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래 댓글에 있는 단원고 성호군 생일 글 끌어올립니다

..ㅠㅠ..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4-06-04 13:55:40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저립니다..
여러분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가치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4년 4월 16일  
슬픔보다 더 큰 책임감이 우리 앞에 남았습니다.
-----------------------------------------------------

6월 4일... 오늘은 지방선거날이자 우리 성호의 18번째 생일입니다. 생일날 쉰다고 엄청 좋아하고, 기대했었는데....... 만약 지금 살아있다면.. 오늘 친구들과도 재밌게놀고, 가족들과 함께 모여 케익도 자르고, 외식도 하러갔겠죠.....

하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챙겨줄 수 없고, 생일축하한다는 말조차도 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호가 없는 성호의 생일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무관심과 썪어문드러진 이 사회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떤 만행이든 저지르는 정치인들과 많은 악인들때문에 너무 어이없게, 분통하게 제 동생은 기대했던 생일도 맞이하지 못하고 낭랑18세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는 성호에게 좋아했던 음식도, 갖고싶어하던 물건도,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조차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만.......누나로써 하늘에서 지켜보고있을 성호가 웃을 수 있게, 기뻐할 수 있게, 하늘에서라도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게 생일선물로 꼭! 이 나라에 다시 정의가 실현되고, 희망이 드러나는 광경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놈이나 그놈이나 다 똑같은 것들이지만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해주시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후보가 아닌 국민을 지키겠다는 후보를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무관심으로... 아이들을 죽인 또 다른 가해자가 되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착하고, 멋지고, 든든한 제 동생의 사진 옆에는 단원고 아이들이 생활했던 ... 2학년 1반부터 10반까지의 교실 사진이 있습니다. 5월 9일쯤.. 사진을 찍었으니.. 지금은 각 반 책상에 더 많은 국화꽃다발이 놓여져 있겠죠.

이 처참하고, 있을 수 없는 광경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이 아이들을 또 한 번 죽게한 가해자가 아닌 이 나라를 바꾼 위인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많은 분들이 구조된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해, 그리고 희생당한. 아이들과 선생님, 많은 분들을 위해 소중한 한 표로 세상을 바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보나-
IP : 1.240.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보다 예쁜 성호군...ㅠㅠ
    '14.6.4 1:58 PM (14.47.xxx.165)

    오늘 선거일이 생일인 사제의 꿈을 키우던 고 박성호군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508385&path=201405

  • 2. ..ㅠㅠ..
    '14.6.4 2:01 PM (1.240.xxx.68)

    고운 꿈을 이루지 못한 성호군..
    얼굴도 예쁜 성호군..
    내 아들과 같은 나이의 성호군..
    아들아, 아가야, 미안하다..

  • 3. 오늘은 희망
    '14.6.4 2:03 PM (58.233.xxx.236)

    성호야

    미안해

    잊지 않을게

  • 4. 아가들아...
    '14.6.4 2:08 PM (14.47.xxx.165)

    성호야... 성호야... 성호야...

    미안하다... 미안해...

    잊지 않을게...

    편히 쉬란 말도 못 하겠구나...

    너희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는 이 치욕을 딛고 싸우마...

  • 5. 2222222222222
    '14.6.4 2:11 PM (125.143.xxx.111)

    이놈이나 그놈이나 다 똑같은 것들이지만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해주시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후보가 아닌 국민을 지키겠다는 후보를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무관심으로... 아이들을 죽인 또 다른 가해자가 되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6.
    '14.6.4 2:36 PM (182.226.xxx.230)

    대통령을 지킨다는 미친넘들을
    이번에는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복사옷을 입은 아이..
    하늘에선 부디 행복하길 바래요

  • 7. 호야맘
    '14.6.4 5:11 PM (223.62.xxx.26)

    우리 아들과 이름이 같은 성호. 더 슬프고 가슴이 아프네요. 너무나 좋은 미래의 신부님을 잃었지만 하느님 나라에서 더 큰일을 할것이라 믿습니다 임마누엘. 주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673 당일 혼자서 도보여행 하기위해 관광버스로 떠나기 좋은 곳은 어디.. 8 하늘 2014/06/18 2,883
391672 회계사얘기를 보니까 예전에 6 asdf 2014/06/18 3,766
391671 명동 인사동을 전주한옥마을 관광 2014/06/18 1,377
391670 영등포역 근처 오늘 왜이렇게 하늘이 뿌옇나요 2 영등포 2014/06/18 1,500
391669 불교에서 말하는 '식' 이란? 8 불교철학 2014/06/18 2,822
391668 카피옷 파는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5 카피옷 2014/06/18 3,947
391667 [국민TV 6월18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lowsim.. 2014/06/18 1,117
391666 야당, 문창극 낙마자신, 그다음 김기춘 이병기국정원장으로 타깃옮.. 3 집배원 2014/06/18 1,543
391665 고용보험을 못 타게 되었어요ㅠ.ㅠ 방법이 없는지? 4 박날 2014/06/18 2,624
391664 혹시 해몽 가능하신분 있나요? 벌레꿈 3 ... 2014/06/18 2,656
391663 출국금지 시켜야해요. 8 ... 2014/06/18 2,162
391662 野 '문창극 낙마 자신'..김기춘·이병기 타깃이동 6 탱자 2014/06/18 1,715
391661 옛날에... (심장 약한 분들, 임산부들 클릭 금지) 20 건너 마을 .. 2014/06/18 4,860
391660 6.25전쟁때 북한에서 엄마가 남쪽으로 내려오셨는데요 11 동그라미 2014/06/18 2,626
391659 벌룬소매 면 남방은 다림질 어떻게 할까요? 4 sial 2014/06/18 2,116
391658 멜라루카는 망한건가요? 5 또잉 2014/06/18 6,098
391657 문창극이 참 찌질하다 4 찌질이 2014/06/18 2,058
391656 닥아웃) 프라이팬 좀 골라주세요 11 요리조리 2014/06/18 2,142
391655 모 연예인 동생이 괴롭혀 자살한 이등병 이야기 28 국민티비 2014/06/18 16,289
391654 역시 이정도는 되어야 총리감이네요 2 그렇고말고 2014/06/18 1,651
391653 분양예정인데 남향 필로티 1층 봐주세요. 12 내생애첫집 2014/06/18 5,366
391652 문‘참극’의 배후, 7인회와 ‘서울고 마피아’ 14 이기대 2014/06/18 2,771
391651 이사, 학교 문의 새부대 2014/06/18 1,143
391650 교원책사서 수업하시는분요 1 조언 부탁드.. 2014/06/18 3,929
391649 또 다른 사람들의 희생을 막아야겠기에 병든 몸과 마음으로 나서고.. 4 세월호 2014/06/18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