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참관) 참관인 처음 하시는 분께 참고가 될까 올립니다

나거티브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14-06-04 00:29:08
선거 업무 마무리와 간단한 뒷풀이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참관인 처음 하게 되서 두근두근한 분들께 도움이 될까 개인적인 경험 올립니다.

1. 투표 참관
하는 일 : 투표가 원활하게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지켜봄

참고 A : 투표소가 많다보니 진행인력들의 전문성이 떨어짐. 진행인력들은 선관위 직원이 아님. 해당 동에서 관리한다고 보면 됨.

참고 B : A의 사유로 참관인을 귀찮게 하거나 불쾌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젊은 특히 여자 참관인에게 잡무를 도우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 있음. 정중하고 단호하게 참관인은 참관하러 온 것이라고 하세요.

참고 C : 의무시간은 6시간. 자의로 12시간 참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강요하는 경우 항의하고 수고비 받아 귀가 할 것. 당에서 참관인 1인을 추천한 정당의 참관인도 동일함.

참고 D : 군소정당 참관인에게 유독 막대하는 경우가 있음. 현장에서 항의하여 안될 경우 추천 정당이나 선관위로 연락할 것. 참고A과 관련하여 진행인력들이 뭘 모르고 우기는 경우 있음.

참고 E : 박빙지역인 경우 참관인 중에도 신경전 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군소정당이나 뚜렷하게 약세인 정당 참관인에게 강세 참관인이 은근 무시하는 경우 있음. 성격대로 대처하되 그냥 무시하고 참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정석. 내공되시는 분은 나지막하고 더 세게 눌러줘도 무방하나 선거 진행에는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석.

참고 F : 투표소에 가면 투표동선을 먼저 파악 할 것. 신분 확인하는 곳, 투표하는 곳, 퇴실하는 곳의 동선이 짜여져 있음. 또한 참관 중 문제제기를 할 경우를 대비해 책임자가 누구인지를 먼저 확인해두고 참관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

참고 G : 참관인은 투표소 내에서 투표행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동이 자유로움. 참고 A와 관련하여 진행인력이 잘 모를 수가 있으니 양해를 구하는 형식으로, 하고자 하는 일(예- 투표용지 확인, 투표소 점검, 신분확인 절차 등)을 하면 됨.

참고 H :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확인하고 싶은 사항은 투표 진행 중 책임자에게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음. 참관인이 따로 권한은 없으나 중한 문제일 경우 책임자 등에게 건의하여 잠시 투표를 중단하고 책임자의 판단을 요청하고 정정 내용을 건의 할 자유는 충분히 있음.

참고 I : 식사는 식권 등으로 제공됨. 식권 등을 안주려는 경우가 있으나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면 대부분 줌.

IP : 175.223.xxx.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가
    '14.6.4 12:48 AM (175.223.xxx.12)

    투표자가 얼마 없을 경우 6시간이 엄청 긴시간임을 알게 됨.
    지겨워 뒈짐.
    오세훈이 쫓아낸 무상급식 찬반투표할 때 투표 참관인으로 갔다가 지루해서 돌아가실 뻔 함.
    그날 투표율 30%도 못미쳤음.
    때문에 투표함 개봉도 안함. ㅋㅋㅋㅋ
    총선이나 대선 때는 투표자 많음.
    덕분에 덜 지루함.

  • 2. 나거티브
    '14.6.4 1:26 AM (175.223.xxx.81)

    지루할 땐 담당자들 붙들고 투표과정 궁금한 것 문의하고 이곳저곳 들여다보면 시간 빨리 갑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580 특별법을 제정하라-지금 광화문 경찰과 대치중 20 세월호특별법.. 2014/07/25 1,184
400579 참담하다....유족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1 ... 2014/07/25 1,700
400578 하루마감후 밤에 안주없이 맥주만 먹으면 살이 안찔까요? 3 맥주 2014/07/25 6,343
400577 3차해산명령 후 팩트티비 지금 안나와요 11 뭐죠 2014/07/25 904
400576 음악 들으며 82 한 풀어요 28 무제82 2014/07/25 1,245
400575 트위터에 들어가봤더니 이상한 사이트에서 팔로우하고 있는데 3 트윗 2014/07/25 844
400574 유가족들이 저렇게 마른 이유 14 잊지마 세월.. 2014/07/25 4,506
400573 안산에서 걸어온 유족들 지금 광화문. 빗속에 경찰이 방패로 막음.. 43 세월호 백일.. 2014/07/25 2,636
400572 이지애 아나운서 '무대 뒤에서 남몰래 눈물' 9 세월호 2014/07/25 5,152
400571 너무 잦은 실수 9 그만둬야할까.. 2014/07/25 2,928
400570 안경 쓰는 사람인데, 안경은 어딨냐던 댓글을 본 모양입니다. 5 2014/07/25 2,075
400569 미국 면허증으로 소셜번호 찾을 수 있을까요? 5 급해요 2014/07/25 875
400568 만약에 3억으로 재태크를 하신다면 뭐 어떤걸 하실것 같으세요.... 2 .... 2014/07/25 2,722
400567 [속보] 내일 BBC에서 세월호 특별법 촉구 유가족 행진 소식을.. 8 Newspr.. 2014/07/25 2,350
400566 덩누리당 주호영 정말 잔인하네요... 9 출동CSI 2014/07/25 1,949
400565 이건 만약 상상이예요.메모 기사화되고 부랴부랴 딜한 느낌? 2 ㅇㅇ 2014/07/25 1,268
400564 세월호 100일-163)[단독] 변사체 4월경에 발견, 발설말라.. 3 82쿡인 2014/07/25 1,138
400563 우린 싸이코 같은 것들에게 걸려든 거 같아요 6 잊지마 세월.. 2014/07/25 1,625
400562 노래듣고 울어본 적 있나요? 14 .. 2014/07/25 1,905
400561 수술하고 회복중이신데 복어죽 드려도 괜찮나요? 1 며느리 2014/07/25 610
400560 언니한테 선이 들어왔는데 STX 조선 해양 회사 어떤가요? 6 맞선 2014/07/25 2,841
400559 남편하고 같이볼거에요 댓글많이달아주세요 99 답답 2014/07/25 14,877
400558 금덩이 상품권 길에서 주으면? 3 ㅇㅇ 2014/07/25 1,714
400557 세월호 행진, 엠네스티에서도 왔네요. 2 100 2014/07/25 1,009
400556 서정희는 알아서 하겠죠 7 .. 2014/07/25 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