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에 아빠 출근길에 깨워서 모두 함께 투표할거라고 말해놨는데
지딴에도 긴장했는지 새벽5시까지 잠을 못잤다네요
6시에 깨우니 벌떡일어나서 모자쓰고 함께 나갔어요
아직 정책이며 후보자 자질에 대해 모르겠다고 저한테 도움을 요청하길래
그럼 이번은 엄마한테 몰아줘 하면서 슬쩍 흘렸지요..
우리세식구 모두 투표끝내고 남편한테 손흔들어주고 아들하고 어깨동무하고 돌아왔습니다.
어릴때 엄마가 좋아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나왔을때
꼭 됐으면 좋겠다고 입에 달고 살았더니..
자기 혼자
엄마가 좋아하는 후보가 대통령 되게 해주세요 기도했다며
어제 말하네요
군대간다고 휴학계내고 매일 백수처럼 건들건들 노는 아들인데
오늘은 참...잘컸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