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 사랑스런 녀석 파양해야 하나요? 도움부탁드려요

푸들엄마 조회수 : 3,381
작성일 : 2014-06-04 13:44:06

안녕하시지요? 오늘 선거에서 대박 결과 있기를 바래요. 저도 선거하고 왔습니다. 한 쪽 눈을 반만 뜨고요....

 

한달전 늦둥이 막내딸 성화에 푸들한마리를 입양했어요. 푸들 중에서도 어마무지하게 이쁘게 생긴 여자 아이랍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열흘전 목욕을 시키고 드라이어로 털을 말려준 날 부터 겨드랑이와 몸에 발진이 돋고 가렵기 시작하더니 5일전부터 한쪽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눈꺼풀 피부가 빨강게 아토피 피부처럼 변하고 따끔따끔합니다. 눈 아래 피부는 부어오르고요.

 

안과 의사는 알러지성 눈병이라고 제가 강아지에게 알러지가 있을 확률이 거의 백프로라네요. 강아지를 파양하라고 하는데 초딩4학년 딸래미는 안 된다고 난리치고 있고요.

 

강아지를 파양하지 않으면 눈이 계속 이럴 거라고 의사가 말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이런 경우를 겪어보신 분들

저좀 조언해 주세요. 피부 알러지보다 지금 눈이 심각해요. 거의 한쪽눈 일그러짐... 알러지 있는 분들 중에 강쥐 키우시는 분들 계신지요. 정 안되서 파양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벌써 맘 아프구요.

IP : 122.35.xxx.1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4 1:46 PM (182.226.xxx.93)

    눈으로만 끝나지 않아요. 얼굴 다른 부분까지 번졌어요,저는.. 6년 키운 강아지 남의 집에 보내고 나서 씻은 듯이 사라졌답니다.

  • 2. 저희
    '14.6.4 1:51 PM (61.73.xxx.74)

    저희언니도 강아지털 알러지가 있는데요
    언니 시집가기 전까지 저희강아지랑 10년 넘게 같이 살았거든요
    집에만 오면 항상 코풀고 눈 가렵고 그랬어요
    그래도 견딜만 했는데 시집가고 나서 아예 강아지랑 떨어져 있으니
    가끔 집에 오면 알러지가 훨씬 심해지더라구요..
    같이 살면서는 어느 정도 면역이 생겼던 거 같은데 가끔보게 되니 너무 심해져서
    예전에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하더라구요
    에구.. 어쩐대요 강아지 안타깝네요...

  • 3. 산책남숙
    '14.6.4 1:53 PM (222.107.xxx.67)

    저도 피검사해보니 강아지 고양이 털 알레르기더라구요. 전 지금 1살짜리 개아들(푸들) 키우고 있는데요.
    심할때를 대비해서 항히스타민제 처방받아서 상비하고 있구요, 푸들이라 털이 거의 안날리지만 그래도 빗질을 안하면 털이 뭉텅 뭉텅 빠지거나 그래서 매일 브러싱해주고 온 집안 청소하고 저도 샤워하고 그러고 지내요.
    매일 같이 산책해서인지 저는 오히려 면역력이 좋아져서 약 먹는 횟수가 줄었어요.
    그래도 푸들은 정말 안빠지는 편이이요 ㅜㅜㅜㅜㅜ

  • 4. ...
    '14.6.4 1:57 PM (123.214.xxx.229)

    제 주변에 동물 알러지 있는 사람 꽤 있는데요.
    제 지인들은 같은 공간에 딱 들어서자마자 눈물 줄줄 흐르고 기침하고 난리나요.
    근데 보통 3일 정도, 길게는 1주일을 한공간에서 먹고 자면 안 그러더라구요.
    근데 다시 떨어져있다가 다시 만나면 또 그래요.
    제가 본 알러지환자들은 다 그랬는데 .... 누구나 다 똑같지는 않겠죠...

  • 5. 강사모에서
    '14.6.4 2:05 PM (122.40.xxx.41)

    이런글들 몇번봤는데요
    며칠~한달 지나면 괜찮아졌다는 글들이었어요
    그 힘든걸 한달이나 견뎌본 견주들이
    대단한거겠죠
    아무에게나 권할수 있는일도 못되고요 ㅠ
    얼른 좋아지셨음 좋겠어요
    제발~~~기도합니다

  • 6. .....
    '14.6.4 2:05 PM (122.32.xxx.40)

    그냥 두드러기도 아니고 눈 아래 피부가 부엇다면 신경성 혈관종인것 같은데
    그러다가 심해지면 기도가 부어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어요.ㅜㅜ

  • 7. 병원
    '14.6.4 2:38 PM (61.73.xxx.74)

    병원 한 번 가보시고 윗님들처럼 약먹고 지내보시다가 결정하심 어떨까요..?

  • 8. 고양이
    '14.6.4 2:54 PM (1.242.xxx.70)

    냥이집사된지 만3년째에요
    원래 남편이랑 둘째아들은 알레르기체질인거 알면서도 그둘이 저없는 틈에 급입양했어요. 아들은 커가면서 도리어 알러지가 거의 없어졌고 가끔 피곤할때에 나타나는정도에요.
    저는 알러지증상이 생겼는데 아주 심할때 약처방이나 약국약먹고 견뎌나가고 있어요.암튼 아주 심한경우빼고는 면역이 생기는것같아요.
    좀더 견뎌내시면 상상 그이상의 기쁨을 가져다주는 존재인 반려견과의 삶 가능하실거에요.

  • 9. ,,,
    '14.6.4 3:14 PM (112.149.xxx.115)

    딸이 고양이 알레르기입니다.
    개 알러지는 어릴때부터 같이 크면 없어진다지만 고양이는 답도 없다더군요. 근데 냥이를 너무 좋아하는거에요. 데리고 온지 5달 되었어요. 잠자리는 분리하고 재채기 나온다싶으면 얼른 떨어지고요.
    신기하게도 집냥이한테는 괜찮아요.
    계속 데리고 자다가 좀 안좋다 싶으면 완전히 격리해서 제가 데라고 있지요.
    동물병원 가면 또 재체기 콧물 난리난리 납니다.
    결론은 집에 있은 아이한테는 면연력이 생기는것같고
    다른 아이한테는 알러지가 더 격해지는것같아요.
    늦둥이라하신걸 보면 위에 큰 아이들이 있는듯한데요.
    말릴때 털이 많이 날리는게 젤 큰 일인듯한데 큰 아이들한테 부탁해보시지요.
    솔직히 애완동물은 크리스마스 케익과 같아요, 어느 순간이 지나면 상품성이 확 떨어지죠.
    그리고 그 이쁜 순간들을 함께 하지 않은 주인들이
    마지막까지 함께하기 어렵고
    동물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전 냥이 들일때 6개월을 고민했었어요.
    지구상의 모든 털달린 동물을 좋아하는 저인데도 말이죠.

  • 10. ...
    '14.6.4 4:04 PM (39.7.xxx.80)

    저 완전 심합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저도 푸들 들이게 되었는데
    4년차지만 아직도 가끔 지르텍 먹어요.
    전 눈 흰자위가 눈꺼풀 바깥까지 부어올라요.
    하지만 그 강도가 점점 약해지네요
    약을 먹어도 이녀석 파양하진 못할 거 같아
    키우고 있는데 저보다 증세 약하신듯 하니
    조금만 더 버텨 보시면 어떨까요?

  • 11. ...
    '14.6.4 4:05 PM (175.193.xxx.66)

    보통은 파양보내시는게 답입니다. 아이랑 함께 병원 가셔서, 엄마가 강아지 때문에 아프다. 그렇게 잘 타이르시고 파양 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윗 분들이 잊으시는게 있는데, 알러지 반응은 적응되서 없어지는 경우보단 강화되는 방향으로 알러지가 더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우선 알러지 검사 해보시고, 파양을 적극 생각해 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 12.
    '14.6.4 4:05 PM (124.56.xxx.187)

    큰애가 강아지 있는 집에오기만 하면 알러지 체질이라
    눈물 재치기 난리였는데 영양상태 좋아지고
    건강해지니까 지금은 전혀증상이 나타나지 않네요
    제경험상 건강이 좋아지면 알러지증상도 없어지는거 같아요

  • 13.
    '14.6.4 4:51 PM (113.216.xxx.83)

    파양...
    만약 보내셔야 하면 정말 신중하셔야 해요
    강아지를 위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938 [2014.04 .16 ~2014.06.05] 15분 잊지않고 .. 2 불굴 2014/06/05 934
385937 51일째.. 세월호 ..이름 불러요.. 11 bluebe.. 2014/06/05 1,115
385936 저는 착한사람 콤플렉스에 걸렸어요. 10 .. 2014/06/05 4,031
385935 안희정의 충성과 의리.. 55 .. 2014/06/05 8,908
385934 노무현 대통령... 11 ... 2014/06/05 2,291
385933 음식물 쓰레기에서 초파리 나오고 곰팡이 끼네요 4 푸른 2014/06/05 2,518
385932 이와중에 516 미화 드라마가 나온다네요. 7 기가막힘 2014/06/05 2,157
385931 머랭이 자꾸 흘러요 7 브라운 2014/06/05 1,458
385930 급히 해외에 나가게 되었는데 집을 사두고 가고 싶다면.. 1 동생 2014/06/05 1,254
385929 저는 처음 본 안희정지사 사진 20 @.@ 2014/06/05 8,114
385928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잘 체하는데요.. 원인이 뭘까요? 4 에혀 2014/06/05 1,437
385927 차일드 세이브 소개해요 많이 가입해주세요 7 지수 2014/06/05 1,538
385926 안희정후보 물렁하게봤다 개발린 현장 71 와하하완전미.. 2014/06/05 18,491
385925 괜찮은 선풍기 있을까요? 다 거기서 거기일까요? 9 여름고민 2014/06/05 2,987
385924 아이패드랑 티비랑 연결해보고 싶은데요 5 티비나보송 2014/06/05 1,621
385923 수안보 온천 추천 좀 온천 2014/06/05 3,116
385922 희망 좌절 2014/06/05 836
385921 20~30대 야당. 50~60대 개누리 몰표. 7월재보선 반드시.. 10 이기대 2014/06/05 1,869
385920 너포위에서 킨큰남자주인공 비밀이 뭐였죠? 3 너포위 2014/06/05 1,972
385919 건나물 유통기한 2011년도것 버려야하겠죠? 3 국산 2014/06/05 4,037
385918 망고 좋아하세요? 6 자취녀 2014/06/05 2,778
385917 흥을 아는 원순오빠 예전 동영상, 뒷북이면 삭제할께염. 10 ..... 2014/06/05 1,640
385916 오늘은 울었습니다. 12 순이엄마 2014/06/05 2,720
385915 입으로는 ‘성찰과 변화’를 다짐하지만 4 샬랄라 2014/06/05 842
385914 아 놔... 대국민 담화문 그냥 묻히네... 17 건너 마을 .. 2014/06/05 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