔이다.
    그리고 사과 받고 부부상담도 받아보세요.

  • 13. ,,,
    '14.6.8 7:39 AM (203.229.xxx.62)

    한 참 가요.
    기분도 나쁘고 겁이 많아서 남편 퇴근하고 오면 무릎이 달달 떨렸어요.
    무섭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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