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페북] 웃기고 자빠졌네 (페북과 트윗에서 인기 최고네요 ㅠ)

우리는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4-06-03 16:30:01
국민을 기만하는 새누리 앵벌이 바로 곁에서
'웃기고 자빠졌네'라며 멋진 한방 날려주셨네요.
6.4 선거 최고의 걸작이군요.ㅎㅎㅎㅎ
----------------------------------------------------------
광화문에서 1인시위 전투 중이라고 한다. 가장 웃긴 사진 하나 올린다.
앵벌이가 새누리당의 선거전략 핵심으로 채택되어 구걸하고 다니는데.
한마디로 "웃기고 자빠졌네" 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타령이 절로 생각난다.
이것보고 고도의 선거전략이라고 씨부리는 진보연하는 사람들은
그 입 다물기 바란다.

사진을 보셔야 합니다.
https://fbcdn-sphotos-a-a.akamaihd.net/hphotos-ak-xpa1/t1.0-9/10389537_6095529...
----------------------------------------------------
[페친의 평]

김상수
17분 ·

정치적 유머(Political humor)란 무엇일까?

비가 오는데 멀쩡하게 생긴 젊은사내가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대로 와닿지않는 이상한 문구를 쓴 판자를 옆에 세우고 맨발로 서있다. 비장한 표정이다. 문구는 해독이 불가능하다. "믿습니다"라고 썼는데 뭘 믿는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어쨌든 뭔가 호소를 하고자 하는 건 알겠다. 뭘 호소하는 것일까? 첫 문장이 "도와주세요"이고 마지막 단어가 "새누리당 청년단원"임을 드러내고 자기 이름자다. 직접적으로 정치적이고 은유적으로도 정치적인데 이 '읍소' 까닭의 속내는 알 수가 없다.


며칠 전부터 전국 곳곳에서 "도와달라!", "살려달라!" 등의 이상한 문장의 팻말을 일제히 쳐들고 나타나는 '새누리당' 무리들의 어설프고 이상한 농담의 연장으로도 비친다. 그러나 여기까진 아직 미완성이다. 이 사진에서 빨간옷 바로 왼편에 비옷을 입고있는 사내가 들고있는 일곱 글자 "웃기고 자빠졌네"는 바로 유머로 완성 된다. 그것도 '정치적 유머' 로는 탁월하다.

바보같이 진지한 덜 떨어진 농담 바로 옆에, 재치 넘친 딱 일곱 글자 "웃기고 자빠졌네", 이것은 부지불식간에 웃음을 낳는다. 이 유머의 완성은 폭소까지 터뜨리게 만드는데 그 본질엔 비정치적이지만 또 정치적이다.


IP : 124.54.xxx.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4.6.3 4:30 PM (124.54.xxx.66)

    https://fbcdn-sphotos-a-a.akamaihd.net/hphotos-ak-xpa1/t1.0-9/10389537_6095529...

  • 2. ....
    '14.6.3 4:31 PM (223.62.xxx.135)

    ㅋㅋ 웃기고 자빠졌네 진짜

  • 3. 맙소사
    '14.6.3 4:33 PM (223.62.xxx.141)

    웃기고 자빠졌네 진짜 22222

  • 4. 게으름뱅이
    '14.6.3 4:33 PM (119.149.xxx.169)

    이 빗속을 뚫고광화문 가고싶어라 ㅋ ㅋ

  • 5. ㅋㅋㅋ
    '14.6.3 4:35 PM (183.99.xxx.203)

    근데 멀쩡한 젊은애가 새누리 들어가서 뭐하는 짓인지...참 딱하네..ㅉㅉ

  • 6. dd
    '14.6.3 4:49 PM (61.254.xxx.206)

    웃기고 자빠진 놈. 대구 출신이라서 자랑스러운가보다. 지겹다

  • 7.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14.6.3 4:51 PM (49.50.xxx.179)

    대구 출신

  • 8. .......
    '14.6.3 4:53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웃기고 자빠졌네 진짜 3333

  • 9.
    '14.6.3 5:12 PM (222.108.xxx.135)

    웃기고 자빠졌네 진짜 4444

  • 10. ㅎㅎ
    '14.6.3 5:21 PM (222.108.xxx.135)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682909601757628&set=a.410682885646969....

    버전2탄 ㅋㅋ

  • 11. 미치겠당
    '14.6.3 5:31 PM (1.238.xxx.104)

    ㅋㅋㅋ쵝오!

  • 12. ..
    '14.6.3 5:52 PM (116.34.xxx.191)

    서울과 연관도 없는 남자가 광화문 힘들게 찾아왔네요.
    전에 대구 출신이라는 빽(?) 하나로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는 20대 후반 남자아이를 봤는데 이게 뭔가 했는데
    82에서 그 지방 사람들 얘기 듣고 이해했어요.
    다 이해한건 아니고... 아직도 이해가...

    저 남자도 아마 대구나 경북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할거예요.

  • 13. ㅂㅅ
    '14.6.3 7:28 PM (119.70.xxx.185)

    맞아요 저 젊은남자 세상이 대구랑 경북을 중심으로 돌아간다생각할껍니다
    진짜 웃기고 자빠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121 (세월호 100일-38) 세월호 카톡 알림글 뭐라고 쓰셨어요? 4 ㅠㅠ 2014/07/23 774
400120 [세월호 참사 100일, 33] 얼마나 구린 놈들이 많으면 3 닭똥집에쒜주.. 2014/07/23 807
400119 과외선생님 첫상담할때 3 과외 2014/07/23 1,693
400118 (세월호 100일-32) 이 나라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 3 은재맘 2014/07/23 613
400117 요즘 도우미 비용이 얼마인가요? 2 도우미 2014/07/23 2,042
400116 (세월호100-32 ) 나쁜놈 나쁜놈이라고 확실히 외쳐야 한다 .. 4 sns 2014/07/23 877
400115 (세월호 백일 27) 카톡의 노랑리본도 하나둘씩 6 돌아와요 2014/07/23 826
400114 수박도 씻어 먹는거에요?????????? 48 2014/07/23 5,294
400113 (세월호100일-28)저는요 3 잊지말자 2014/07/23 545
400112 박그네와 개박이의 모의는 계속되는거 아닐까요? 셜록 2014/07/23 693
400111 [세월호 100일 - 27] 끝나지 않은 참사…100일의 기록 3 세우실 2014/07/23 804
400110 아래 직장 체험 글 보니 6 부모진로특강.. 2014/07/23 1,435
400109 (세월호 100일 -26) 지워지지 않는 슬픔 3 제리맘 2014/07/23 775
400108 (세월호 100일 -25) 분노합니다. 5 겨울나무 2014/07/23 834
400107 99일 .! 돌아오실 분들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22 bluebe.. 2014/07/23 851
400106 (세월호 100일 24) 방충망의 매미 4 .. 2014/07/23 756
400105 2차성징 소녀.. 8 민망걱정 2014/07/23 1,847
400104 (세월호 100일-20) 이곳은 우리가 살아 가는 곳. 4 ../.. 2014/07/23 747
400103 소리 지를 수 있는 곳 어디 있을까요? 11 .. 2014/07/23 4,061
400102 파스타가 우리 몸에 이로운 음식인가요 41 이태리 2014/07/23 17,916
400101 아는엄마 아들이 유치원에서 주먹으로 눈때렸대요 15 아~ 2014/07/23 2,693
400100 궁민대 망하다.. 3 .. 2014/07/23 3,801
400099 아까 복습하면서 자영업글 2014/07/23 771
400098 삶의 의미를 모르겠네요 3 .. 2014/07/23 1,701
400097 세월호 100일 18 7 슬픈 아줌마.. 2014/07/23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