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대가 보수화되었다고
박씨의 적극적인 지지층이라고
대선때부터 떠들었는데요.
그거 거짓입니다.
속지 마세요.
물론 50대가 3,40대 보다는 여당에 투표하는 비율이 높기는 할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60대 이상이 절대적이라하면 노인당으로 찍혀 버리니
50대를 희생양 삼는 겁니다.
지난 대선에서 출구조사를 근거로
50대의 투표율이 89.8%라고 떠들었습니다.
그러다 선관위의 자료는 슬그머니 82%로 낮춰 놨습니다.
1번의 묻지마 프리미엄은 50대에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교육감선거에서 진보후보들이 약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묻지마1번의 위력! 분명히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와 이번 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들의 지지율을 파악해 보면
특이점이 발견됩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교육감들에게 재비뽑기로 번호를 부여 했습니다.
정당과 무관하게 1,2,3,4,5 번호가 정해진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1번의 당선비율이 전남북 광주를 제외한
13곳중 5곳이 1번이 당선됩니다.
교육감은 후보가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1번의 당선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여기서 각 지역별로
민주진보 단일후보와 여당에서 미는 후보를 보면
둘다 1번이 아닐경우 근소한 차이로 둘중 한쪽이 당선됩니다.
서울은 2, 4번 있는데 4번인 곽노현 후보가 1% 조금더 상회해서 당선되었고
반대로 인천은 이청연후보가 (둘다 1번아님) 0.35% 차이로 낙선합니다.
1번이 아닐 경우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상황이 되었다는거죠.
재미있는건
모광역시의 경우 단지 1번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후보가 당선이 됩니다.
심지어 여권이나 교육청쪽에서도 경악하는 후보였습니다.
민주진보 후보가 1번을 뽑았던 경우는
둘다 아닌 경우보다 득표율이 상당히 앞서면서 낙승을 하게 됩니다.
묻지마 1번의 표에 자신의 지지표가 더해진 경우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 선거에서는
모든 후보에게 아예 기호를 부여하지 않고 용지도 세로가 아니라 가로형태로 바뀌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50대는 무조건 1번을 찍는 세대는 아닙니다.
오히려 여당의 조직선거가 일부 먹히는 쪽이라 봐야죠.
이 묻지마 지지는 농촌지역의 노년층에서 더 강력합니다.
지난 교육감 선거자료를 놓고 비교 관찰해 보시면
상당히 재미있는 것들이 보일겁니다.
묻지마 1번의 위력은 어차피 시간이 갈수록 약해 질 수 밖에 없겠지요.
우리가 바라는 만큼 빨리 사라지지는 않겠지만요.
1번은 그 묻지마 지지만큼 단순 프리미엄은 항상 가져갑니다.
그게 여권이 결고 대패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50대가 보수화되었다.
이건 자신들의 권력이 노년층에 기대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위한
언론 플레이라고 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