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직장생활에 처음 있는 일이네요.
업무상 너무 가까워져서인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인지..
협오감이 점점 커지더니
이젠 보면 경기할 정도로 싫어요.
어쩌다 옷깃이 스치면 소름이 쫙..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봤는데..
여러가지 안 좋은 버릇이 늘 거슬려왔다가
업무상 스트레스가 심해지니까..
이분이.. 업무 챙기기 시작하면.. 참.. 앞뒤 안가리면서 사람을 쪼입니다.
근데 요령이 없다보니
참 묘하게 기분나쁘고 숨막히게 해요.
이를테면..
아침에 출근해서
핸드백을 서랍에 넣으려는 찰라
불러서..
뭐뭐 됐냐고 물어본다던가..
다른 팀과 업무협의 할때 그쪽 입장은 생각지도 않고
무례하게(본인은 몰라요) 일방적으로 지시한다던가..
오죽하면 휴일에 일하러 나오질 못하겠어요.
상사랑 마주칠까봐.
전엔 안그러더니..
요즘엔 수시로 제가 나올만한 시간에 출근하네요.
여유있게 업무를 의논하고 싶은 눈치지만
근무시간에만 얼굴을 맞대고 있어도 숨이 막힐정도에요,
이러다 공항장애 생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