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이명박과 조희연, 이것만 봐도 극과극이죠

와이거좀보세요 조회수 : 2,762
작성일 : 2014-06-06 09:56:36

이명박은 재임중 '자이드 국제환경상'이란걸 수상합니다. 상금 50만달러도 같이 수상했죠. 명분은 "녹색성장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신성장 동력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한 거랍니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죠, 4대강에 그 막대한 돈을 처박아서는 녹조천지를 만든 인간에게 녹색성장? 사실은 원전건설을 헐값에 거저먹은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보상차원에서 줬다는게 정설입니다.

 


근데 웃긴것이, 이건 개인 이명박이 한게 아니죠.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직책으로 수행된 일에 어찌된 일인지 상금 5억원을 떨렁 맹박이 개인계좌로 입금받습니다. 언론에서 곧 기부할것이다라며 오만 설레발을 다 떨었지만, 결국 그 다음해 개인재산으로 포함시켜 신고까지 하고 결국 꿀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선 입 싹 닫았죠.

 

 



반면, 이번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된 조희연 후보는 대학 4학년때 유신독재와 싸우다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을 받았고, 2013년 무죄선고를 받습니다. 조희연 후보는 판결을 받고 나서 배상금과 기부금을 더해서 5억 5천을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 기금' 에 기부했습니다. 이번 선거전에 조후보의 둘째 아들이 쓴 글에서도 '어머니의 상당한 반대' 를 무릅쓰고도 기부를 했다고 했죠.


전 사람이 다 비슷비슷하고 거기서 거기란 말 안 믿습니다. 나름 살아보니 그야말로 하늘과 땅차이로 벌어지는게 사람이더군요. 내가 비루하게 일신의 영화만을 위해서 산다고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거 아니죠 분명히 본인 개인보다 공익을 위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더 위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뽑아야죠.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68068&cpage=1...

 

 

저는요,,살면서 참 좋은일 하시는분들 많죠.

근데 돈 욕심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제일 존경심이 크게 들더라구요.

경제화, 산업화등으로 우리나라는 모든 최고 가치가 돈이 돼버렸잖아요.

성공하는 이유도 돈잘벌기 위해서이고, 돈이면 범죄자도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나라.....

제가 그래도 새정치연합등 진보당을 응원하는 이유는...잘은 모르지만 인물 면면을 봤을때(물론 안그러신분도 있어요.)

새누리에 비해서, 민주화운동 하신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돈의 가치를 최우선 가치로 두지 않는 분들이

그마나 많이 보여서에요.

나보다 우리, 사익보다 공익, 더불어 사는 가치를 더 높이 두는 분들은 '내돈'에 대해서 그리 크나큰 집착은 없는거 같아요.

 

저는 살면서 느는게 돈욕심 밖에 없거든요. 아이를 키우고,,,,삶에 찌들려 살다보니,,,,,,

근데 아무 사심없이 큰돈을 기부하고, 자기것의 많은부분을 성공하기 위해 쓰지않고 남과 우리를 위해 선뜻 내놓는 분들, 참 존경심이 절로 생겨요.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넘길수 있는 글인데, 이 글 보면서 조희연당선자님은 옳바른 교육을 펼칠분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교육정책이나 현안을 풀아가는 능력은 또다른 문제이긴 하지만요^^

최소한 교육에 관한한 교육자는 자신의 배를 채우기위해 한자리를 차지하겠다던가, 이런 마음은 없는 분이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IP : 116.127.xxx.2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프로
    '14.6.6 10:04 AM (58.234.xxx.72)

    격하게 동감합니다.
    이번선거로 조희연후보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이런 분들이 앞으로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할수있게
    우리가 관심을 갖고 계속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2. 아침1
    '14.6.6 10:05 AM (59.26.xxx.155)

    백배공감하고 공감합니다...

    최근 들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40대 이제서야 철이 들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의 인성은 그 자식들이 증명해준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만들어주는 선거였던 것 같습니다.

    부모의 옳고 그른 성품은 그 자식에게서 가장 정확하게 보인다는 것을요...

    저 역시 돈욕심만 잔뜩 부풀리고 있다가 이번 선거를 돌아보며 난 자식에 어떤 부모인지 새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님 아드님 글에서 아버지에 대한 뿌듯한 자부심에 저도 모르게 흐믓한 미소를 지었더랬습니다.


    아직은 존경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신 정치판이라 조금은 안심하고 지나갑니다...

  • 3. 이명박에
    '14.6.6 10:06 AM (220.103.xxx.58)

    질려서 기업의 ceo출신은 기피하게 되었어요.
    이번 선거에서 정몽준의 그 천박함이란....

  • 4. 이명박에
    '14.6.6 10:06 AM (220.103.xxx.58)

    돈보다 귀한걸 아는 분들의 얼굴은 평화롭지 않으세요?

  • 5. 폼나잖아요!
    '14.6.6 10:10 AM (114.205.xxx.245)

    진정 멋을. 아는분이죠. 돈돈 하다보면 인간이 간사해지고 얼굴에 사악함이 스며들죠. 이명박 눈빛보세요.
    근데 문재인, 안희정, 천호선,김경수,유시민 이런분 눈빛 보세요.
    세상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눈빛이 말해 주더군요. 잘생기고 못생긴 차이가 아니라 마음에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는지
    얼굴의 표정이 눈빛이 말해주더군요.

  • 6. 어제.
    '14.6.6 10:19 AM (125.178.xxx.140)

    교육사이트에서 날것같은 비판들을 읽고 가슴이 아프더군요. 시작도 안하셨는데 다 지지한게 아니니 ..어쩌고..혁신학교 어쩌고.....평소에 존경하던 학부모분들이라 실망도 크네요.

  • 7. ...
    '14.6.6 10:50 AM (182.222.xxx.189)

    5억5천을 기부.... ㅎㄷㄷ
    여기서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가 눈에 띄는데......더 정감이 가네요...ㅎㅎ
    5억5천 생기면 그거 통장에 고이 모셔두거나 집사거나 할것같은데...ㅜㅜ
    진짜 대단한 분인 듯.
    그리고 저런 남자랑 사는 부인도 진짜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이명박은 5억 정도는 전 재산에 비해 껌값일텐데 그걸 또 꿀꺽. 아, 진짜..돈독오른, 돈밖에모르는 추잡스런 넘이네요.

    극과 극 체험입니다.
    같은 인간이어도 얼마나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건지 선거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진화의 정도가 다른 듯합니다.

  • 8. 쿨한걸
    '14.6.6 11:35 AM (203.194.xxx.225)

    정말 극과 극이네요...

    상을 받는 과정도 ..나라 팔아먹고 받은상과...나라 살리겠다고 개고생하다 받은상...

  • 9. 핑크
    '14.6.6 11:50 AM (39.112.xxx.193)

    명바기 저돈 대통령으로 있으며 지 개인이 받은게
    아니자나요
    근데 어찌 지가 꿀꺽하나요?
    희안하네요

  • 10. 원글님 글에..
    '14.6.6 11:53 AM (112.144.xxx.52)

    "녹조천지를 만든 인간에게 녹색성장"
    녹색천지로 만들었으니 녹생성장 상를 주는게 맞는 거 같은데요..ㅋ

  • 11. 82분들도 평화로워보여요
    '14.6.6 12:24 PM (211.207.xxx.203)

    돈보다 귀한걸 아는 분들의 얼굴은 평화롭지 않으세요?
    진정 멋을. 아는분이죠. 돈돈 하다보면 인간이 간사해지고 얼굴에 사악함이 스며들죠. 이명박 눈빛보세요.
    근데 문재인, 안희정, 천호선,김경수,유시민 이런분 눈빛 보세요.
    세상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눈빛이 말해 주더군요. 22222222222

  • 12. ...
    '14.6.6 1:30 PM (218.147.xxx.206)

    팟캐스트에서 듣기로는 배상금 5천에 다른 5천을 합해
    1억 기부하셨다던데,
    다른분들 기부액수까지 합해 5억5천인가요?

    교사인 사모님의 학교 현장체험도
    교육감으로 일하시는 데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암튼 고승덕과 문용린에게 멋지게 한방 날려주셔서
    얼마나 통쾌하고 기쁜지 모르겠어요.
    친환경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확산~~기대가 큽니다.

  • 13. ...
    '14.6.6 1:33 PM (218.147.xxx.206)

    이어서~~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납니다.
    조희연의 두 아드님 훈훈 브라더스와
    최시중의 딸 최호정만 비교해봐도 알수있죠.
    아, 정몽준 아들도 있네요.

  • 14. 에미애비가
    '14.6.7 3:37 AM (118.45.xxx.170)

    사기꾼이면 그자식들은 도대체 어떤 유전자를
    받고 태어날까요?
    호정이보다 더한게 나왔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356 스카프 착용시 본체에 붙은 상표텍은 떼나요? 7 질문 2014/07/27 3,259
401355 홈플러스 나쁘네요 6 2014/07/27 2,725
401354 돈 ?명예? 2 777ㅇ 2014/07/27 1,093
401353 아들을 싫어하는 신랑 8 유유 2014/07/27 3,010
401352 세월호 단식 유족들 건강 악화로 줄줄이 병원行 20 유가족분들 .. 2014/07/27 2,350
401351 조선호박하고 애호박중 뭘 좋아하세요? 5 ㅇㅇ 2014/07/27 1,998
401350 소득에 얼마씩 저축하세요? 1 .. 2014/07/27 1,554
401349 방금 sbs 박지성스페셜 bgm아시는분? 2 sati 2014/07/27 1,221
401348 집더하기에서 대용량 두유 1000원 행사해요. ... 2014/07/27 1,051
401347 박지원 추가 폭로 경향 웹페이지만 꼭대기에 2 ;;;; 2014/07/27 1,704
401346 소개팅? 선? 옷 좀 봐주세요. 15 ... 2014/07/27 4,008
401345 요거트 먹고 오히려 변비가 생길수 있나요? 2 d 2014/07/27 2,604
401344 스팀다리미 추천해주세요 모나코 2014/07/27 807
401343 박지원 “개도 안 짖고 까마귀도 안 와…” 9 그럴줄알았다.. 2014/07/27 2,979
401342 안정환이 자상하더니 아들 리환이 역시 ~ 17 아빠 어디가.. 2014/07/27 9,403
401341 스피루리나는 어떤 효과가 있나요?(드셔본 분들) 1 화초엄니 2014/07/27 2,715
401340 사당동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아파트 추천. 3 별바우 2014/07/27 2,475
401339 돼지간 고양이들 잘 먹나요? 1 ㅇㅇ 2014/07/27 3,516
401338 고양이 데려온 첫 날인데요,,, 재채기 작렬ㅠㅠㅠㅠㅠ 9 민돌맨돌 2014/07/27 2,207
401337 아빠 어디가 세윤이네 22 궁금해요 2014/07/27 13,221
401336 (급)고등어김치조림할때... 1 궁금 2014/07/27 1,060
401335 단독주택은 빨래 건조 어떻게 해요? 1 ㅇㅇ 2014/07/27 2,244
401334 유혹에 안 넘어 가는 남자들 있겠죠? 39 ... 2014/07/27 20,309
401333 공공임대아파트 상가에 부동산중개사무소? 4 2014/07/27 1,386
401332 세월호-103일) 아직 바다 깊은 곳에 계시는 실종자님들 돌아와.. 22 bluebe.. 2014/07/27 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