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상사가 징글징글하게 싫어져본적 있으신가요?ㅜㅜ

..... 조회수 : 2,146
작성일 : 2014-06-03 22:58:47

20년 직장생활에 처음 있는 일이네요.

업무상 너무 가까워져서인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인지..

협오감이 점점 커지더니

이젠 보면 경기할 정도로 싫어요.

어쩌다 옷깃이 스치면 소름이 쫙..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봤는데..

여러가지 안 좋은 버릇이 늘 거슬려왔다가

업무상 스트레스가 심해지니까..

이분이.. 업무 챙기기 시작하면.. 참.. 앞뒤 안가리면서 사람을 쪼입니다.

근데 요령이 없다보니

참 묘하게 기분나쁘고 숨막히게 해요.

이를테면..

아침에 출근해서

핸드백을 서랍에 넣으려는 찰라

불러서..

뭐뭐 됐냐고 물어본다던가..

다른 팀과 업무협의 할때 그쪽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무례하게(본인은 몰라요) 일방적으로 지시한다던가..

 

오죽하면 휴일에 일하러 나오질 못하겠어요.

상사랑 마주칠까봐.

전엔 안그러더니..

요즘엔 수시로 제가 나올만한 시간에 출근하네요.

여유있게 업무를 의논하고 싶은 눈치지만

근무시간에만 얼굴을 맞대고 있어도 숨이 막힐정도에요,

이러다 공항장애 생길듯,,,

IP : 203.142.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아.....
    '14.6.3 11:04 PM (59.187.xxx.13)

    나약한 저는 그 스트레스를 못 이겨서 그만 뒀습니다.
    딱 그 이유로요.
    죽을 것 같아서 아니, 제가 일 낼거 같아서요.ㅜㅜ

  • 2. 치료받으세요
    '14.6.3 11:09 PM (223.62.xxx.25)

    직장인중 공황장애 우울증 많아요
    상담이랑 약 꼭 드세요
    좋아지면 약끊으면되요

  • 3. 리이ㅏ러
    '14.6.3 11:21 PM (14.35.xxx.82)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의 70%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고, 월급이 적어서가 아니고..다름아닌 힘겨운 인간관계라고 합니다
    꼴뵈기싫고.치떨리는인간 안볼려고
    떠나게되지요

    하지만.진상질량보존의법칙.또라이법칙이라고있습니닫
    여기진상보기싫어서
    그만두고,다른데가면.그곳에 또한 또다른진상.또라이가있고요

    현재직장에서 꼴보기싫은인간있었는데
    고맙게도 그인간이 그만둬도
    그후에
    또다른 진장.또라이가 생긴다는증상으로 이른바
    진상질량보존의 법칙이라고 대대로 명맥이어이져 오고있습니다

  • 4. 저도...
    '14.6.3 11:28 PM (218.144.xxx.157)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리는 인간 2명이 있어요. 잊혀지질않네요...

  • 5. 맨정신불가
    '14.6.4 12:30 AM (175.125.xxx.143)

    같은 고민으로
    매일 매일 도닦고 지냅니다

    내가 도통하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 6. 그나마
    '14.6.4 12:32 AM (112.149.xxx.115)

    다행인건.. 몇달만 지나면 발령날수있을것같아요.
    근데 하루하루가 참 힘드네요.

  • 7. 맨정신불가
    '14.6.4 12:32 AM (175.125.xxx.143)

    속으로 쟤도 참 불쌍한 사람이다
    그러고 달래요ㅠㅠ

  • 8. 그쪽은
    '14.6.4 12:33 AM (112.149.xxx.115)

    제가 자기랑 엄청 잘 맞는다 생각하고 있답니다.ㅜㅜ
    정작 저는 혐오스러워 미치겠는데 말이지요.
    먹고 사는게 뭔지..

  • 9. 그래도 전 액수가 중요
    '14.6.4 12:14 PM (114.205.xxx.124)

    돈이 많으면 그래도 참아지는데
    그것도 아니면 나가야될듯.
    전 사람들 다 좋고 사장님도 좋았는데
    돈이 적어서 이직했네요.
    지금 직장은 괴롭지만.. 그래도 옮기기 잘한듯.
    시간은 금!!! 같은 시간 일하고 돈 훨씬 적게 받으면
    이게 더 참기 힘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784 매실액기스 넣은 요리 싫어하는 분 안 계신가요? 9 매실 2014/06/05 2,491
386783 이문세 갑상선암이 재발되었다네요 23 .. 2014/06/05 14,906
386782 차 있다 없으신 뚜벅이 님들께 16 질문 2014/06/05 3,535
386781 안산은 다행히 힘겹게 제종길 의원이 당선됐어요 23 안산시민 2014/06/05 3,487
386780 부부 각방 쓰시는 님들요 5 부부 2014/06/05 3,504
386779 완패는 아닐지 몰라도 패배한 선거입니다. 30 oops 2014/06/05 3,903
386778 오거돈사무실 전화번호 아시는분?? 10 오잉 2014/06/05 2,771
386777 엄청난 필력...... 18 페북펌 2014/06/05 5,705
386776 흠.. 특목고의 정의가 바뀌었군요-_- 2 루나틱 2014/06/05 1,577
386775 시사통 - 6.4지방선거, 야당의 근소한 승리일지 몰라도 내용면.. 4 lowsim.. 2014/06/05 1,185
386774 그나저나 유병언은 왜 조용하대요? 6 .. 2014/06/05 2,187
386773 맥북과 노트북 차이 5 중2 2014/06/05 6,620
386772 박근혜 기표 대선 투표용지 파주시 개표소에도 발견됐다 4 샬랄라 2014/06/05 1,675
386771 세월호 뉴스좀 보고 싶습니다. 3 이제 2014/06/05 747
386770 근데 왜 남경필씨는 부인이랑 안나오나요 6 궁금 2014/06/05 13,834
386769 낫또 .. 어디가면 살 수 있죠? 4 .. 2014/06/05 1,848
386768 블로그를 사겠다는 댓글과 메일 4 네이버라 죄.. 2014/06/05 2,054
386767 오늘 시사통 한 번 들어보세요 ! 3 11 2014/06/05 1,133
386766 야권은 여성형 이름이 힘있나 봐요. 원순언니 희정언니 희연 언니.. 15 까칠마눌 2014/06/05 2,289
386765 직장인 건강검진 못받고 지나갔는데 받을 수 없나요. 1 궁금이 2014/06/05 1,295
386764 부산 아깝네요 5 .. 2014/06/05 1,278
386763 (이 숫자 좀 봐주세요) 선거인수와 투표수 4 선관위 2014/06/05 1,391
386762 알쏭달쏭 투표와 개표 1. - 시작하기 전에 2 나거티브 2014/06/05 838
386761 라디오 비평 - 안철수 시대 가고 박원순 시대 왔다/ 박근혜 눈.. 3 lowsim.. 2014/06/05 2,094
386760 자식교육의 승리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글의 승리이기도 .. 3 이번 선거가.. 2014/06/05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