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답이 없다..

에휴 조회수 : 1,457
작성일 : 2014-06-05 06:31:31
지난 대선때 지는거 보고, 이 나라 답이 없구나 절망했었죠.

애써 정치 따위 외면하고 나 사는거나 신경쓰련다 해봐도, 나라 돌아가는 꼴 한심스럽고, 입으로 똥 뱉고 다니는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때문에 욕이 올라와서, 그래도 다음엔 그래도 다음엔...바뀌겠지, 나부터 바꿔야지...다들 사람이면 이제 바꿔야겠다는 생각들 하겠지..

지난해까지 서울살다, 이번에 인천으로 이사왔습니다.

세월호 그 가슴 탁 막힐 일을 지켜보면서, 많이 울고 너무 미안해서 잠 못 이루던게 몇날인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번 선거 결과가 이 따위네요.
인천 경기...

진짜 답이 없습니다.
그냥 또 절망이네요.
절반 넘는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했다면, 지금 사는 제 주위 사람들 중 절반 넘는 사람들이 답이 없는 사람들이란 얘긴거죠.

애써 이 나라에서 희망을 보려 할때마다 숨통을 조이는거 같아요.

또 얼마나 오랫동안 이 절망감을 갖고 살아야 다시 힘이 날까요..
IP : 112.172.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맘
    '14.6.5 6:41 AM (175.196.xxx.223)

    어떤맘인지 너무 잘 알아요. 다 때려치고 싶고, 체념에 무기력, 이 나라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절망감까지...
    몇번의 절망스러움을 겪으면서 저는 오뚜기가 되기로 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내가 오뚜기처럼 벌떡벌떡 일어서야 다음세대 아이들이 그나마 덜 답답한 세상에 살게 될것을 알기 때문에..조금만 쉬시다가 다시 또 신발끈 동여매고 우리 같이 달릴 준비 하기로해요. 부디 힘내주시길.....

  • 2. 원글
    '14.6.5 6:44 AM (112.172.xxx.48)

    아침부터 눈물이 계속 흘러서 힘드네요.

    또 살아가야하는거고, 힘을 내야하는거겠죠.
    얼마간은 분노와 절망으로 힘들것 같아요..

  • 3. ㅠㅠ
    '14.6.5 6:52 AM (175.196.xxx.223)

    그냥 눈물 흐르는대로, 서러운대로, 분노와 억울함 그대로...그냥 펑펑 울어버리세요..참지마시구요..
    제가 마음으로 함께 해드릴게요....

  • 4. 몽이깜이
    '14.6.5 7:23 AM (211.36.xxx.223)

    선거패배로 힘빼지마세요 저들은 부정선거해놓고 그걸 기다리죠 온전한패배 아직끝난게 끝난게 아닙니다 부정선거한 의혹은 무수히 남겨놓고 여기서 허무하게 인정하면 안되죠 다음 선거에서 이렇게 패배의식 갖지 않으려면 저는 선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5. ...
    '14.6.5 8:40 AM (180.229.xxx.175)

    정말 속상한게 투표율이요...
    왜!!!투표를 안했냐구요~~
    제발...내표 하나쯤 이게 나라 망치는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838 (노란 리본)명언 한가지 기억 저편 2014/07/27 878
401837 [세월호 100일] 박근혜 유병언에 집착한 이유 8 wallet.. 2014/07/27 2,852
401836 이사람 뭐예요 ? 7 개고기 블로.. 2014/07/27 2,456
401835 나경원후보 보선 부재자 투표 100% 압승... 8 신기한 투표.. 2014/07/27 4,363
401834 혹시 아디다스 쿠폰 있으신 분 계신가요 kbk 2014/07/27 840
401833 마흔의 육아.. 체력이 딸립니다.. 좋은 영양보조제 없을까요.... 9 도와주세요 2014/07/27 3,990
401832 과외비 6 과외 2014/07/27 1,978
401831 LG G3 vs (기다렸다가) 아이폰6 15 그동안 2014/07/27 3,117
401830 아파트 앞 동에서 아기 고양이가 계속 울어요 ㅠㅠ 7 ㅠㅠ 2014/07/27 2,287
401829 리조트 수영장 2개 양옆 파라솔에 다 책 읽어요 15 서양인들 책.. 2014/07/27 4,341
401828 노후대책 어떻게 세우고 계세요? 2 ㅇ ㅇ 2014/07/27 1,940
401827 일산인데 밤하늘이 빨개요! 1 냥미 2014/07/27 1,603
401826 한정식은 먹고 나면 11 눈속임같은 2014/07/27 3,807
401825 유병언 부유했던 영상 8 홈비디오 2014/07/27 3,771
401824 제 인생에 다시한번 좋은남자가 찾아올까요 15 맑은하늘 2014/07/27 4,765
401823 목디스크 치료위해 신경외과와 한방병원 도움주세요 2 궁금 2014/07/27 1,571
401822 자식일이 안풀려 눈물만이 13 글ㆍ 2014/07/27 5,905
401821 한식이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 56 ... 2014/07/27 19,743
401820 신랑이 자꾸만 가게 하라고 부담을 줘요 19 괴로운마눌 2014/07/27 5,687
401819 클렌징 아직 않하신분들 7 치즈생쥐 2014/07/27 2,781
401818 주무시기 전에 이거 한번 봐주세요 3 엉망진창 2014/07/27 1,326
401817 내 인생 최고의 안구테러는 똥습녀였어요 7 // 2014/07/27 4,485
401816 전세 1억 5천ㅡ 어느동네로 가야 하는지 23 한숨만 2014/07/27 6,409
401815 목에서 뜨거운게 올라와요 2 증상 2014/07/27 1,521
401814 제가 호갱님이 된걸까요?ㅠㅠ 24 2014/07/27 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