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에서 이럴때 도와주세요

도움 조회수 : 3,781
작성일 : 2014-06-03 14:25:01

이번에 이 집으로 이사왔어요. 전세로...

이사 오기전에 주인이 이 아파트는 한동짜리인데 계약서를 쓰고 나니 원주인이 많아서 반상회같은게 대단히 잘 되어 있어서 자기도 좀 힘들었다고 잘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자기도 중간에 이사오고 일을 해서 반상회하는게 쉽지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오늘 엘레베이터에 보니 저희집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번달 반상회 집을 저희집으로 장해 놨어요.ㅠㅠ

사실 저번에 하도 안 온다고 해서 잠깐 가 보니 아저씨 몇분이서 자기네끼리 맥주,소주, 막걸이에 술을 마시는데 저는 아직 나이도 그렇지 않고 남편도 늦으니 제가 앉아 있기가 그래서 애들 학원 시간 핑계대고 나와버렸어요..

지금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되었는데 지금 집주인들이 막 2년을 채우고 전세를 주는 시기여서 계속 이사가 오는데 참 답답해요.

저번에 반상회에 잠깐 인사 드릴때도 유독 동대표라는 분이 얼굴색이 변하고 그 와이프라는 분이 그 이후로는 제 인사를 받지를 않아서 그렇지 않아도 맘이 그러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정해 놓으니 답답하네요..

어째든 순서대로 돌아가서 우선 우리집 순서가 된거 같은데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이 상황에 술상을 차리기도 그렇구 어차피 전세니 2년후에 나가면 되니까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거절하는 법 가르쳐 주세요..

요즘에도 이렇게 일방적인 사람이 있다니...

IP : 121.133.xxx.1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3 2:3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반상회가 강제적인건가요? 예전에 많이 했는데 요즘은 거의 안하는 추세인데 참 독특하네요.
    그냥 반장한테 가서 반상회 하기 싫다고 그러세요. 차라리 벌금 내겠다고..
    그렇게 말하기 뭐하면 요쿠르트 묶음으로 파는 거 사다놓고 방울 토마토 두접시정도 올리고
    하루 반상회 치르시던가..술판까지 벌리는거 보니 할일없는 아저씨들이 많은가보네요.

  • 2. ...
    '14.6.3 2:35 PM (182.226.xxx.93)

    아파트에 이미 고지까지 했다면 그냥 윗님 말씀대로 몇 가지 다과 준비해서 해 치워 버리시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술판이야 안 벌리면 그 뿐이고요. 새로 이사 온 집에서 반상회 하는 동네 있어요.

  • 3. ㅋㅋㅋ
    '14.6.3 2:36 PM (112.220.xxx.100)

    웃긴다..
    동대표 부부가 쌍으로 웃기네요 ㅋ
    어디아파트인가요? 구경가고싶네

  • 4. 어느동네가
    '14.6.3 2:40 PM (49.50.xxx.179)

    그렇게 이상한 풍습이 있나요 반상회에 술판이라니 ,술값이 싸서 그런가 정말 이상해요

  • 5. 못한다고
    '14.6.3 2:43 PM (58.235.xxx.171)

    못한다고 하세요
    못한다면 보통 벌금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날 일 있어 집 비운다고 미리 연락없이 이러면 어떠냐 따지세요
    전에 살던 동네는 5만원인가 벌금 내고 안해도 되었었어요

  • 6. 음.
    '14.6.3 2:44 PM (219.251.xxx.135)

    제사 핑계 회식 핑계 등등 핑계 대고 반상회 못한다고 하시고 벌금 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술판까지 가는 게 고착화된 반상회면, 원글님이 아무리 과일만 내고 끝내려고 해도 안 끝날 것 같네요.

  • 7. 우리랑
    '14.6.3 2:47 PM (121.133.xxx.118)

    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동대표라는 부부가 우리 이사올 때부터 훈수를 하려고 해서 사실 남편도 기분이 너무 나빠 있는데다 반상회가 보통 8시에 시작하면 올라오는 소리가 11시가 되어야지 끝나느거 같았어요..

    남편이 한번만 더 그런 식으로 나오면 우리가 나가면 되니까 한마디 한다고 했거든요..
    벌름으로 처리한다고 말씀드려봐야겠는데 ....
    참 힘들다...

  • 8. 아무런
    '14.6.3 2:50 PM (1.215.xxx.84)

    법적 구속력도 없는 반상회를 싫다고 하면 그만이지요.
    요새가 유신시대도 아니고
    친한 아줌마들끼리 수다떨거면 자기들끼리나 떨라고 하세요..
    반상회 못나간다고 벌금내시는 분들도 이해가 안가네요.
    그 벌금을 왜 냅니까? 수다 떠는데 참석 못해줬다고요?
    어차피 전세이고, 분위기 봐서는 상종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인듯하니
    그냥 2년 생까세요..

    애국가 4절까지 부르라고 강요했다는 문모 후보랑 비슷한 사람들이네요..

  • 9. ㅇㅇㅇ
    '14.6.3 3:06 PM (203.251.xxx.119)

    참 웃기는 동대표네요.
    지들끼리 맘대로 반상회 정해놓고 강제라니
    딱잘라 못한다고 하세요.
    왕따당해도 어쩔수 없죠.

  • 10. ㅇㅇㅇ
    '14.6.3 3:07 PM (203.251.xxx.119)

    그리고 왜 벌금을 내나요? 벌금도 웃기네요. 벌금 그런거 내지마세요.
    지가 아파트 주인인가?

  • 11. ,,,
    '14.6.3 3:55 PM (203.229.xxx.62)

    30년전에 반상회 처음 생길때 얘기예요.
    5년이나 10년 하고 반상회 자취가 없어 졌는데 정말 웃기는 아파트네요.
    원글님이 마음이 약해서 그런데 못하시겠다고 강ㄴ하게 나가셔도 돼요.
    아파트에서 친목 도모는 비슷한 나이대에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돌아 가면서 하는 경우는
    봤어도 일방적으로 강요 하는 건 없어졌어요.
    80년대 풍경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389 일자청바지 스키니진으로 수선 가능할까요 4 패셔니스타 2014/08/16 2,476
408388 둘중 어떤 음식점을 선호하세요? 15 궁금 2014/08/16 3,403
408387 남편 오늘 눈이 이상하더래요 7 걱정 2014/08/16 3,588
408386 드롱기 커피머신 as? 2 as 2014/08/16 3,002
408385 고등학교등록금 2 로즈버드 2014/08/16 3,097
408384 “‘먹을 것을 달라’ 만으론 충분치 않다” 2 교황께서 2014/08/16 912
408383 닉네임"비타민"님 덧글 게시물만 찾아보고 싶은.. 28 ^^ 2014/08/16 4,814
408382 진짜 쉬운게 없는 것 같아요 4 수햏자 2014/08/16 1,602
408381 머니볼이라는 영화를 보고있는데요 브래드 피트.. 29 미남배우 2014/08/16 3,160
408380 택배 배송, 이런 경우는 어떡할까요.. 3 택배ㅠㅠ 2014/08/16 1,002
408379 선지 해장국 냉동해도 될까요? 3 제제 2014/08/16 2,654
408378 동방정교회는 평판이 어떤가요? 2 ... 2014/08/16 1,043
408377 세월호2-23일) 실종자님들..오늘 하루 어떠셨어요? 16 bluebe.. 2014/08/16 808
408376 보통 어린이집에서 폴리같은 만화 보여주나요? 12 어린이집 2014/08/16 1,810
408375 40대초반 망고 크로스바디백 좀 싼티나나요? 2 .. 2014/08/16 1,490
408374 스마트폰에서 82 할때요.. 3 고야 2014/08/16 969
408373 골프 카라티중 강아지그림 8 블루(美~라.. 2014/08/16 4,478
408372 가정용 에스프레소머신 ..가격 적당하면서 괜찮은거..어떤거 사용.. 6 가격 적정 2014/08/16 1,958
408371 교황과 김영오씨 만나는 장면, 외국인들에겐... 극히 이 영상을.. 15 NewsPr.. 2014/08/16 5,620
408370 얼려먹는 세븐 맛있지 않나요 5 ... 2014/08/16 1,463
408369 프리랜서 생활은 이런걸까요 4 으아니챠 2014/08/16 2,145
408368 하도 명량 명량 하니까 13 다보진마시오.. 2014/08/16 2,838
408367 이런사람들 민폐에요? 아니에요? 25 어휴 ㅠ 2014/08/16 5,644
408366 비빔국수 남은 것 혹시 다른 음식으로 변신 가능할까요? 2 비빔국수 2014/08/16 890
408365 허리디스크 잘보는 대학병원 의사선생님좀 추천 부탁 드립니디ㅏ. 3 ... 2014/08/16 12,053