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념없는 젊은 엄마 이야기를 읽어본 적은 있지만

황당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4-06-05 17:30:19

제가 경험해 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남의 집에 가서 애기 기저귀를 방안에 놓고 그냥 가는 젊은엄마나

식당에서 식탁 밑에 넣어놓고 그냥 가는 젊은 엄마 얘기를

82에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얼마전

집에 남편 친구와 아내가 놀러와서 고기 구워먹고 놀다 간 적이 있어요.

몇번 얼굴보고 그런 편이어서 어색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꽤 친하거나 하는 사이도 아닌.

 

오랫만에 만나서 즐겁게 고기 구워먹고 그랬는데

거실 한쪽에 이런저런 쓰레기 넣어놨던 검정 비닐 봉지에

두툼한 애기 기저귀가 있는 거에요.

그것도 그냥 기저귀가 아니라 똥기저귀.

 

거실 한쪽에 그 검정 비닐 봉지는 과자봉지 같은 거 몇개 담아놨던 쓰레기 봉지였어요.

분리수거 할 것도 있었고  사람들가고 나서 정리하면서 치우려고 했던

그날 이것저것 먹으면서 생긴 거였고요.

 

화장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화장실에서 분비물은 따로 정리해서 버리고 기저귀만 쓰레기통에 넣던가

어쩜 거실에 그 봉지속에 척~하니 넣어놓고 갔는지..

 

정신없어서 몰랐다가

가고 난 후 치우고 뒷정리 하다 보니 나오더라고요.

IP : 61.39.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5 5:35 PM (203.152.xxx.13)

    다음에 오면 한마디 하세요.
    누구 기저귀 갈게되면 똥은 변기에 버리고 기저귀만 버려달라고..
    웃으면서 말하면 아마 얼굴이 화끈댈듯..

  • 2. 이상하다
    '14.6.5 5:57 PM (220.77.xxx.168)

    일부러 그런거아니구 봉지에넣었다 갈때가지고 가려다가 잊은걸수도 있잖 아요
    아이들보다보면 보채고 애들물건 챙기고 하다봄 놓치는거 많 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친구부부라면서요
    정신없어 그럴수도있겠거니 하면되지
    만약 다음에도 또 그런담 다시생각해볼수도 있는거구요
    꼭 82에서 본 개념없는 여자 아닐수도 있지않 겠어요?
    82에서 본게 다 맞는건 아니드라구요

  • 3. 음,,
    '14.6.5 6:17 PM (195.176.xxx.66)

    왜그럴까요 ㅠ

    같은 또래 있는 집이면 대부분 엄마들이 기저귀는 어디다 버리라고 먼저 말해주는 경우가 많지만서두..
    애 없는 집이면 더 조심스러워져서 깜빡하고 두고갈까봐 갈면 바로 가방에 넣거든요..

    친정이 큰집이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인데
    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손님들이 두고가는 기저귀에 스트레스 받는거 봤고..
    물론 한두번이지만 그일로 뒷정리 깨끗이 못한다는 이미지가 오래가길래
    나는 조심해야지.. 하게 되더라구요..

  • 4. 어이구
    '14.6.5 6:39 PM (14.37.xxx.84)

    편드는 분도 있네요.
    아기엄마들 보통 그럴 때 대비해서
    비닐봉투 한 두장은 넣어 갖고 다닙니다.

    준비 못했다 해도 냄새나는 기저귀 넣었으면 얼른 묶어서
    알아서 처리하는게 당연하지.
    편들걸 편드세요.

  • 5. 저도
    '14.6.5 6:56 PM (223.62.xxx.43)

    편들고 싶네요.( 돌 날라온다 )
    넘 경우따지고 하다보면 쫌..
    제 지인이 그랬담 이해하겠어요.
    저도 82에서 많이 배우기도 하지만..

  • 6. 자기도
    '14.6.5 7:27 PM (124.49.xxx.81)

    그러지 않고는 절대 편들어줄 상황 아니예요.
    집에서도 ㄸ기저귀는 바로 바로 화장실가서
    처리하지 않나요?
    그대로 버리는 분들이 ...
    설마 있는거 아니죠?

  • 7. ...
    '14.6.5 8:18 PM (14.52.xxx.60)

    물론 이해하는 대인배분들도 계시겠지만
    욕먹는게 과한 상황은 아닌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070 숯에서 정말 음이온이 나오나요 2014/11/21 589
439069 갑상선 저하증 피검사가 맞나요? 3 살이 쪄요 2014/11/21 3,445
439068 세월호220일) 실종자님들이 하루속히 가족품에 안겼다 가시길 바.. 11 bluebe.. 2014/11/21 635
439067 대입 합격시 뭐라고 축하해 줘야 하나요? 4 ㅇㅇㅇㅇ 2014/11/21 1,233
439066 대리석바닥은 층간소음이 덜한가요? 4 happyd.. 2014/11/21 7,601
439065 국내산 늙은 호박고지 어디서 사나요 1 호박 2014/11/21 830
439064 아까 유부남 성심리 문답글..웃기지 않나요? 12 콜라 2014/11/21 4,712
439063 (급질)아름다운 가게 질문드려요 4 산더미 2014/11/21 1,209
439062 요즘 창경궁 낙엽져버렸나요 1 나들이 2014/11/21 662
439061 새누리, 통신사 '도감청 장비 의무화법' 발의 3 샬랄라 2014/11/21 645
439060 14개월 아기 이쁜짓 18 초보엄마 2014/11/21 3,802
439059 친구가 김장 해서 한통을 주네요 17 ㅎㅎ 2014/11/21 12,862
439058 제가 본 연예인 & 유명인 4 마그마 2014/11/21 4,435
439057 조희연 교육감 "고졸성공시대" 정책 발표 18 모란 2014/11/21 2,885
439056 술 많이 마신뒤에 체질이 바뀌었어요 2 2014/11/21 1,833
439055 미생 끝나고 나오는 cf중에서 ㅇㅇ 2014/11/21 1,033
439054 아까 유부남님 얘기해주세요 13 hi 2014/11/21 4,666
439053 road z 가 무슨 뜻인가요? 1 road 2014/11/21 1,107
439052 노화의 가장 큰 요소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49 글쎄 2014/11/21 16,237
439051 손예진이 연기를 제일 잘 한 건가요? 5 대종상 2014/11/21 2,693
439050 건강검진 좀 저렴하게 하는 방법있을까요! 2 Milky 2014/11/21 1,195
439049 캠핑장에서 심리에대하여대화를 나누는 포털카페...개설된다면 호응.. 2 여자란이름으.. 2014/11/21 685
439048 이게.홧병인가요? 가슴이 답답하고 늘체한거같아요 12 아이고 2014/11/21 8,008
439047 아이때문에 죽고 싶어요.. 79 절망 2014/11/21 35,518
439046 (펑)지금 40대 이상 스카이 나오신분들중에 16 ... 2014/11/21 5,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