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념없는 젊은 엄마 이야기를 읽어본 적은 있지만

황당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14-06-05 17:30:19

제가 경험해 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남의 집에 가서 애기 기저귀를 방안에 놓고 그냥 가는 젊은엄마나

식당에서 식탁 밑에 넣어놓고 그냥 가는 젊은 엄마 얘기를

82에서 읽은 적이 있었는데

 

얼마전

집에 남편 친구와 아내가 놀러와서 고기 구워먹고 놀다 간 적이 있어요.

몇번 얼굴보고 그런 편이어서 어색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꽤 친하거나 하는 사이도 아닌.

 

오랫만에 만나서 즐겁게 고기 구워먹고 그랬는데

거실 한쪽에 이런저런 쓰레기 넣어놨던 검정 비닐 봉지에

두툼한 애기 기저귀가 있는 거에요.

그것도 그냥 기저귀가 아니라 똥기저귀.

 

거실 한쪽에 그 검정 비닐 봉지는 과자봉지 같은 거 몇개 담아놨던 쓰레기 봉지였어요.

분리수거 할 것도 있었고  사람들가고 나서 정리하면서 치우려고 했던

그날 이것저것 먹으면서 생긴 거였고요.

 

화장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화장실에서 분비물은 따로 정리해서 버리고 기저귀만 쓰레기통에 넣던가

어쩜 거실에 그 봉지속에 척~하니 넣어놓고 갔는지..

 

정신없어서 몰랐다가

가고 난 후 치우고 뒷정리 하다 보니 나오더라고요.

IP : 61.39.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5 5:35 PM (203.152.xxx.13)

    다음에 오면 한마디 하세요.
    누구 기저귀 갈게되면 똥은 변기에 버리고 기저귀만 버려달라고..
    웃으면서 말하면 아마 얼굴이 화끈댈듯..

  • 2. 이상하다
    '14.6.5 5:57 PM (220.77.xxx.168)

    일부러 그런거아니구 봉지에넣었다 갈때가지고 가려다가 잊은걸수도 있잖 아요
    아이들보다보면 보채고 애들물건 챙기고 하다봄 놓치는거 많 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친구부부라면서요
    정신없어 그럴수도있겠거니 하면되지
    만약 다음에도 또 그런담 다시생각해볼수도 있는거구요
    꼭 82에서 본 개념없는 여자 아닐수도 있지않 겠어요?
    82에서 본게 다 맞는건 아니드라구요

  • 3. 음,,
    '14.6.5 6:17 PM (195.176.xxx.66)

    왜그럴까요 ㅠ

    같은 또래 있는 집이면 대부분 엄마들이 기저귀는 어디다 버리라고 먼저 말해주는 경우가 많지만서두..
    애 없는 집이면 더 조심스러워져서 깜빡하고 두고갈까봐 갈면 바로 가방에 넣거든요..

    친정이 큰집이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인데
    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손님들이 두고가는 기저귀에 스트레스 받는거 봤고..
    물론 한두번이지만 그일로 뒷정리 깨끗이 못한다는 이미지가 오래가길래
    나는 조심해야지.. 하게 되더라구요..

  • 4. 어이구
    '14.6.5 6:39 PM (14.37.xxx.84)

    편드는 분도 있네요.
    아기엄마들 보통 그럴 때 대비해서
    비닐봉투 한 두장은 넣어 갖고 다닙니다.

    준비 못했다 해도 냄새나는 기저귀 넣었으면 얼른 묶어서
    알아서 처리하는게 당연하지.
    편들걸 편드세요.

  • 5. 저도
    '14.6.5 6:56 PM (223.62.xxx.43)

    편들고 싶네요.( 돌 날라온다 )
    넘 경우따지고 하다보면 쫌..
    제 지인이 그랬담 이해하겠어요.
    저도 82에서 많이 배우기도 하지만..

  • 6. 자기도
    '14.6.5 7:27 PM (124.49.xxx.81)

    그러지 않고는 절대 편들어줄 상황 아니예요.
    집에서도 ㄸ기저귀는 바로 바로 화장실가서
    처리하지 않나요?
    그대로 버리는 분들이 ...
    설마 있는거 아니죠?

  • 7. ...
    '14.6.5 8:18 PM (14.52.xxx.60)

    물론 이해하는 대인배분들도 계시겠지만
    욕먹는게 과한 상황은 아닌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420 문자 친구 2014/06/10 712
387419 남한테 헌옷 물려주는 문제는 다 내맘같지 않네요 51 헌옷 2014/06/10 12,712
387418 하프클럽에서 옷을 사려는데 2 ,,, 2014/06/10 1,662
387417 우르르 꾸르르 쾅쾅- 유나의 거리보며 맥주한잔 3 오징어매니아.. 2014/06/10 1,713
387416 대구 조림 만들었는데 맛있어요 ㅜㅜ 5 2014/06/10 2,056
387415 이승환 "그대가 그대를" 들어보셨어요? 21 꿈 공장장 2014/06/10 5,002
387414 에고 5 우울해 2014/06/10 2,898
387413 변희재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해 10 세우실 2014/06/10 1,997
387412 부산에 브릿지등 양심적으로 잘하는 치과 있을까요? 2 치과추천 2014/06/10 2,812
387411 오팔팔 포주가 성매매방지위원회장이라니?? 2 오빵빵 2014/06/10 1,529
387410 좋아하는 글쟁이 -고종석, 트위터로 박근혜 디스 중 Sati 2014/06/10 1,404
387409 현직검사가 LLM 하는 이유는 뭐에요? 3 highki.. 2014/06/10 1,499
387408 생중계 - 6.10 만민대회 현장실황 -청와대 앞, 경찰 경고방.. 4 lowsim.. 2014/06/10 991
387407 양산시장 당선자 새누리당인가요?. 6 ㅇㅇ 2014/06/10 1,542
387406 외신, 한국군 중국산 국기 교체하기로 1 light7.. 2014/06/10 1,007
387405 작년에 매실파신 분 중에... 1 매실 2014/06/10 1,082
387404 교육제도를 비판한 글인데 s 2014/06/10 808
387403 세월호 1등항해사가 2명인데 왜 1명만 구속이죠? 나머지 한명은.. 11 진짜 궁금 2014/06/10 2,546
387402 남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사랑하는 방법이 뭘까요? 8 ........ 2014/06/10 1,949
38740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0pm]정치통 - 여권, 이대로 쭈~.. lowsim.. 2014/06/10 684
387400 이건희는 틀렸다 3 패러디 2014/06/10 3,490
387399 불운한 시기가 있나요 6 ,,,,, 2014/06/10 2,573
387398 피부 쿨톤/웜톤 구분 어떻게 하나요? 6 ㅌㅌ 2014/06/10 3,041
387397 [부정선거] 개표 부정 증거 2 청명하늘 2014/06/10 1,232
387396 이준석 선장 "세월호 자체 문제로 침몰…과실 없다&qu.. 6 마니또 2014/06/10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