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말렸던 경기·부산·강원·충북.. 무효표가 승패 갈랐다

ㅇㅇㅇ 조회수 : 1,416
작성일 : 2014-06-06 06:38:35

http://m.media.daum.net/m/election2014/newsview/97/20140605222709816
경기지사 14만9000여장 무더기 무효표 왜
부산서도 5만4000여표 나와
늦은 사퇴 진보당 후보표 추정승패 뒤바꿀 수치… 뒷말 무성

6·4 지방선거 개표 결과 경기지사, 부산시장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할 정도의 무더기 무효표가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잠정 집계한 개표 결과를 보면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가장 많은 14만9000여표의 무효표가 쏟아졌다. 두번 째로 많은 곳은 부산으로 5만4000여표가 무효로 집계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경기·부산의 경우 선거 막바지에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했는데 미처 모르고 투표한 유권자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해당 후보에 대한 투표는 모두 무효처리된다"고 말했다. 2010년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심상정 후보가 사퇴한 영향으로 18만3387명의 무효표가 발생했다.
통합진보당 백현종 경기지사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인 지난 1일, 고창권 부산시장 후보는 사전투표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각각 사퇴했다. 선관위는 이보다 보름 전에 투표용지를 인쇄했기 때문에 이들 후보 이름은 그대로 투표용지에 기재돼 있었다.
경기지사 선거에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4만3000여표, 부산시장 선거에선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2만여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가 일찍 이뤄져 일부 무효표가 새정치연합으로 쏠렸다면 승패가 뒤바뀔 수도 있었던 셈이다.
인천시장 선거에선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2만1000여표 차이로 승리했는데 공교롭게도 통합진보당 후보 득표수 2만2000여표와 거의 비슷하다. 2010년처럼 일찌감치 야권 연대가 이뤄졌으면 선거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는 가설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후보들과의 야권 연대가 새누리당에 '종북 연대'라는 공세 빌미를 줘 오히려 역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http://m.media.daum.net/m/election2014/newsview/97/20140605172511427
피말렸던 경기·부산·강원·충북.. 무효표가 승패 갈랐다
● 경기·부산 당락 가른 표 2~3배 넘어
중도 사퇴 통진당 후보표 대거 포함됐을 가능성 커
[중략]
지역별로는 통합진보당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성남 중원구에서 전체 4,000표에 육박하는 무효표가 나온 것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경기 지역 기초 단체장 선거 결과에서 통진당 후보들의 득표율은 미미해 각각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해 새정치연합이 압승을 거뒀다"며 "그러나 통상적으로 2% 안팎의 득표율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기지사 선거에는 통진당 고정표가 사표 처리되면서 전체 선거 결과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새정치연합은 17곳, 새누리당 13곳, 무소속 1곳에서 승리를 거둬 새정치연합의 우세 승으로 끝났다. 또 경기도의회 의석수도 전체 116석 중 △새정치연합은 72석 △새누리당 44석을 각각 차지해 야당이 압승을 거뒀다. 기초단체장과 도 의회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지만 유독 도지사 선거에서 패한 것은 통진당 후보의 사퇴와 이에 따른 무효표 증가라는 분석이다.
새정치연합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여당이 선거 초기 색깔론을 제기하면서 중앙당이 통진당과 단일화 추진을 금한 것도 새누리당의 전략에 휘말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며 "지난 2010년 선거와 흡사한 상황에서 경기지사 자리를 내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 선거에서도 이 같은 일은 일어났다. 당시 심상정 후보가 경기 지사 선거에서 중도 사퇴하면서 무효표가 속출한 것이다. 결국 무효표가 18만표에 달해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 간의 승패를 가른 4만5,000여표를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김진표 후보 측에서는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된 경기지사 선거에서 통진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2010년 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측 캠프에서 나왔던 탄식의 데자뷰인 셈이다.
다만 강원지사와 충북지사 등 중도 사퇴한 후보가 없었던 선거구에서는 유권자가 스스로 사표를 만들기 위해 무효표로 만드는 것과 기표 방법 인지 미숙에 따른 사표 처리가 배경으로 꼽힌다. 투표 과정에서 본인이 원하지 않은 후보자를 기표한 후 이를 사표 처리하면서 무효표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표 용지 교환이나 재교부를 허용하지 않는 현행 선거법의 문제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IP : 61.254.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6.6 6:46 AM (61.254.xxx.206)

    [정리] 통합진보당 후보의 사퇴가 일찍 이뤄져 일부 무효표가 새정치연합으로 쏠렸다면 승패가 뒤바뀔 수도 있었던 셈이다.
    2010년처럼 일찌감치 야권 연대가 이뤄졌으면 선거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는 가설이 가능하다. (지역별로는 통합진보당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성남 중원구에서 전체 4,000표에 육박하는 무효표가 나온 것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후보들과의 야권 연대가 새누리당에 '종북 연대'라는 공세 빌미를 줘 오히려 역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 2. ㅇㅇㅇ
    '14.6.6 7:06 AM (61.254.xxx.206)

    최근 몇 번의 선거결과를 보면, 영호남지역을 제외하고는 2%가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보수와 진보 지지율이 팽팽합니다.
    이런 정치지지층 구도상에서는 수장의 몽니나 야심(욕심)으로 선거를 그르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진보진영에서는 앞으로 선거에서의 바람(풍)을 기대하지 말고, 선거를 전략적으로 기획해주기를 바랍니다.

  • 3. ...
    '14.6.6 9:53 AM (110.15.xxx.54)

    다른분들 댓글에서 봤지만 백현종 후보에게 투표할 분이 사퇴한걸 몰랐을 수는 없을것 같은데요

  • 4. 마니또
    '14.6.6 3:34 PM (122.37.xxx.51)

    경기도는 통진당표가 새정연으로 흡수되어 이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은 단언할순없지만요..
    바꿔야한다는염원과 무소속이란점이 득표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388 아이패드에어 사신분 만족하세요? 6 수지미 2014/06/11 1,598
387387 " 밀양 송전탑 없어도 송전에 지장 없다 ".. 5 미친세상 2014/06/11 1,235
387386 예전에 이대 수준 어느정도 였나요? 39 엘살라도 2014/06/11 10,173
38738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6.11] - '대통령에 직언할 사람, 문.. lowsim.. 2014/06/11 873
387384 '대선개입-북풍공작' 이병기 가 국정원장이라니.. 4 안기부 2014/06/11 1,023
387383 아이허브 배송관련 질문 저도... 2014/06/11 1,239
387382 폐지 가져가는 할머니가 계신데 냄비같은 것도 밖에 내놔도 될까요.. 26 주택가 2014/06/11 3,415
387381 저만 그런가요? 26 이 시국에 .. 2014/06/11 3,530
387380 밀양 송전탑 문제요... 12 밀양 2014/06/11 1,605
387379 전기가 왜 모자라는지 찾아봤어요. 2 송전탑 반대.. 2014/06/11 1,238
387378 인시디어스 보신분 계신가요?(결말 궁금) 4 공포영화 2014/06/11 1,011
387377 무서운이야기 (낚시주의) 2 .. 2014/06/11 1,603
387376 추적 60분 시청 후...사학법 개혁과 미개한 학부모 17 블루라군 2014/06/11 2,235
387375 문창극, 박근혜 당선되자 ”신의 개입” 外 2 세우실 2014/06/11 1,909
387374 속보 사진속 알몸저항 할매... 밀양 동영상의 한옥순 할매시네요.. 10 용서못해 2014/06/11 3,307
387373 사랑하는 대한민국 곧 망할거 같아여.... 16 ㅁㄴㅇ 2014/06/11 3,537
387372 유럽자유여행 3 봄이 2014/06/11 1,414
387371 관계시 평생 그것을 못느끼는 여자들도 있나요? 9 질문 2014/06/11 4,550
387370 결혼전...신호무시하고 결혼하신분...계신가요 3 ...ㅠ 2014/06/11 3,154
387369 김영란 전 대법관, 조선일보 기자에 손배소 5 샬랄라 2014/06/11 1,723
387368 이명에 어지럼증 6 깜박괴물 2014/06/11 2,360
387367 성동격서. 1 .. 2014/06/11 1,137
387366 밀양 송전탑 아침 기사 눈물나네요. 14 빛나는무지개.. 2014/06/11 3,595
387365 윤두현 靑홍보수석 ”국민과의 소통 위해 최선” 2 세우실 2014/06/11 804
387364 구원파 엄마들? 잡는다고 저리 많은 경찰을 투입하나요? 16 경찰 600.. 2014/06/11 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