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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당선자 제자의 글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4-06-05 11:13:11

임중혁
13분 · 수정됨 · 

고3 올라올 때 10점 정도 받았는데 김지철 선생님 덕분에 20점 올랐다.
열정적으로 가르치셨다.
87년 6월 항쟁을 전후해서는 수업 시간 막바지에 늘 항쟁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게 너무 좋아서 영어 공부 열심히 했다.
대학 입학 전에 친구들과 술 먹고 객기로 선생님 댁 찾아간 적 있다.
선생님은 출장 가시고 위의 사모님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 주셨다. 많이 늙으셨네.
대학 1학년 때인가 2학년 때인가 혼자 건국대학교에서 열리는 교사 집회에 간 적이 있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맨 앞 줄에 앉아 연설을 듣고 있는데 누가 옆에 앉더라.
김지철 선생님이었다. 존재감 없던 애라 기억 못하실 줄 았았다. 근데 바로 알아 보시더라.
교투를 같이 했고 갈 때 손을 꼭 잡아주셨다.
존경하는 선생님과 함께 데모를 하는 기분.째진다.
당선은 시작이겠지.
앞으로 고난의 시절일 것이다.
건투를 빈다.
IP : 175.193.xxx.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5 11:13 AM (175.193.xxx.95)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0962094904&fref=nf

  • 2. 감동
    '14.6.5 11:52 AM (118.46.xxx.4)

    이렇게 훌륭하신 선생님께서
    교육감 되셔서 참 다행이예요^^
    또 그런 선생님을 존경하는 제자분도
    훌륭하세요~

  • 3. 정말
    '14.6.5 12:20 PM (183.99.xxx.117)

    훌륭하신 선생님과 제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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