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1. ㅇㅇ
'14.6.6 8:46 AM (223.62.xxx.7)둘다맞아요
2. 감사합니다.
'14.6.6 8:51 AM (180.182.xxx.179)답변감사합니다. 미사순서를 검색해봤더니
말씀선포..그러니까 설교가 빠져있는것 같아서 여쭈어봤어요.
기독교의 예배시간에는 설교가 예배의 주를 이루거든요.
그런데 미사순서를 보니 어떤 정해진순서에 의해서 제사의식을 행하고
그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순서가 없어보여서 궁금해서 여쭈어보았습니다.3. 아..그렇군요
'14.6.6 8:53 AM (180.182.xxx.179)강론이 설교였네요.알려주셔서 감사해요^^
4. 미사마다
'14.6.6 8:54 AM (115.140.xxx.155)성경읽고..이걸 독서라고 하죠..제1독서 제2독서..이렇게 두 대목 읽고 설교 즉 강론시간 있습니다.
성경공부도 하고 ..
마리아를 믿는 교가 아니라 예수님 즉 하느님을
믿고 마리아는 예수님 어머니로서 공경합니다.5. ***
'14.6.6 9:04 AM (175.223.xxx.73)천주교도 기독교입니다. 기독교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상위 명칭이죠.
6. ㅇㅇ
'14.6.6 9:07 AM (180.224.xxx.207)독서자들이 성경 읽는 독서시간이 있고
신부님이 그날의 복음을 읽고 강론.
성경공부 강요는 않지만 중요하게 생각해 모임도 있고 성경 전체 필사하는 분도 많아요. 장려도 하고있죠.
다른점이라면 그 날의 성경구절을 신부님이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공통입니다.
같은 날 다른나라 다른 성당에 가도 같은 부분을 읽죠. 가톨릭의 의미가 보편적이라는 뜻이에요. 3년이면 성경 전체를 한바퀴 돌지요.7. 전례
'14.6.6 9:07 AM (108.83.xxx.136)개신교는 말씀이 중심이지만 천주교는 전례가 있어요. 전례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의식이지요.
미사중에 처음 자기 성찰하고 다음에 신자들이 구약과 신약을 봉독하고 그리고 신부님께서 복음을 봉독하신다음 복음에 대해 강론을 하십니다. 강론중에 그날의 복음을 우리가 어떻게 실 생활에서 이루고 살아갈 수 있을지 제시해 주시고 또 우리의 잘못된 생활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말씀들을 해주십니다. 그 다음에 개신교에서는 하지 않는 성찬의 전례를 합니다. 성찬의 전례를 통하여 죽은자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산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지막으로 하느님께 자비와 용서를 청하며 미사를 마칩니다. 천주교에서도 성서 읽기를 많이 권장하고 여러 성서공부반들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성서 쓰기도 권장하구요. 기도는 매일 아침기도 저녁기도 그리고 특별기도 신자 각자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8. 저는
'14.6.6 10:21 AM (14.35.xxx.193)교회도 서너군데 다녀봤고, 성당에서 작년에 세례받은 초보천주교인이긴하지만
제 느낌은 교회 설교는 목사님의 가치관에 따라 성경해석이나 신자들이 이러저러해야 합니다.. 라는게 많이 다른것 같아요. 즉, 인간의 해석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고요
반면 성당은 윗 분들 말씀대로 '독서'라고 신자들이 성경을 그대로 읽은 다음
신부님 강론도 성경을 읽고, 그에 따라 짧은(교회에 비해) 신부님 말씀을 듣고
그 보다 더 중요한 '의식'을 하지요. 그 때 하는 짧은 노래들, 저희의 잘못을 고백하며 용서하소서 빌고,
서로에게 평화를 빌고. 자비와 용서, 타인에 대한 기도들.. 이런것들이 개인적으로 참 좋아요
영어권 아닌 외국에 살았는데, 동네 성당에 영어미사 있는 시간이나 어쩌다 그 나라 언어로된 시간에 가도
오늘 어떤 성경구절을 읽는지, 어떤 기도를 할 때인지 아니까 좀 신기하기도 하고
어느 성당이라도 미사 드릴 수 있으니 좋았어요 .
그리고 성경공부는 개인의 자발적인 의지가 좌우하는것 같아요..9. 천주교 미사
'14.6.6 10:30 AM (69.125.xxx.200)미사는 시작예식- 말씀 전례 - 성찬 전례 - 영성체 예식 -마침 예식으로 구성되고
원글님 질문하신 개신교 말씀 선포와 설교에 해당하는 부분은 말씀 전례입니다.
보통 주일 미사에서 말씀전례는 제 1독서, 제 2독서와 복음(신부님께서 강독) 그리고 신부님의 강론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미사 중 복음선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서
미사에 지각하는 신자들도 복음강독 시작 전에 못들어갔으면 미사를 못한 것으로 쳐요.10. 덧붙여
'14.6.6 11:09 AM (178.162.xxx.130)"미사는 시작예식- 말씀 전례 - 성찬 전례 - 영성체 예식 -마침 예식으로 구성되고"
개신교에서 "말씀전례" 즉 설교만 하는데엔 묵시적으로 개신교도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는게, "가톨릭의 혈통"이죠.
성경에 나오는 그대로, 예수가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안수로 12사도체제를 구축하고, 사도행전에서 보듯이 12사도들이 교회를 구축해 나가죠.
즉, 사도의 후예로서의 "사제"를 포기하면서 만들어지는게 개신교죠. 그래서 프로테스탄트(게아리타는 거)라고 하고요.
나머진 스스로 생각을 해보십시오.
교회에 일부 불만이 있다고, 뒤집어 버리고 나가서 나의 교회를 만드는 게, "내가 예수다"라고 하는 거와 다른 게 뭔지.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면서 자기 교회의 식구들도 원수로 만든 게 옳은지.
가톨릭이라고 순혈은 아니죠. 두 명의 교황도 있었고, 예수를 팔아 먹은 12사도 중 유다도 있었고. 그래서 믿음 중에 예수를 믿는게 가장 쉽고도 어려운 거죠. 수많은 구원과 은혜들 중에 어느 게 정통이냐는 거죠.
예수 생전에 제자들이 "어느 사람이 자기가 예수라고 하면서 기적을 행하고 병자를 고치고 있습니다"라고 하니까 예수가 "놔 두어라, 우리를 반대하는 자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하죠. 즉 "우리"에 해당되는지를 항상 스스로에게 물어 봐야죠. 왜 물어야 하는지는 스스로 생각해보시길.11. 기도
'14.6.6 11:58 AM (180.233.xxx.183)개신교에서 천주교로 개종했어요.
주관적인 제 느낌은 마르틴 루터가 가톨릭이 천몇백년동안 이뤄 놓은 축적된 전통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느낌.
모든 걸 부정하고 성경과 말씀으로만 차별화하려고 했지만,당시에는 혁신적이었을지 몰라도 개인이 일순간에 변화시킨 토대위에 쌓은 기준이 한계가 있었다는 느낌.
몇백년이 흘러 많은 콘텐츠가 쌓였어도 그 틀 안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갇혀 있는 느낌이요.
기도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해요.
예수회를 창립한 이냐시오의 영성수련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어느 여자 목사님도 오셨어요.
개신교분들도 많이 오시더군요.신도들에겐 이러저러 강론을 하고 있지만 본인이 한계에 부딪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오셨다고 하고 열흘동안 느낀 체험들을 말씀하신 걸 들었어요.
기도의 방법이 더 다양하고 심오하다는 생각이예요.그것도 본인이 찾아다녀야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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