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념없는 젊은 엄마 이야기를 읽어본 적은 있지만

황당 조회수 : 3,138
작성일 : 2014-06-05 17:30:19

제가 경험해 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남의 집에 가서 애기 기저귀를 방안에 놓고 그냥 가는 젊은엄마나

식당에서 식탁 밑에 넣어놓고 그냥 가는 젊은 엄마 얘기를

82에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얼마전

집에 남편 친구와 아내가 놀러와서 고기 구워먹고 놀다 간 적이 있어요.

몇번 얼굴보고 그런 편이어서 어색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꽤 친하거나 하는 사이도 아닌.

 

오랫만에 만나서 즐겁게 고기 구워먹고 그랬는데

거실 한쪽에 이런저런 쓰레기 넣어놨던 검정 비닐 봉지에

두툼한 애기 기저귀가 있는 거에요.

그것도 그냥 기저귀가 아니라 똥기저귀.

 

거실 한쪽에 그 검정 비닐 봉지는 과자봉지 같은 거 몇개 담아놨던 쓰레기 봉지였어요.

분리수거 할 것도 있었고  사람들가고 나서 정리하면서 치우려고 했던

그날 이것저것 먹으면서 생긴 거였고요.

 

화장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화장실에서 분비물은 따로 정리해서 버리고 기저귀만 쓰레기통에 넣던가

어쩜 거실에 그 봉지속에 척~하니 넣어놓고 갔는지..

 

정신없어서 몰랐다가

가고 난 후 치우고 뒷정리 하다 보니 나오더라고요.

IP : 61.39.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5 5:35 PM (203.152.xxx.13)

    다음에 오면 한마디 하세요.
    누구 기저귀 갈게되면 똥은 변기에 버리고 기저귀만 버려달라고..
    웃으면서 말하면 아마 얼굴이 화끈댈듯..

  • 2. 이상하다
    '14.6.5 5:57 PM (220.77.xxx.168)

    일부러 그런거아니구 봉지에넣었다 갈때가지고 가려다가 잊은걸수도 있잖 아요
    아이들보다보면 보채고 애들물건 챙기고 하다봄 놓치는거 많 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친구부부라면서요
    정신없어 그럴수도있겠거니 하면되지
    만약 다음에도 또 그런담 다시생각해볼수도 있는거구요
    꼭 82에서 본 개념없는 여자 아닐수도 있지않 겠어요?
    82에서 본게 다 맞는건 아니드라구요

  • 3. 음,,
    '14.6.5 6:17 PM (195.176.xxx.66)

    왜그럴까요 ㅠ

    같은 또래 있는 집이면 대부분 엄마들이 기저귀는 어디다 버리라고 먼저 말해주는 경우가 많지만서두..
    애 없는 집이면 더 조심스러워져서 깜빡하고 두고갈까봐 갈면 바로 가방에 넣거든요..

    친정이 큰집이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인데
    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손님들이 두고가는 기저귀에 스트레스 받는거 봤고..
    물론 한두번이지만 그일로 뒷정리 깨끗이 못한다는 이미지가 오래가길래
    나는 조심해야지.. 하게 되더라구요..

  • 4. 어이구
    '14.6.5 6:39 PM (14.37.xxx.84)

    편드는 분도 있네요.
    아기엄마들 보통 그럴 때 대비해서
    비닐봉투 한 두장은 넣어 갖고 다닙니다.

    준비 못했다 해도 냄새나는 기저귀 넣었으면 얼른 묶어서
    알아서 처리하는게 당연하지.
    편들걸 편드세요.

  • 5. 저도
    '14.6.5 6:56 PM (223.62.xxx.43)

    편들고 싶네요.( 돌 날라온다 )
    넘 경우따지고 하다보면 쫌..
    제 지인이 그랬담 이해하겠어요.
    저도 82에서 많이 배우기도 하지만..

  • 6. 자기도
    '14.6.5 7:27 PM (124.49.xxx.81)

    그러지 않고는 절대 편들어줄 상황 아니예요.
    집에서도 ㄸ기저귀는 바로 바로 화장실가서
    처리하지 않나요?
    그대로 버리는 분들이 ...
    설마 있는거 아니죠?

  • 7. ...
    '14.6.5 8:18 PM (14.52.xxx.60)

    물론 이해하는 대인배분들도 계시겠지만
    욕먹는게 과한 상황은 아닌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492 7.30 승리하여 개누리 과반수 저지하자. -후보군들 소개. 알.. 2 이기대 2014/06/08 1,018
387491 기아 레이 뒷자석 어른+어린이 몇명 까지 탈수 있을까요 5 레이실내공간.. 2014/06/08 3,570
387490 남의 자식 외고 가는 문제보다는 비리로 교수 임용이 사회악 31 ㅡㅡㅡㅡㅡㅡ.. 2014/06/08 3,099
387489 진도로 자원봉사다녀온 후기... 18 몽이깜이 2014/06/08 3,637
387488 jtbcㅡ 서울시장선거50일의기록 2 11 2014/06/08 1,769
387487 jtbc방송보세요~ 5 박원순 시장.. 2014/06/08 2,440
387486 많은 댓글과 조언들 감사합니다. (+ 파충류에 대한 궁금증) 1 전문학교 아.. 2014/06/08 1,062
387485 7·30 재보선, 김황식·오세훈·나경원 물망 '스타 워즈' 예고.. 9 스타는 무슨.. 2014/06/08 1,557
387484 무릎에 힘을 못 주겠어요.. 4 000 2014/06/08 1,398
387483 조희연 자식 외고보낸거 이해되는 사람 있나요? 74 . 2014/06/08 18,506
387482 직장안다니는 싱글녀있나요? 17 2014/06/08 4,750
387481 82에 시 잘쓰시는 분 계신가요? 6 2014/06/08 941
387480 첨)위안부 피해 배춘희 할머님 노환으로 별세 8 1470만 2014/06/08 794
387479 친정엄마랑 연락끊고 사니깐 너무 편하네요 8 55 2014/06/08 7,857
387478 김무성 친일파 2 이기대 2014/06/08 1,348
387477 정말 알 수 없습니다 의문 2014/06/08 815
387476 초등아이 중국어 처음에는 잘 늘지 않나요? 7 고민상담 2014/06/08 1,660
387475 이재명 '변희재는 본보기로 엄벌하기 딱 좋은 사람' 27 참맛 2014/06/08 4,232
387474 역관광이라는 표현.... 9 별빛 2014/06/08 3,254
387473 사이코패스, 싸이코패스 13 피해자 2014/06/08 4,005
387472 아이 얼굴 상처 난 곳 꿰맨후 3 걱정이 2014/06/08 5,129
387471 김수성 딸 전임교수 수원대...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사돈. 친.. 8 이기대 2014/06/08 5,356
387470 방금 이런 문자가 왔는데 6 뭐죠? 2014/06/08 2,782
387469 우연히 검색 이런분도 다 계셨구나!싶네요. 4 공안과 2014/06/08 2,352
387468 소개팅, 미팅 하고 기분 우울할 때 이 만화 보면 좋겠네요 4 선보기 2014/06/08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