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결말에 대하여...

Deepforest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4-06-05 08:17:09
아침에 일어나 말갛게 차분히 가라앉은 하늘을 보니
마음이 뭐라 말할수 없이 처연하네요.
그래도 어른들이 한가닥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한자락 씩은 갖고 있었던 듯
굳이 이름만으로 찾아야 하는 진보 교육감에 표를 주었단 사실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습니다.
남편은 분석하기를, 아이들에겐 미안하고 그래도 아파트값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심리들이
이런 이상한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고....

처음으로 투표 참관이란걸 하면서
시스템이란걸 제대로 갖추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사람을 믿고 사회를 믿으려면, 모순없이 타당한 시스템을 만들고
누구나 그 원칙을 지키면 적어도 부당하고 억울한 희생이 되지 않는
그런 사회.

아이들이 희망이 되게 하지말고,
언제나 부담과 모순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적어도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시스템만은 굳건하게 기틀 잡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


IP : 124.49.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보교육감은
    '14.6.5 8:20 AM (121.145.xxx.107)

    묻지마 1번표가 안통해서 인데요.

    진보 교육감중에 광주 전남북 제외하면
    50%득표율은 아무도 없습니다.

  • 2. 맞아요
    '14.6.5 8:20 AM (175.197.xxx.70)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시비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그렇게 눈에 띄게 부정을 저지르진 못했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개인들의 욕심이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사실이 슬프지요...

  • 3. 11
    '14.6.5 8:21 AM (121.162.xxx.100)

    공감합니다 민주주의의 토대마련... 우리 세대가 해놓고 가야하는데 이런 현실을 보노라니 참... 할 말이 없는 아침이네요...

  • 4. 언론개혁
    '14.6.5 8:25 AM (14.47.xxx.165)

    부담과 모순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적어도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시스템만은 굳건하게 기틀 잡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2222

  • 5. 교육감도
    '14.6.5 8:25 AM (121.145.xxx.107)

    보수쪽이 단일화로 나오면 집니다.
    단일화 안해도 정당추천으로
    바꿔서 1번 달면 이런 결과 안나오죠.

    새누리가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시도하다
    실패하면 정당추천을 밀어부칠지도 모르죠

  • 6. 노인네들
    '14.6.5 8:27 AM (116.34.xxx.26)

    심지어는 요양원 노인네들까지 동원했으니..
    묻지마 1번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국민들이 특별히 진보 교육감을 원했다기보다는 알고 찍은 사람들 표지요.
    묻지마 1번을 찍은 노인네들-정말 별 의지없이-몇 %정도 될까 궁금하네요ㅜㅜ

  • 7. 교육감
    '14.6.5 8:32 AM (175.211.xxx.251)

    그게 당 표시 없이,
    순서 없이 되어 있어서 노인들은
    누가 진보인지 보수인지도 모르고 그냥
    막 찍은
    사람들이 허다해요.
    그리고 서울은 어부지리란 ㅁᆞㄴ

  • 8. 교육감
    '14.6.5 8:34 AM (175.211.xxx.251)

    말이 맞긴 하고요.
    승덕씨네 부녀한테 심심한 감사를ㅎㅎ

  • 9. 호수풍경
    '14.6.5 9:04 AM (121.142.xxx.9)

    맞아여...
    울 아부지도 내가 그~~~렇게 이재정을 외쳤건만,,,
    그냥 종씨라 찍었데여...
    결과적으론 이재정찍은거긴 하지만...
    씁~~쓸합니다...

  • 10. 네 맞아요
    '14.6.5 9:05 AM (125.176.xxx.188)

    부담과 모순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적어도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시스템만은 굳건하게 기틀 잡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414 군인도 유병언 잡으러 다니네요ㅠ 3 ㅂㄴㄷ 2014/06/11 1,794
388413 하다하다 1 여전히 미개.. 2014/06/11 1,492
388412 해외직구 할인 방법 공유해 보아요~~~~ 그메그메긍그.. 2014/06/11 1,310
388411 참극총리 문창극의 참극 영상 - kbs 링크 6 참극총리 2014/06/11 2,076
388410 kbs에 전화했어요 13 지금 전화 2014/06/11 3,773
388409 개신교 목사들이 악행을 멈춰주기를 바랍니다 5 ... 2014/06/11 1,915
388408 국민학교시절 국어책에 나온 동화를 찾습니다. 11 비원 2014/06/11 2,349
388407 동장 출마를 했는데요.. 6 별루 2014/06/11 1,676
388406 KBS가 문창극이를 한방에 보내 버리네요... 16 .. 2014/06/11 12,239
388405 새남자 갈수록 참극 5 참맛 2014/06/11 2,139
388404 코미디를 넘어, 비극 그리고 하드고어 잔혹극을 준비하는... 5 무무 2014/06/11 1,803
388403 오늘의 KBS 9시 뉴스 문창극 후보 발언 정리.jpg 4 2014/06/11 2,529
388402 밀양-쇠사슬을 목에 감고 앉아있는 주민들 사진 4 이거보셨어요.. 2014/06/11 2,273
388401 문창극의 카더라..원래 KBS내정? 6 .. 2014/06/11 2,870
388400 문창극이 오늘 서울대 종강 강연전문..경악.. 4 .. 2014/06/11 3,900
388399 전주로 이사가는데 18 전주 2014/06/11 4,785
388398 문창극보다 더 화나는건 이 정부 12 문창극 2014/06/11 2,247
388397 박지원 "문창극, 펜으로 약자를 무참히 짓밟은 사람&q.. 1212 2014/06/11 1,613
388396 [세월호] 손석희뉴스에 어제 강제연행 보도합니다. 3 청명하늘 2014/06/11 2,005
388395 저딴 강론에 아멘외치고 박수치고.. 7 개나소나 2014/06/11 1,870
388394 삼성2g폰 마스터 017 2014/06/11 1,451
388393 커피숍인데요 5 ... 2014/06/11 1,755
388392 빌라 팔아버릴까요....? 4 고민중 2014/06/11 2,829
388391 위담한방병원에서 극심한 만성소화불량/변비 고치신 분 계세요? 5 위를도려내고.. 2014/06/11 6,088
388390 뉴스K 보고 있는데요, 밀양 분노합니다. 14 분노하라 2014/06/11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