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업무 마무리와 간단한 뒷풀이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참관인 처음 하게 되서 두근두근한 분들께 도움이 될까 개인적인 경험 올립니다.
1. 투표 참관
하는 일 : 투표가 원활하게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지켜봄
참고 A : 투표소가 많다보니 진행인력들의 전문성이 떨어짐. 진행인력들은 선관위 직원이 아님. 해당 동에서 관리한다고 보면 됨.
참고 B : A의 사유로 참관인을 귀찮게 하거나 불쾌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젊은 특히 여자 참관인에게 잡무를 도우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 있음. 정중하고 단호하게 참관인은 참관하러 온 것이라고 하세요.
참고 C : 의무시간은 6시간. 자의로 12시간 참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강요하는 경우 항의하고 수고비 받아 귀가 할 것. 당에서 참관인 1인을 추천한 정당의 참관인도 동일함.
참고 D : 군소정당 참관인에게 유독 막대하는 경우가 있음. 현장에서 항의하여 안될 경우 추천 정당이나 선관위로 연락할 것. 참고A과 관련하여 진행인력들이 뭘 모르고 우기는 경우 있음.
참고 E : 박빙지역인 경우 참관인 중에도 신경전 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군소정당이나 뚜렷하게 약세인 정당 참관인에게 강세 참관인이 은근 무시하는 경우 있음. 성격대로 대처하되 그냥 무시하고 참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정석. 내공되시는 분은 나지막하고 더 세게 눌러줘도 무방하나 선거 진행에는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석.
참고 F : 투표소에 가면 투표동선을 먼저 파악 할 것. 신분 확인하는 곳, 투표하는 곳, 퇴실하는 곳의 동선이 짜여져 있음. 또한 참관 중 문제제기를 할 경우를 대비해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먼저 확인해두고 참관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
참고 G : 참관인은 투표소 내에서 투표행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동이 자유로움. 참고 A와 관련하여 진행인력이 잘 모를 수가 있으니 양해를 구하는 형식으로, 하고자 하는 일(예- 투표용지 확인, 투표소 점검, 신분확인 절차 등)을 하면 됨.
참고 H :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확인하고 싶은 사항은 투표 진행 중 책임자에게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음. 참관인이 따로 권한은 없으나 중한 문제일 경우 책임자 등에게 건의하여 잠시 투표를 중단하고 책임자의 판단을 요청하고 정정 내용을 건의 할 자유는 충분히 있음.
참고 I : 식사는 식권 등으로 제공됨. 식권 등을 안주려는 경우가 있으나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면 대부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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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참관) 참관인 처음 하시는 분께 참고가 될까 올립니다
나거티브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14-06-04 00:29:08
IP : 175.223.xxx.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추가
'14.6.4 12:48 AM (175.223.xxx.12)투표자가 얼마 없을 경우 6시간이 엄청 긴시간임을 알게 됨.
지겨워 뒈짐.
오세훈이 쫓아낸 무상급식 찬반투표할 때 투표 참관인으로 갔다가 지루해서 돌아가실 뻔 함.
그날 투표율 30%도 못미쳤음.
때문에 투표함 개봉도 안함. ㅋㅋㅋㅋ
총선이나 대선 때는 투표자 많음.
덕분에 덜 지루함.2. 나거티브
'14.6.4 1:26 AM (175.223.xxx.81)지루할 땐 담당자들 붙들고 투표과정 궁금한 것 문의하고 이곳저곳 들여다보면 시간 빨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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