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념없는 젊은 엄마 이야기를 읽어본 적은 있지만

황당 조회수 : 3,256
작성일 : 2014-06-05 17:30:19

제가 경험해 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남의 집에 가서 애기 기저귀를 방안에 놓고 그냥 가는 젊은엄마나

식당에서 식탁 밑에 넣어놓고 그냥 가는 젊은 엄마 얘기를

82에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얼마전

집에 남편 친구와 아내가 놀러와서 고기 구워먹고 놀다 간 적이 있어요.

몇번 얼굴보고 그런 편이어서 어색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꽤 친하거나 하는 사이도 아닌.

 

오랫만에 만나서 즐겁게 고기 구워먹고 그랬는데

거실 한쪽에 이런저런 쓰레기 넣어놨던 검정 비닐 봉지에

두툼한 애기 기저귀가 있는 거에요.

그것도 그냥 기저귀가 아니라 똥기저귀.

 

거실 한쪽에 그 검정 비닐 봉지는 과자봉지 같은 거 몇개 담아놨던 쓰레기 봉지였어요.

분리수거 할 것도 있었고  사람들가고 나서 정리하면서 치우려고 했던

그날 이것저것 먹으면서 생긴 거였고요.

 

화장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화장실에서 분비물은 따로 정리해서 버리고 기저귀만 쓰레기통에 넣던가

어쩜 거실에 그 봉지속에 척~하니 넣어놓고 갔는지..

 

정신없어서 몰랐다가

가고 난 후 치우고 뒷정리 하다 보니 나오더라고요.

IP : 61.39.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5 5:35 PM (203.152.xxx.13)

    다음에 오면 한마디 하세요.
    누구 기저귀 갈게되면 똥은 변기에 버리고 기저귀만 버려달라고..
    웃으면서 말하면 아마 얼굴이 화끈댈듯..

  • 2. 이상하다
    '14.6.5 5:57 PM (220.77.xxx.168)

    일부러 그런거아니구 봉지에넣었다 갈때가지고 가려다가 잊은걸수도 있잖 아요
    아이들보다보면 보채고 애들물건 챙기고 하다봄 놓치는거 많 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친구부부라면서요
    정신없어 그럴수도있겠거니 하면되지
    만약 다음에도 또 그런담 다시생각해볼수도 있는거구요
    꼭 82에서 본 개념없는 여자 아닐수도 있지않 겠어요?
    82에서 본게 다 맞는건 아니드라구요

  • 3. 음,,
    '14.6.5 6:17 PM (195.176.xxx.66)

    왜그럴까요 ㅠ

    같은 또래 있는 집이면 대부분 엄마들이 기저귀는 어디다 버리라고 먼저 말해주는 경우가 많지만서두..
    애 없는 집이면 더 조심스러워져서 깜빡하고 두고갈까봐 갈면 바로 가방에 넣거든요..

    친정이 큰집이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인데
    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손님들이 두고가는 기저귀에 스트레스 받는거 봤고..
    물론 한두번이지만 그일로 뒷정리 깨끗이 못한다는 이미지가 오래가길래
    나는 조심해야지.. 하게 되더라구요..

  • 4. 어이구
    '14.6.5 6:39 PM (14.37.xxx.84)

    편드는 분도 있네요.
    아기엄마들 보통 그럴 때 대비해서
    비닐봉투 한 두장은 넣어 갖고 다닙니다.

    준비 못했다 해도 냄새나는 기저귀 넣었으면 얼른 묶어서
    알아서 처리하는게 당연하지.
    편들걸 편드세요.

  • 5. 저도
    '14.6.5 6:56 PM (223.62.xxx.43)

    편들고 싶네요.( 돌 날라온다 )
    넘 경우따지고 하다보면 쫌..
    제 지인이 그랬담 이해하겠어요.
    저도 82에서 많이 배우기도 하지만..

  • 6. 자기도
    '14.6.5 7:27 PM (124.49.xxx.81)

    그러지 않고는 절대 편들어줄 상황 아니예요.
    집에서도 ㄸ기저귀는 바로 바로 화장실가서
    처리하지 않나요?
    그대로 버리는 분들이 ...
    설마 있는거 아니죠?

  • 7. ...
    '14.6.5 8:18 PM (14.52.xxx.60)

    물론 이해하는 대인배분들도 계시겠지만
    욕먹는게 과한 상황은 아닌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567 [미안하다, 아가들아] 이렇게 예쁜 아가들인 줄 아셨어요? 6 청명하늘 2014/07/23 1,966
400566 중고등학교때 2년 외국 갔다오면요. 3 궁금 2014/07/23 2,049
400565 가라앉는 잠실.. .... 2014/07/23 1,877
400564 엘베 1층으로 보내놓으라고 계속 우기는 사람 33 2014/07/23 4,990
400563 검찰 ”공범자백” 내세워 김형식 기소…김, 혐의 계속 부인 세우실 2014/07/23 1,401
400562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는 방법 있을까요? 14 야옹 2014/07/23 2,440
400561 고소드립 관련 - 협박죄의 요건 4 2014/07/23 2,589
400560 사람들은 내용이야 어쨌든 막장드라마에 끌려요. 2 심리전 2014/07/23 1,186
400559 악필인데,미술학원 어때요? 5 미술 2014/07/23 1,572
400558 마늘을 많이 넣은 배추김치, 구제 방법은? 3 푸른물고기 2014/07/23 1,630
400557 여의도 국제 금융로 ifc몰 앞으로 가는 버스 있나요? 1 dma 2014/07/23 951
400556 말법집 때문에 119 부를까 하셨던분 9 조심 2014/07/23 2,528
400555 만일 45세경에 공무원 합격한다면요... 15 ... 2014/07/23 6,833
400554 정말 유병언이가 죽었다고 생각하시나요? 40 .. 2014/07/23 7,523
400553 드라마 모두다 김치 보시는 분~~ 4 *** 2014/07/23 2,209
400552 연예인 자식들은 거의미국유학길이네요 29 화이트스카이.. 2014/07/23 12,920
400551 정혜신의 안산 이야기_ 2014.7.23 5 자유 2014/07/23 1,560
400550 먼지다듬이를 본것 같아요. 1 어떡해요 2014/07/23 2,705
400549 2014년 7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23 932
400548 전 국정원장 원세훈이 9월에 석방된답니다. 4 에혀 2014/07/23 1,421
400547 고전 성춘향(成春香)전과 근대판 신춘향(申春香)전 2 꺾은붓 2014/07/23 1,514
400546 박시후한테 고백받는꿈 꿨네요 4 dz 2014/07/23 2,088
400545 “한강의 기적”이라 일컫는 경제개발, 이게 과연 박정희의 공적인.. 2 꺾은붓 2014/07/23 1,192
400544 외국인손님-영작 좀 부탁드려요 12 꼭 도와주세.. 2014/07/23 1,268
400543 전세는 보통 얼마전에 알아봐야 해요? 4 전세 2014/07/23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