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결말에 대하여...

Deepforest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14-06-05 08:17:09
아침에 일어나 말갛게 차분히 가라앉은 하늘을 보니
마음이 뭐라 말할수 없이 처연하네요.
그래도 어른들이 한가닥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한자락 씩은 갖고 있었던 듯
굳이 이름만으로 찾아야 하는 진보 교육감에 표를 주었단 사실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습니다.
남편은 분석하기를, 아이들에겐 미안하고 그래도 아파트값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심리들이
이런 이상한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고....

처음으로 투표 참관이란걸 하면서
시스템이란걸 제대로 갖추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사람을 믿고 사회를 믿으려면, 모순없이 타당한 시스템을 만들고
누구나 그 원칙을 지키면 적어도 부당하고 억울한 희생이 되지 않는
그런 사회.

아이들이 희망이 되게 하지말고,
언제나 부담과 모순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적어도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시스템만은 굳건하게 기틀 잡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


IP : 124.49.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보교육감은
    '14.6.5 8:20 AM (121.145.xxx.107)

    묻지마 1번표가 안통해서 인데요.

    진보 교육감중에 광주 전남북 제외하면
    50%득표율은 아무도 없습니다.

  • 2. 맞아요
    '14.6.5 8:20 AM (175.197.xxx.70)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시비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그렇게 눈에 띄게 부정을 저지르진 못했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개인들의 욕심이 나라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사실이 슬프지요...

  • 3. 11
    '14.6.5 8:21 AM (121.162.xxx.100)

    공감합니다 민주주의의 토대마련... 우리 세대가 해놓고 가야하는데 이런 현실을 보노라니 참... 할 말이 없는 아침이네요...

  • 4. 언론개혁
    '14.6.5 8:25 AM (14.47.xxx.165)

    부담과 모순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적어도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시스템만은 굳건하게 기틀 잡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2222

  • 5. 교육감도
    '14.6.5 8:25 AM (121.145.xxx.107)

    보수쪽이 단일화로 나오면 집니다.
    단일화 안해도 정당추천으로
    바꿔서 1번 달면 이런 결과 안나오죠.

    새누리가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시도하다
    실패하면 정당추천을 밀어부칠지도 모르죠

  • 6. 노인네들
    '14.6.5 8:27 AM (116.34.xxx.26)

    심지어는 요양원 노인네들까지 동원했으니..
    묻지마 1번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국민들이 특별히 진보 교육감을 원했다기보다는 알고 찍은 사람들 표지요.
    묻지마 1번을 찍은 노인네들-정말 별 의지없이-몇 %정도 될까 궁금하네요ㅜㅜ

  • 7. 교육감
    '14.6.5 8:32 AM (175.211.xxx.251)

    그게 당 표시 없이,
    순서 없이 되어 있어서 노인들은
    누가 진보인지 보수인지도 모르고 그냥
    막 찍은
    사람들이 허다해요.
    그리고 서울은 어부지리란 ㅁᆞㄴ

  • 8. 교육감
    '14.6.5 8:34 AM (175.211.xxx.251)

    말이 맞긴 하고요.
    승덕씨네 부녀한테 심심한 감사를ㅎㅎ

  • 9. 호수풍경
    '14.6.5 9:04 AM (121.142.xxx.9)

    맞아여...
    울 아부지도 내가 그~~~렇게 이재정을 외쳤건만,,,
    그냥 종씨라 찍었데여...
    결과적으론 이재정찍은거긴 하지만...
    씁~~쓸합니다...

  • 10. 네 맞아요
    '14.6.5 9:05 AM (125.176.xxx.188)

    부담과 모순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지 말고
    적어도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시스템만은 굳건하게 기틀 잡아 놓아야 한다는 책임
    우리 모두에게 있는것 같습니다.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368 분당 나우병원서 관절수술 해보신 분계신가요? 3 관절 2014/06/10 3,331
387367 잘못된 택배 후기글입니다..ㅎㅎㅎ 5 후기글 2014/06/10 3,730
387366 그늘막이랑 타프 정도만 사서 간단히 나들이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7 .... 2014/06/10 1,853
387365 미국 가서 한국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6 냐옹이 2014/06/10 1,315
387364 남경필-새민련, '경기도 연정' 협의중 7 잔대가리 2014/06/10 1,776
387363 안철수.문재인?! 아니 지금은 이것에 집중할때. (끌어올림) 5 123 2014/06/10 1,294
387362 아들 딸 논쟁 그만하시죠... 17 그냥 이뻐... 2014/06/10 1,844
387361 김기춘•문창극 박정희 재단 이사장과 이사진 활동 11 ..... 2014/06/10 1,833
387360 꼭 좀 읽어주세요!SK브로드밴드 사기 행각에 당했습니다. 6 도와주세요!.. 2014/06/10 2,324
387359 남경필이가 다섯살훈이의 과거를 아는군.. 3 .. 2014/06/10 2,745
387358 아주 아주 가~끔 미드나 일드 추천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44 .... 2014/06/10 6,577
387357 카톡관련 무식한 질문 좀 할게요ㅠㅠ 5 잊지말자 2014/06/10 1,707
387356 집에 조그만 미싱 있으면 많이 쓸가요? 9 .. 2014/06/10 2,542
38735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3 싱글이 2014/06/10 1,497
387354 상대방 전화에 내번호가 저장돼있지 않으면 2 카톡 2014/06/10 1,750
387353 구글 위치기록이 정확하지 않나요? ..... 2014/06/10 1,277
387352 문창극 3행시... 8 대합실 2014/06/10 2,152
387351 혹시 속성으로 캐드자격증 딸수있을까요? 3 급하게필요해.. 2014/06/10 1,177
387350 도지사입니다님은 물건너갔나요 6 총리자리 2014/06/10 2,299
387349 동서간 사이 안 좋으신 분들,가족 대소사 어찌 지내시나요?? 4 진짜.. 2014/06/10 2,842
387348 파업 연기)) 그것이 알9 싶다. 1탄 : 조회수의 비밀 6 건너 마을 .. 2014/06/10 1,669
387347 해외발령 아파트 구입 문의. 리플이 없어 다시 여쭤보아요. 6 지지지지 2014/06/10 1,403
387346 몇년전 다니던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못돌려받았었는데.. 3 갑근세? 2014/06/10 1,258
387345 미용실 원장이 말 없다면... 24 미용실 2014/06/10 7,477
387344 이와중에죄송해요)여름용자동차방석 왕골말고 추천부탁드려요. 방석 2014/06/10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