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지방선거땐 귀찮아서, 누구 찍어야될지 몰라서 투표안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세월호사건이 저를 변화시켜버렸지요...
투표하고 나오는데...갑자기 울컥 하면서 눈물이 나오데요..
누가 보면 이상하게 생각하겠죠...얼른 총총히 걸어나왔습니다...
어제 49재때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게 마치 아이들 눈물같아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오늘 이렇게 유난히 더 화창한건....투표많이 하라고...
그래서 꼭 진실을 밝혀달라고 그렇게 얘기하는것만 같습니다...
아참 이상한게,
저희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곳에 중학교가 있고 거기서도 투표를 하는데...
저는 꼭 두 블럭 떨어진 곳의 초등학교에서 투표하도록 되어있더라구요..
일부러 귀찮아서 투표안하게끔 만들려는 술책인지 몰라도...
저같은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