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결말에 대하여...

Deepforest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4-06-05 08:17:09
아침에 일어나 말갛게 차분히 가라앉은 하늘을 보니
마음이 뭐라 말할수 없이 처연하네요.
그래도 어른들이 한가닥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한자락 씩은 갖고 있었던 듯
굳이 이름만으로 찾아야 하는 진보 교육감에 표를 주었단 사실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습니다.
남편은 분석하기를, 아이들에겐 미안하고 그래도 아파트값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심리들이
이런 이상한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고....

처음으로 투표 참관이란걸 하면서
시스템이란걸 제대로 갖추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사람을 믿고 사회를 믿으려면, 모순없이 타당한 시스템을 만들고
누구나 그 원칙을 지키면 적어도 부당하고 억울한 희생이 되지 않는
그런 사회.

아이들이 희망이 되게 하지말고,
언제나 부담과 모순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적어도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시스템만은 굳건하게 기틀 잡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


IP : 124.49.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보교육감은
    '14.6.5 8:20 AM (121.145.xxx.107)

    묻지마 1번표가 안통해서 인데요.

    진보 교육감중에 광주 전남북 제외하면
    50%득표율은 아무도 없습니다.

  • 2. 맞아요
    '14.6.5 8:20 AM (175.197.xxx.70)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시비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그렇게 눈에 띄게 부정을 저지르진 못했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개인들의 욕심이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사실이 슬프지요...

  • 3. 11
    '14.6.5 8:21 AM (121.162.xxx.100)

    공감합니다 민주주의의 토대마련... 우리 세대가 해놓고 가야하는데 이런 현실을 보노라니 참... 할 말이 없는 아침이네요...

  • 4. 언론개혁
    '14.6.5 8:25 AM (14.47.xxx.165)

    부담과 모순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적어도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시스템만은 굳건하게 기틀 잡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2222

  • 5. 교육감도
    '14.6.5 8:25 AM (121.145.xxx.107)

    보수쪽이 단일화로 나오면 집니다.
    단일화 안해도 정당추천으로
    바꿔서 1번 달면 이런 결과 안나오죠.

    새누리가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시도하다
    실패하면 정당추천을 밀어부칠지도 모르죠

  • 6. 노인네들
    '14.6.5 8:27 AM (116.34.xxx.26)

    심지어는 요양원 노인네들까지 동원했으니..
    묻지마 1번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국민들이 특별히 진보 교육감을 원했다기보다는 알고 찍은 사람들 표지요.
    묻지마 1번을 찍은 노인네들-정말 별 의지없이-몇 %정도 될까 궁금하네요ㅜㅜ

  • 7. 교육감
    '14.6.5 8:32 AM (175.211.xxx.251)

    그게 당 표시 없이,
    순서 없이 되어 있어서 노인들은
    누가 진보인지 보수인지도 모르고 그냥
    막 찍은
    사람들이 허다해요.
    그리고 서울은 어부지리란 ㅁᆞㄴ

  • 8. 교육감
    '14.6.5 8:34 AM (175.211.xxx.251)

    말이 맞긴 하고요.
    승덕씨네 부녀한테 심심한 감사를ㅎㅎ

  • 9. 호수풍경
    '14.6.5 9:04 AM (121.142.xxx.9)

    맞아여...
    울 아부지도 내가 그~~~렇게 이재정을 외쳤건만,,,
    그냥 종씨라 찍었데여...
    결과적으론 이재정찍은거긴 하지만...
    씁~~쓸합니다...

  • 10. 네 맞아요
    '14.6.5 9:05 AM (125.176.xxx.188)

    부담과 모순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적어도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시스템만은 굳건하게 기틀 잡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216 주부들한테 휴가란... 휴가냐 노동.. 2014/07/17 1,073
398215 코스트코 퓨어 올리브오일5리터 가격 가격 2014/07/17 2,080
398214 강릉 사시는 언니 동생분들 부탁드려요. 이오디오 2014/07/17 1,100
398213 제대로 느낀 문화차이. 2 프랑스 2014/07/17 1,172
398212 황우여..이런자 5 ㄱㄱ 2014/07/17 1,756
398211 동남아는 7,8월이 우기라는데 어디로들 가시는지요? 9 일장일단 2014/07/17 27,468
398210 어린이 녹용먹고 살찐 경우 많은가요? 6 성장기 2014/07/17 3,879
398209 친정이 편안한 집 참 부럽네요 8 친정 2014/07/17 3,034
398208 교정깔창 효과 있나요? 5 하늘 2014/07/17 3,006
398207 얼굴에 마스크 시트 아침 저녁으로 붙여도 될까요? 1 시트 2014/07/17 1,028
398206 화산송이팩 피지잘빠지나요? 1 ㄴㄴ 2014/07/17 1,912
398205 집에 사람오는게 싫은 이유 생각해봐요 52 며먀 2014/07/17 18,669
398204 2년만에 24평 2천 오르네요.. 5 덥다더워 2014/07/17 2,056
398203 욕실 수도꼭지 매직블럭이 짱이네요 8 레알신세계 2014/07/17 2,655
398202 딸아이가 남친이 생겼어요..ㅜ 16 걱정 2014/07/17 4,017
398201 양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가는데 아침식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19 .. 2014/07/17 2,298
398200 오늘은 제헌절 입니다. 3 헌법의 풍경.. 2014/07/17 1,009
398199 밥상앞에서 품평하는 남편~ 15 .. 2014/07/17 2,160
398198 주말에 캐리비안베이... 준비물과 입장권 관련 5 캐비 2014/07/17 2,672
398197 수학만 잘 하는 중3 아이는 어떻하나요... 9 걱정 2014/07/17 2,714
398196 일단 내과 예약은 해놨어요 나쁜병?? 2014/07/17 682
398195 공습국어랑 세마리 토끼 잡는 논술 어떤게 나은가요? 초1 2014/07/17 1,201
398194 (싱가폴) 제가 메이드가 필요할까요? 7 만두 2014/07/17 2,291
398193 누수 피해 비용 문의 1 누룽지 2014/07/17 1,376
398192 1박2일 도보행진한 단원고 학생들이 국회도착후 쓴 편지 8 꼭읽어주세요.. 2014/07/17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