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아침에 교회 체육대회 다녀오고
예고없이 친구들 3명 델고 왔기에
미친듯 큰딸 방 정리하고 거실 정리하고
곧이어 밥때 되니
중국집 세트메뉴에 볶짜 짬짜 등 35000원 치 시켜주고
노래방 간다고 만원 달라해서 쥐어준후
저는 병원 예약 있어서
치질 관리에 샤워샴푸하고 밥도 먹을틈 없이 정신없이 갔다 왔는데
숙제하다가 책상에 엎드린채 잠들어 침흘리고 있드라구요
깨워도 정신없이 잠들어 있고 못일어난다고 신경질부리기에
학원버스 타기 15분 전 깨우겠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드라구요
살찐다고 굶는다는 것을 왕복 한시간 버스타고 밤열한시에 오기 때문에
죽 반 대접 끓여서 먹게 했는데
마구 소리지르며 영어 단어 못외웠다고 가기 싫다고 집에 못가게 한다고
발까지 마구 구르며 신경질 부리고 왜 안깨웠냐고 난리난리네요
아이고....
하도 어이없어서 신경질부리지마!! 하며 화냈네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옳았을까요??
저는 그래보지를 못한 행동이라 진짜 이해도 안되구요
자주 저러거든요
수학학원에서도 문제 안풀리면 인상쓰고 계속 화를 내고 있어서
선생님도 너무 대하기 불편한 학생이라고 하시구요
에효, 조언 좀 주세요~~
둘째딸은 더하네요, 큰딸과 달라 간간이 애교는 부리지만요
하고 싶은 것만 하려하고
하기 싫은 것을 시키면 난리나요
아까 초3 둘째딸은 놀이터에서 땀 찔찔 빼고 와서 샤워하라고 하는데 마구 신경질 ㅜㅜ
둘다 씻기를 그리도 싫어하드니 수두에 신종플루 죄다 걸렸었구요
남편이 짜증과 신경질이 많고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
애들 다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ㅜㅜ
둘이서 웬수처럼 싸워요ㅜㅜ
전 3살 많은 언니지만 대든 기억도 없는데 ㅜㅜ
사나운 둘째 언니 이겨먹으려 하지
지 밖에 모르는 언니 양보는 전혀 없고 비아냥대지요
저는 한번도 동생 앞에서 언니 혼낸적 없지만
남편은 동생은 어리니까 혼안낸다며 큰놈만 혼내드라구요
그러지 말라고 안된다고 말해도 남편은 뭐든 멋대로 합니다.
남편이 집에서 놀고 있으니 더 문제예요ㅜㅜ
둘째가 어린이집 적응 못하고 제가 병 때문에 입주아줌마 두고 일나가고 있을 당시
직장 그만두더니 아줌마 내보내고 살림한다고 집에 들어앉았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