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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9일째…극락왕생 기원 추모제 “스님으로서 수도생활을 하면서 목탁이 깨지는것은 처음이다. 목탁체는 7개나 뿌러졌다.”주변 스님들도 평생에 한번 깨질까 말까 정도로 목탁은 단단하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49일 째인 3일 오전 팽목항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실종자 귀환과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추모제를 마치고 그동안 꾸려오던 임시 법당을 치우던 강원도 록유사 주지 성인 스님의 말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 팽목항을 찾은 그는 근처 야산 아래 천막 법당을 세우고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실종자의 귀환을 바라며 불공을 드리고 목탁을 두드렸다. 그런 그의 정성을 단단한 목탁도 이겨내지 못한것이다. 성인 스님은 “목탁 소리가 행여나 가족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질까 봐 이곳에 법당을 만들었다. 밤낮으로 이곳을 지키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어젯밤엔 내일이면 아직도 남은 실종자 가족들을 남기고 떠나는 게 마음이 아파서 밤새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수도승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김봉규기자bong9@h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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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49일, 스님의 부러진 목탁 7개
날개 조회수 : 2,475
작성일 : 2014-06-04 03:53:54
IP : 108.14.xxx.1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도
'14.6.4 6:46 AM (112.214.xxx.247)감사합니다. 스님.
그리고 그곳에 함께 계셨던 모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2. ㅠㅠㅠ
'14.6.4 9:59 AM (39.118.xxx.96)감사합니다ㅠㅠㅠㅠ
3. ...
'14.6.4 10:58 AM (119.69.xxx.3)감사합니다. 스님..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4. 존경
'14.6.4 12:04 PM (115.139.xxx.48)염수정 추기경 뭐하시나요?부끄러운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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