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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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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 따님이 딩크로 살겠다고하면 어떤가요?

피해피 조회수 : 6,272
작성일 : 2014-06-03 15:49:46

4년 연애하고 결혼한지는 1년 좀 안됐습니다
결혼하니 내 인생의 황금기라 느껴질만큼 모든게 좋아요..
같이벌어서 저축도 400 이상씩하고 걱정거리가 없어요..
근데 아이 계획없다고하면 다들 놀라시는데요..
둘이서 무슨 재미로 살꺼냐고..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공감을 못하겠어요
맛집가는거 여행가는거 전부 너무 재미있는데.. 아이가 주는 기쁨도 크겠지만 근심거리도 그만큼 늘어나는거 아닌가요? 희생해야될 부분도 어마어마하구요. 노년에 외롭지않기 위해서 아이를 낳는다는것도 이상해요. 양가 부모님들은 다행히 전혀 터치를 안하시는데요. 제가 놓치고있는 부분이 있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 형편 안되는데 그래도 둘은 낳아야지.. 하고 저 스스로나 아이들까지 힘들어지는 인생은 싫어요..

IP : 58.235.xxx.24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3 3:51 PM (58.233.xxx.236)

    일단 내일 선거결과 보고 다시 생각할래요

  • 2. 음냐
    '14.6.3 3:54 PM (112.149.xxx.83)

    부부뜻이 확고하다면뭐... 본인들 인생이죠
    저도 본의 아니게 딩크인데 불만은 전혀 없어요
    부모님들도 너희들끼리 잘 살아라~ 이런분위기고요

  • 3. 콩콩이큰언니
    '14.6.3 3:56 PM (219.255.xxx.208)

    딩크 14년차...아직도 재밌어요.
    양가 부모님이 터치를 안하신다면.
    그냥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은 떠드시오 나는 내길을 가렵니다...의 마음으로 사셔야 할거에요.
    부모님이 터치 안하셔도 주위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까지도 괴롭힘이 장난아닙니다.
    그러나 꼭 생각해야 할 부분은 두 분이 다 애에 대한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어야 합니다.
    안그럼 후회하실 수 있어요.
    내 인생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그러니 내일 투표부터 잘 합시다!!!

  • 4.
    '14.6.3 3:57 PM (175.113.xxx.9)

    전 40대 초반입니다. 결혼한지 5년 좀 넘었구요.
    딩크 아니고... 한번 유산하고는 더 이상 생기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양가 어른들 별 말씀 안하시면 원글님 편하신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저희는 양가 모두 엄청 기다리시는 중이고.. 시댁에서는 눈치도 좀 주십니다. --;;

    근데...
    제 인생을 돌아보면.. 전 부모님이 저를 이 땅에 낳아주신거 너무 감사해요.
    힘든 일 즐거운일 모두 겪으면서도 우리 부모님의 딸로 살아가는 일이 참 즐겁고 행복합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포기할까 싶다가도...
    미래의 제 아이가.. 제가 지금 느끼는것 같은 행복함을 맛볼 수 없다는 걸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다고 느껴집니다.

  • 5. ,,
    '14.6.3 3:58 PM (121.148.xxx.207)

    본인들 뜻이 그렇다면 받아들인다,
    인데

    우리집 아이들은 아무도 아이를 안낳겠다 하는
    말은 없어요.

  • 6. 부부가
    '14.6.3 3:58 PM (121.160.xxx.57)

    알아서 할 일.
    10년 애 없이 살면서 둘만 살겠다면 몰라도 1년도 안살았는데 딩크족이라고 하기는 좀... 사람맘은 변해요

  • 7. ㅇㄹ
    '14.6.3 3:58 PM (211.237.xxx.35)

    저는고3 외동딸 엄만대요.
    제 입장에선 싫어요.
    저희딸도 제가 아이키우면서 느꼈던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아쉬움에요.

    하지만 본인과 그 배우자가 그렇게 결정했다면야 더이상 뭐라 할순없죠.
    자기들이 살아갈 인새이니깐요.

  • 8.
    '14.6.3 4:00 PM (223.62.xxx.94)

    부러워요. 전 결혼할때 절대 아이는 낳지 않으리라
    결심 했었는데 어찌 어찌 하다보니 결국 자식 낳고 사는데
    할수만 있다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딩크족으로 살고
    싶어요.

  • 9. ..
    '14.6.3 4:00 PM (121.160.xxx.196)

    찬성..............
    너 같은 자식 안낳은게 답이었다.

  • 10.
    '14.6.3 4:02 PM (1.177.xxx.116)

    이런 저런 대화를 시도할테죠. 지금 자기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니까 다양한 경우의 수를 꼽아볼 꺼 같아요.
    특히 나이 들어가면서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다른 세상사는 맘 바뀐 그 때 가서 시도해도 되지만 출산은 나름 연령제한이 있으니..
    그래도 역시 의견을 제시하는 정도일 뿐 본인이 원하는 것을 막지는 않고 아니. 막을 수도 없죠.

  • 11. 엘비스
    '14.6.3 4:02 PM (183.2.xxx.186)

    본인의 뜻이라면 부모가 왈가왈부 하는건 좀 웃긴거죠.. 제 큰애도 스물일곱인데 결혼해도 아이 생각은 없다고 하는데 전 존중합니다..

  • 12. ...
    '14.6.3 4:02 PM (223.62.xxx.80)

    가족계획은 부부권한이라...
    알아서 하겠죠~

  • 13. ...
    '14.6.3 4:04 PM (14.34.xxx.13)

    남들이 애 키워줄것도 아니고 님의 선택이니 존중합니다. 다만 말낳고 오지랖 넓은 울나라에서 딩크가 존중받는 사회분위기는 아니니 너무 대놓고 나 딩크요 이야기 해봐야 별로 좋은 소리는 못들으니까 현명하게 대처하셔요.

  • 14. .....
    '14.6.3 4:04 PM (220.76.xxx.68)

    아직 결혼 1년밖에 안 되셨네요..
    더 살아보고 말씀하세요..
    저는 5년 사귀고 결혼했는데 결혼해서 3년이 지나니 남편과 어딜 놀러가도 시들하더라구요..
    좋은 해외여행지 가도 뭔가 모르게 심심하고,
    좋은 음식을 먹어도 여길 친구들이나 가족, 친척들과 떠들썩하게 오면 더 즐거울 것 같고..
    그래서 아이를 낳았는데,
    실제로 정말 힘들고 그래요.
    그런데 또, 그 와중에 아이 때문에 어이없이 웃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남편하고 둘만 있으면, 그런 고생길도 없지만, 또 그런 웃음거리도 없더라고요..
    둘이 사이 안 좋은 것도 아녜요..
    사이 좋은데, 그렇더라고요..
    저희는 그래서 낳았어요..
    뭐, 부부가 둘다 딩크를 원하면, 그것도 좋지요.
    그것도 삶의 방식이고 전 존중해요.
    그냥 전 이랬다는 거죠...

  • 15. 원글이
    '14.6.3 4:05 PM (58.235.xxx.245)

    투표, 당연히 합니다.
    이 나라에 태어나게해 미안한 것도 제가 망설이는 이유 중의 하나니까요. 신랑이랑 저는 아이에게 별 관심 없어요. 둘만 잘살면된다, 늘 말하고 대신 학대받는 아이들을 보면 엄청 분노하죠. 둘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습니다ㅎㅎ

  • 16. @@
    '14.6.3 4:0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대학생인데 결혼자체를 안하고 싶답니다. 나중에 졸업해서 가지는 직업이 빡센 직업이기도 하거니와
    남편 뒷치닥거리에 아이에 살림까지 잘할 자신 죽어도 없답니다, 그냥 엄마랑 살겟다고 하는데
    저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눈에 들어오는 사람 생겨 둘이서만 살겠다고 해도 전 괜찮습니다.
    그렇게 사는 삶도 괜찮을거 같아서 존중해줄겁니다.

  • 17. ....
    '14.6.3 4:09 PM (218.234.xxx.109)

    저 위에 공감하는 댓글이 있어요. 아이를 낳는 이유가 내가 맛본 행복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
    전 반대거든요. 저는 세상에 안태어나고 그냥 존재라는 것 자체가 없는 게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해왔거든요.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저도 몰라요..
    나름 유복한 어린 시절 보냈고 대학도 고2 때까지 펑펑 놀다가 고3때 반짝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 입학했고(그것도 지방고등학교에서..), 졸업하기 한달 전에 취직해서
    지금까지 쭉 직장 생활하고 있고.. 연애도 길게 짧게 여러번 했고,
    직장 때문에 해외 출장 제법 다니면서 해외 문물 맛보기도 하고.. 직장에서도 일 잘한다 소리 많이 들어왔고..

    그런데도 아예 태어나지 않고 '무'존재 상태인 게 더 낫지 않나 싶은 생각이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쭉이에요.
    (결혼을 안해서 아이를 안낳는 걸 수도 있지만,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결혼하지 않은 것일 수도..)

  • 18. 아이가 있으면요
    '14.6.3 4:11 PM (119.70.xxx.123)

    안분자족하는 삶을 살 수가 없는거 같아요.
    삶에 더 집착하고 억세진다고 해야되나.
    더 타락하기도 쉽고요.

    애 낳아야 사람된다 어른 된다는 말이
    지 자식 먹여살릴려는 중압감에 이꼴 저꼴 다 겪고 성숙해져간다는 의미같아요.

    다른이가 뭐라하든 고고하게 유유자적하게 살 수 있다면 애 안낳는거 찬성이요.

  • 19. ...
    '14.6.3 4:13 PM (218.154.xxx.184)

    울 딸들은 아직 미혼인데
    아예 결혼을 안하겠다고...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하는 소리겠거니...합니다.
    결혼도 싫고 아이도 싫다는데
    저는 결혼하고 아이 한둘은 낳고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 낳은 것 후회한 적 없고...아이를 낳아서 행복해요.
    결혼 5년만에 아이를 낳아서 좀 늦은 편인데
    아이 낳기 전과 후는 확연히 다른 세상입니다.
    좀 힘들었지만...인생사에 그 정도 힘든 일은 힘든 것도 아니지요.
    얼마나 더 힘든 일이 많은데...
    아이가 주는 행복이 다 덮고도 남습니다.

  • 20. 저는
    '14.6.3 4:14 PM (59.6.xxx.151)

    자식을 낳아 기른것이 제게는 가장 즐겁고 삶의 버팀목이었기 때문에
    제 아이도 그런 기쁨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제가 살아온 세상과는 다르고
    그 아이에게 중요한 것들도 나와 다르니
    어쩌겠습니까?
    결국 어떤 길이든 어미가 바라는 건 내 아이가 행복한 거니 선택대로 가되 어느 쪽도 신중해라 정도 하겠죠

  • 21. ..
    '14.6.3 4:16 PM (14.35.xxx.129)

    사람에 따라 달라요. 어떤 사람은 '내인생에서 가장 잘한일이 우리 아이 낳은 일이다' '새로운 새상이 열린다' 이런 사람이 있고, '다시 콩알만큼 작게 만들어서 뱃속에 넣고 싶다' 하는 사람도 있어요.
    전 후자입니다. 한번도 전자 같은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둘째 안낳은게 내인생에서 가장 잘한일이다는 생각은 해봤네요.
    성격인거 같아요. 여럿이 떠들석한거 좋아하고 희생정신도 좀 있고 긍정적인 사람이라면 아이 낳아도 만족하며 기를거예요. 여럿보다는 혼자있기 좋아하고 귀찮은거 싫어하고 개인주의, 긍정보다는 부정적에 가까우면 딩크를 권합니다. 어느쪽도 정답은 없어요.

  • 22. ^^
    '14.6.3 4:18 PM (210.98.xxx.101)

    부부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죠. 그리고 꼭 아이가 있어야 삶이 풍요롭게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결혼해서 아이낳고 사는 삶, 아이 없이 사는 삶, 비혼의 삶...다 장단점이 있지요.

  • 23. 저도 근 십년
    '14.6.3 4:22 PM (152.99.xxx.194)

    싸울일 없고 여행자주다니고 맛집자주다니고 부부사이 좋아요.

    안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 (이쁜 조카로 좀 상쇄됩니다;;)
    + 정말 온갖 사람들의 오지랍
    + 때로는 회사 등 남들의 더러운 입방아(누가문제냐..심지어 도와주랴..라는 성희롱도 받아봤어요)
    이 정도가 단점이네요.

    근데 낳았으면 또 그대로 행복했을거예요.

  • 24. ...........
    '14.6.3 4:33 PM (210.220.xxx.9)

    아이들이 알아서 할 일.

    솔직히 아이가 주는 기쁨도 크지만,
    힘든것도 많아요.

  • 25.
    '14.6.3 4:34 PM (112.151.xxx.81)

    아이를 낳아야 하는 이유?
    내가 몰랐던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굳이 경험 해야만 하는건 아니다..

    세상에 존재하는지 조차도 몰랐던 엄청난 기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하루 10분의 그 기쁨을 위해 23시간 50분을 노동해야 한다.. (감정노동 포함..)


    아이 낳은 것을 후회하지 않지만
    굳이 안 낳는것도 괜찮을것이라고 돌쟁이 엄마가 생각합니다.

  • 26. 긴허리짧은치마
    '14.6.3 4:47 PM (211.195.xxx.34)

    노터치.

    자녀를 갖고 있는 기쁨이 크다는건 내가 키우면서 보여줘야 할일.
    다큰 성인자녀가 딩크를 고집한다면 이유가 있겠죠.
    반대할 명분은 없습니다.

  • 27. ...
    '14.6.3 4:47 PM (123.140.xxx.27)

    저는 적극찬성해요.
    애를 낳겠다고 해도 물론 찬성하겠지만, 안 낳겠다고 하면 남 모르게 더 찬성할지도....

  • 28. 알아서..
    '14.6.3 4:48 PM (116.36.xxx.82)

    내가 태어나서 가장잘한일... 내 아이들을 낳은것.. 이라고 말하는 사람 많지요. 물론 그 반대도 있겠지요.

    전.. 아이들로 인한 희생이 힘들긴하지만 여행, 맛집.. 이런거 몇년 못다니면 어때요. 아이로 인해 갖게되는 기쁨에 비하면 조족지혈도 안되는 하찮은것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거니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요.

    전 맛집이나 여행... 젊어해봤지만 그닥 재미 못느껴요. 좋은데 있음 아이들이랑 같이 가고싶고, 맛있는거 있음 내 아이 입속에 넣어주고 싶고.... 그렇게 아이들 어린시절 보내고 아이들 조금씩 커가면서 또 내시간 갖고...

    물론 아이들 어릴때야 좀 힘들지만... 그시간.. 지나고 보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니더라구요.

    좋은 선택하세요.

  • 29. ^^
    '14.6.3 4:52 PM (218.38.xxx.220)

    아이들과 함께 맛집 다니는 건 더더욱 행복하답니다^^

  • 30. ..
    '14.6.3 5:05 PM (122.36.xxx.75)

    솔직히 고생길이죠
    나도 떠나고 싶은 이 나라 ‥
    이 거지같은 대한민국에 ‥ 자라나는 아이들 안타까워요
    뭐든지 장단점은 있으니 원치않는건 남눈신경쓰여 결정할필욘없죠

  • 31. ...
    '14.6.3 5:20 PM (121.160.xxx.196)

    맛집/여행다니기
    그거 2개면 행복한가요.

  • 32. 고딩
    '14.6.3 5:42 PM (203.142.xxx.231)

    딸아이한테..
    결혼은 해도
    아이는 낳지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 33. ㅎㅎ호
    '14.6.3 5:54 PM (223.62.xxx.117)

    상관없어요
    하지만 딩크였을땐 매사 심드렁 이다가 두아이맘된 지금 저축액 세배되고 몇곱절 행복해요 .^^딩크때가 전성기인줄 알았었는데 지금은 점점 최전성기네요^^ 일에도 욕심생기고..

  • 34. ...
    '14.6.3 5:54 PM (14.34.xxx.13)

    아이 낳으라는 것도 오지랖이지만 낳지 말라는 것도 월권이죠. 그냥 본인이 선택하게 냅두세요.

  • 35. ..
    '14.6.3 7:36 PM (175.215.xxx.46)

    1년차는 둘이 뭘해도 재밌을 시기지요. 저흰 14년차인데 저도 여행좋아하거든요 사이도 좋아요
    근데 아이들이랑 같이 다니는거라서 재밌지 둘이서는 힘들게 그렇게 안돌아 다닐것 같아요
    그치만 저도 30%정도는 딩크의 삶도 좋지 않을까 생각되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이라고나 할까요
    딩크는 고민하지 않고 확고해야 나중에 후회안할거예요

  • 36. 흠...
    '14.6.3 8:21 PM (211.36.xxx.242)

    남편은 다른남자랑 살았으면 어떨까 싶을때도 있지만
    아이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요.
    세상 무엇을 준대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존재죠..
    아이를 키우며 힘들기도 하지만 그 아이로 인해 내가 성장하고 위로받기도 해요.
    같이 치유받기도 하는.. 영원한 소울메이트죠.

  • 37. 12
    '14.6.3 8:44 PM (220.92.xxx.242)

    아이가 아프니 너무너무 고통스러워요 차라리 아이가 없었다면 이 고통이 없을텐데라는 생각도 가끔씩 들어요 전 이기적인가봐요 어려움도 잘 이겨내고 긍정적이신 분들이 아이를 낳고 키워야될것같아요 아이로 인한 기쁨도 커지만 고통도 커서 제가 감당이 힘드네요

  • 38. 자식이란
    '14.6.3 8:56 PM (219.250.xxx.189)

    음ㆍㆍ
    한가지아셔야 될것은요
    지금좋다고 계속좋을거라곤 장담할수없다는거구요
    사람이란 책임을 지기위해 사는것이라는겁니다
    책임질필요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을하고 고통을 견디고
    슬픔을 이기며 사는겁니다
    가족도 자식도 버겁게느껴질때가 있지만
    그것이 또한 살아가는 이유가됩니다

  • 39. 뭘하시든 찬성입니다.
    '14.6.4 3:57 AM (121.88.xxx.216)

    일단 결혼 일년에 터치 없는건 정상이죠.. 전 5년차 되니 은근슬쩍;;;
    어차피 중요한건 자기가 판단하는거니까 그런거로 기분나빠하지도 말고 무시하자 뭐 그랬습니다.
    시댁에 아이계획없다는거 말하실 꺼면 신랑입으로. 여자쪽서 원했다 그런식으로도 말하지 않게 교육~
    시댁서 그런건 너희인생이니 알아서 하라고 말해도 속으론 아니실 수 있어요;;;
    아이생각 없으신건 지금 상황이 경제적여유 재미가 있으시고
    아이가 생기면 희생해야 될것이 싫고 이해할수 없는 가치관(노후용)에 동조하고 싶지 않은신거구요.

    일단은 더 살아보세요. 언제까지 지나보고 결정하자 그런거말고
    시간에 맡겨서 살다보면 자신의 생각이 확신이 생기겠지요.
    지금 님은 딩크에 대한게 머리로는 맞다고 생각하지만 가치관으로서까지는 아니신듯해요.

    저는 생물학적으로 가능할때 아이를 낳아보고 싶었어요.
    삶의 가치를 나눠주고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게 좋았거든요.
    엄마에게서 받았던 감정이나 정신적유산. 내가 살면서 느꼈던 인생의 의미들로
    아이에게 나보더 나은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게 넘 좋아요
    (뭐 물론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망나니로 커버릴 수도 있겠지만 ㅋㅋ)
    그런것들이 좋습니다.
    인생을 누군가와 깊이있게 나눌수 잇는 존재가 있다는것.

    전 나름 명문대 나와서 괸찮은 회사서 전문직으로 일하다 아이생겨서 다 그만두고 ..
    근데 그게 다 놓아지더라구요. 어쩔 수 없는게 아니라
    나에게 그게 더 가치 있는 일이었거든요. 살면서 삶의 중요한 가치는 변할 수 있습니다.
    돈을 얼마벌고, 어떤집서 살고, 여행은 어디다니고, 물건은 어떤걸사고, 사회적 지위가 올라가고...
    그런것만 쫒아다니는 삶이 언제부턴가는 만족스럽지 않을때가 있어요.
    삼십대 후반부터는 삶의 중심이 내면으로 되더군요.

    둘만으로 산다는게 쉬운게 아니예요. 지금의 현실과 배우자에게 충실하고, 상대에게 변치않는 처절한 신뢰가 필요해요. 부모자식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해 줄 수 있는 폭이 좁기 때문에 지켜야 할 것들이 더 많죠. 부부는 사랑으로 맺어지지만 신뢰로 유지되는거라고 생각해요.

  • 40. ..
    '14.6.4 4:33 AM (24.86.xxx.67)

    전 결혼 11년차. 딩크족입니다. 전 좋아요. 주변에서 안타까워하세요. 제가 아이들 엄청 좋아하고 친구아이들도 저게 와서 안기고 따르는데, 제 아이를 가지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완벽한 좋은 엄마 될 자신도 없고. 그러지 못할 바에는 그냥 안 가지는게 좋을 것 같고.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전혀 없기 때문에, 나중에 여유되면 나이들어 입양하면 되지 뭐. 이런 생각. 아직까지는 재미있어요. 얼마전엔 드디어 남편을 설득하여 강아지 두마리를 입양했어요. 남편 강아지 별로 안 좋아하던 사람이, 자식 필요 없다고 이렇게 예쁜 애들이 있는데 하면서 매일 재미있는 일이 벌어져요. 부모님들은 별 소리 안하시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주변분들이 전혀 계획에 없다고 말씀드려도 용한 한의사 소개시켜주겠다 부터 시작해서 오지랖들이 심하세요. 전 우리 강아지들 사진 들이 밀며, 아들 딸 있는데요. 하고 웃으며 답하고 말아요. 그게 아닌데.. 라며 어이 없어하시고 그 담부터 별소리 안하세요. ㅎㅎ 전 그냥 그리 대처해요. 본인이 만족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제 여동생은 애들 싫어해요. 울면 방에 가두면 된다고 헛 소리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년에 심심할까봐 자식을 낳아야한데요. 아동 학대로 신고한다고 했어요. ㅎㅎ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원하시는대로 행복하실 방향으로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맘대로 사시면 된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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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251 박유하 정말 너무하네요. 8 참맛 2014/07/24 2,567
400250 밖에서 쓸 개집 추천 부탁드려요ㅠ 5 잊지않겠습니.. 2014/07/24 1,880
400249 [그여 100일이] 오늘만큼은 게시판 벌레들이 잠들게 하소서.... 8 청명하늘 2014/07/24 1,001
400248 초5 방학중 에세이 특강 5 정 인 2014/07/24 1,281
400247 (세월호 100일 90) 오늘 저녁 시청에도 가고 6 잊지않을께 2014/07/24 724
400246 (세월호 100일 - 89) 그날 이후, 생각이 변했습니다. 4 그루터기 2014/07/24 699
400245 선물 1 작은 2014/07/24 596
400244 (세월호 100일-87) 세월호재판 증인으로 나온 김동수씨 3 책임지는 사.. 2014/07/24 913
400243 세월호100일-86) 좋은 기억만.. 3 라벤더산들향.. 2014/07/24 612
400242 2014년 7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24 1,280
400241 유병언 사체 맞나 아니면 ‘바보 퍼포먼스’? 1 무지 허술해.. 2014/07/24 1,193
400240 (세월호 100일 - 84) 비가 오시네요 7 죽순이 2014/07/24 698
400239 (세월호100일-84) 함께 하겠습니다 4 진실을 알자.. 2014/07/24 496
400238 세월호 도보행진 응원하고 싶은데요 6 ... 2014/07/24 1,042
400237 (세월호 100일 - 83) 돌아와 주십시오. 4 기억하겠습니.. 2014/07/24 502
400236 (세월호 100일 - 82) 잊지 않겠습니다. 3 조작국구 2014/07/24 632
400235 (세월호 100일 - 81) 절대 못잊습니다! 3 요레 2014/07/24 742
400234 세월호 서명 언제까지인가요? 희망 2014/07/24 686
400233 (세월호 100일 - 80) 잊지 않을께요. 3 오래된미래 2014/07/24 594
400232 100일에... 지수 2014/07/24 831
400231 (세월호 100일 ㅡ79 ) 3 미안해 2014/07/24 740
400230 (세월호 100일-78) 아름다운 이들에게 3 시내 2014/07/24 896
400229 [세월호100-77]유가족여러분 힘내세요 3 외계에서 오.. 2014/07/24 482
400228 풍기인견패드나 마패드 신청할곳 아심 알려 주세요 4 어디;; 2014/07/24 1,125
400227 (세월호 100일- 73) 아침부터 눈물이‥ 2 막대사탕 2014/07/24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