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이 힘들 때만 찾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4-06-05 21:38:30

40초반인데요...

어떤 친구가 저에게 '힘들 때만 찾아서 미안해' 그러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듣고 흘렸는데

정말 살아보니 그래요. 제가 뭐 돈이 있거나 돈을 빌려주거나 하는 건 아닌데

지금까지 친했던 사람들 보면 한창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저하고 친하게 지내다

자리 잡고 안정되면 다 떠났어요.

예전 같으면 다퉈도 화해를 했을텐데

이제는 화해 조차 안하려고 하더군요. 이제 너 필요없다 이 느낌?

전 왜 이런 사람인걸까요?

오늘밤은 가슴이 참 싸하네요...........

 

IP : 61.101.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5 9:44 PM (114.129.xxx.54)

    인간관계라는 게 거의 그렇지 않나요?
    그나마 님은 마음이 넓고 포근한 분인가 보네요.
    힘들 때는 그런 사람이 찾아지잖아요.

  • 2. 잘사셨네요
    '14.6.5 9:54 PM (14.53.xxx.143) - 삭제된댓글

    님이 넉넉한 분인 거예요. 떠나거나 소원해졌다 싶은 사람은 그냥 그래 어디서든 잘살아라.. 놓아버리셔요.
    마음 꼭 닫지 마시고 내가 여유있으니 받아주마 하는 맘으로 사시면 복받으실거예요

  • 3. 잘 들어주는 사람??
    '14.6.5 10:01 PM (218.234.xxx.109)

    잘 들어주는 사람이신가 봐요.. 들어주기 스킬이 뛰어나신...
    대충 맞장구 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내 아픔에 많이 공감해주고 있구나 느끼면 힘들 때 생각이 나겠지요.

  • 4. ...
    '14.6.5 10:35 PM (1.247.xxx.201)

    그래도 그 친구는 양심은 있네요. 대부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찾아오는거에요. 나보다 못난인간에게 하소연하지 나보다 잘난것 같은 사람에게 하소연 못해요. 그게 인생을 잘사는건지 못사는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그하소연을 들어주기 힘들면 잘라내야 한다는거

  • 5. haengmom
    '14.6.5 11:04 PM (220.80.xxx.196)

    엄마같은? 대지 같은? 자연 같은?
    추레한 나의 모습을 거리낌 없이 믿고 보여줄 수 있고 부담없이 떠나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고향 같은 사람?

  • 6. 복자
    '14.6.6 9:17 AM (175.223.xxx.119)

    저도 맘 넉넉하고 친절한 친구에게 징징거려요 하지만 징징거리고 떠난다면 원글님께 뭔가 그 친구가 정말 싫어하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007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것들을 선행으로 2 시간 2014/08/15 1,012
408006 의자추천 1 의자 2014/08/15 1,259
408005 이혼한 친구가..제가 선본다고 하면 싫어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 12 ... 2014/08/15 5,105
408004 비싸게 주고 산 오래된 식품들 처치하기 5 다비그 2014/08/15 2,195
408003 여드름 피부가 좋아진거 같아요^^ 15 40대 2014/08/15 7,703
408002 시청 갑니다.. 14 .. 2014/08/15 1,547
408001 대출금 중도상환수수료 여쭤요 5 2014/08/15 1,982
408000 가치관의 혼란을 느꼈어요. 6 어리둥절 2014/08/15 2,152
407999 비교되는 최태원 이재현 3 루루 2014/08/15 3,056
407998 저도 오늘 50대분들과 얘기하면서... 28 밑에 50대.. 2014/08/15 5,585
407997 판교 40평대는 분양당시보다 3 궁금 2014/08/15 3,662
407996 공효진 누구 닮았나 했더니.. 55 미안 2014/08/15 15,650
407995 서인국... 6 하트계세요 2014/08/15 2,553
407994 교황, 세월호에 큰 관심 "거의 매일 구조작업 체크&q.. 9 ㅇㅇㅇ 2014/08/15 1,945
407993 오늘 택배 하나요? (급) 7 .. 2014/08/15 1,280
407992 입술과입술이맞닿는 양쪽이 1 ㄱㄱ 2014/08/15 1,105
407991 me before you 읽어보신 분... 2 조조모예스 2014/08/15 1,112
407990 술만 마시면 친정식구들한테 내험담하는 남편 6 짜증나 2014/08/15 2,295
407989 무시당할까봐 신경곤두세우고 예민한거는 1 이모든 2014/08/15 1,404
407988 로스쿨 출신들 대상으로 판사 임용 필기시험 치룬다(펌) 12 멍멍 2014/08/15 3,386
407987 종교가 다른 분들 결혼후 종교활동 어떻게? 2 2014/08/15 1,093
407986 아파트 매매할 때 얼마나 흥정(?)이 가능한 걸까요? 6 .. 2014/08/15 3,424
407985 커트 염색 어느 것 먼저하나요? 2 궁금 2014/08/15 2,832
407984 여자분 혼자 방콕(태국) 여행 해보셨나요? 9 커피조아 2014/08/15 3,340
407983 국산 대나무 소쿠리 사는 방법 5 ........ 2014/08/15 2,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